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현대차가 8일 베이징 2공장 가동에 들어가면서 현대기아차는 중국 내에서 연간 100만대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2002년부터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현대기아차는 6년만에 100만대 시장공략을 위한 기반 구축을 마무리 지었다.
현대기아차는 안정적 제품 공급을 기반으로 오는 2010년 생산 뿐만 아니라 판매에서도 100만대 시대를 열어 생산과 판매에 있어 '100만대-100만대 클럽'에 가입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판매 '100만대-100만대 클럽' 목표
중국국가정보센터 SIC에 따르면 중국의 승용 산업수요는 2006년 423만대와 2007년 527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618만대, 2013년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의 시장이 되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이처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산업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선도 자동차 회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997년과 2002년 각각 중국에 진출한 기아차와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현대차는 2002년 12월 EF 쏘나타의 현지생산을 시작으로 2003년 본격 판매에 진입한 첫해 5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4년 엘란트라(아반떼XD), 2005년 투싼과 신형 쏘나타, 2006년 엑센트(베르나) 등을 투입해 진출 후 작년까지 총 95만8000여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기아차는 '97년 프라이드 150대 판매를 시작으로 2002년 천리마, 2004년 옵티마와 카니발, 2005년 쎄라토, 2007년 신형 프라이드 등을 투입하면서 지난해까지 총 47만여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가 2010년 현대차 60만대, 기아차 44만대 등 총 104만대를 판매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갖고있다.
현대차는 2010년 판매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현지전략차종개발 – 생산 – 마케팅 – 판매 - A/S의 자동차관련 전 부문의 철저한 현지화 및 일관 시스템을 구축한다. 중국 현지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 제2의 도약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우선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悅動)'으로 정체된 중국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현대차는 기존 아반떼XD가 2003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시판된 이후 매년 10만대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링카인 만큼 '위에둥(悅動)'을 통한 판매 견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형 아반떼를 필두로 앞으로 중국형 쏘나타 등 철저한 현지 시장 조사를 거쳐 개발한 맞춤형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60만대 판매체제를 갖추기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딜러망을 올해 말까지 420개, 2010년까지 550개로 늘려 본격적인 판매확대에 대응해 나가게 된다.
특히 현대차는 기아차와 함께 판매, 부품 공급, 정비, 고객 관리를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선진 형태 4S 대리점(Sales, Spare parts, Service, Survey)을 2002년부터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현대차는 딜러망 확충과 더불어 개별 딜러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딜러 교육 강화 ▲오성딜러평가제와 판매왕 선발 제도 등 도입해 딜러 평가 및 포상 제도 실시 ▲ CI(Corporate Identity)와 딜러샵 내외부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등 딜러 이미지 개선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비망 역시 올해 150개, 2010년 200개 확대를 목표로 무상점검과 정비교실 등으로 측면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 등 전 중국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광고와 프로모션 및 각종 이벤트로 입체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국 지역 모터쇼 지원도 활성화해 연간 17개에 머물던 지원 모터쇼를 50여개로 확대하고, 부스별로 통일된 디자인을 적용하며 지역 딜러가 전시장을 임대하고 전시회를 운영하게 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독자 브랜드 이미지 구축 나서
기아차도 중국인 취향을 적극 반영한 중국형 현지 모델로 중국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1월 선보인 중국형 프라이드(현지명 : RIO천리마)는 중국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 라인을 더욱 두껍게 처리하는 등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한 점이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1월 광저우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중국형 쎄라토 또한 중국인들의 선호를 반영한 역동적이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생산과 판매가 시작된 스포티지와 지난 1월 투입된 쎄라토 5도어는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한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했다는 평이다.
또한 기아차는 대대적인 판매 및 정비망 정비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210여개에 불과했던 딜러수를 올해 말까지 300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신규 대리점 확충을 위한 설명회를 시행해 3차에 걸쳐 60여개 업체의 참가를 이끌어냈다.
