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과 8월 두번 연속 인상된 후 9월 이후 8개월째 동결 상태이다.
물가부담과 경기둔화라는 상반된 재료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경기둔화에 대해 종전보다는 한층 수위를 높힌 우려를 나타냈지만 치솟고 있는 물가와 시중유동성 상승률의 영향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전일 발표된 3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8.0% 상승해 98년 11월(11%)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소비자물가상승률도 한은의 관리 목표 상단을 훌쩍 넘어선 3.9%를 기록했다.
이어 시중유동성은 2100조원을 넘어 증가율로만도 5년 만에 최고치인 13.2%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배럴당 110.87달러 마감돼 물가 부담을 더욱 가중시켰다.
다만 한국은행도 종전보다 경기상승세 둔화에 대해 "수출이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소비, 투자 등 내수 부문은 회복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면서 "일부 경기관련 지표들은 경기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한층 우려 수위를 높였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정무회의를 통해 "내수 진작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라"라고 지시한 데다 전일 치러진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153석을 차지, 과반 의석을 확보해 경기부양을 위한 절차가 더욱 가속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물가와 경기라는 쌍두마차 속에서 한국은행은 결국 기준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과 8월 두번 연속 인상된 후 9월 이후 8개월째 동결 상태이다.
물가부담과 경기둔화라는 상반된 재료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경기둔화에 대해 종전보다는 한층 수위를 높힌 우려를 나타냈지만 치솟고 있는 물가와 시중유동성 상승률의 영향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전일 발표된 3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8.0% 상승해 98년 11월(11%)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소비자물가상승률도 한은의 관리 목표 상단을 훌쩍 넘어선 3.9%를 기록했다.
이어 시중유동성은 2100조원을 넘어 증가율로만도 5년 만에 최고치인 13.2%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배럴당 110.87달러 마감돼 물가 부담을 더욱 가중시켰다.
다만 한국은행도 종전보다 경기상승세 둔화에 대해 "수출이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소비, 투자 등 내수 부문은 회복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면서 "일부 경기관련 지표들은 경기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한층 우려 수위를 높였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정무회의를 통해 "내수 진작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라"라고 지시한 데다 전일 치러진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153석을 차지, 과반 의석을 확보해 경기부양을 위한 절차가 더욱 가속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물가와 경기라는 쌍두마차 속에서 한국은행은 결국 기준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