기아차는 이제까지 지역별로 이루어진 딜러 모집을 전국 일괄 모집 방식으로 전환하고, 딜러 모집 및 교육을 위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등 딜러 개발을 통한 판매망 정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대리점과 지점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고객만족 교육을 강화해 최근 더욱 높아진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차만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관건이라고 판단, 즐겁고 활력을 주는(Enabling & Exciting)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나갈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2009년까지 상하이 및 베이징 등 주요도시에서 열리는 '기아 아시안 X게임'의 타이틀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중국 축구협회와 함께 중국 국가대표 남∙녀 성인팀 및 유∙청소년팀, 올림픽 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기아차의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2002년부터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현대기아차는 6년만에 100만대 시장공략을 위한 기반 구축을 마무리 지었다.
현대기아차는 안정적 제품 공급을 기반으로 오는 2010년 생산 뿐만 아니라 판매에서도 100만대 시대를 열어 생산과 판매에 있어 '100만대-100만대 클럽'에 가입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판매 '100만대-100만대 클럽' 목표
중국국가정보센터 SIC에 따르면 중국의 승용 산업수요는 2006년 423만대와 2007년 527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618만대, 2013년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의 시장이 되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이처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산업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선도 자동차 회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997년과 2002년 각각 중국에 진출한 기아차와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현대차는 2002년 12월 EF 쏘나타의 현지생산을 시작으로 2003년 본격 판매에 진입한 첫해 5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4년 엘란트라(아반떼XD), 2005년 투싼과 신형 쏘나타, 2006년 엑센트(베르나) 등을 투입해 진출 후 작년까지 총 95만8000여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기아차는 '97년 프라이드 150대 판매를 시작으로 2002년 천리마, 2004년 옵티마와 카니발, 2005년 쎄라토, 2007년 신형 프라이드 등을 투입하면서 지난해까지 총 47만여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가 2010년 현대차 60만대, 기아차 44만대 등 총 104만대를 판매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갖고있다.
현대차는 2010년 판매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현지전략차종개발 – 생산 – 마케팅 – 판매 - A/S의 자동차관련 전 부문의 철저한 현지화 및 일관 시스템을 구축한다. 중국 현지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 제2의 도약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우선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悅動)'으로 정체된 중국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현대차는 기존 아반떼XD가 2003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시판된 이후 매년 10만대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링카인 만큼 '위에둥(悅動)'을 통한 판매 견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형 아반떼를 필두로 앞으로 중국형 쏘나타 등 철저한 현지 시장 조사를 거쳐 개발한 맞춤형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60만대 판매체제를 갖추기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딜러망을 올해 말까지 420개, 2010년까지 550개로 늘려 본격적인 판매확대에 대응해 나가게 된다.
특히 현대차는 기아차와 함께 판매, 부품 공급, 정비, 고객 관리를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선진 형태 4S 대리점(Sales, Spare parts, Service, Survey)을 2002년부터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현대차는 딜러망 확충과 더불어 개별 딜러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딜러 교육 강화 ▲오성딜러평가제와 판매왕 선발 제도 등 도입해 딜러 평가 및 포상 제도 실시 ▲ CI(Corporate Identity)와 딜러샵 내외부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등 딜러 이미지 개선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비망 역시 올해 150개, 2010년 200개 확대를 목표로 무상점검과 정비교실 등으로 측면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 등 전 중국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광고와 프로모션 및 각종 이벤트로 입체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국 지역 모터쇼 지원도 활성화해 연간 17개에 머물던 지원 모터쇼를 50여개로 확대하고, 부스별로 통일된 디자인을 적용하며 지역 딜러가 전시장을 임대하고 전시회를 운영하게 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독자 브랜드 이미지 구축 나서
기아차도 중국인 취향을 적극 반영한 중국형 현지 모델로 중국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1월 선보인 중국형 프라이드(현지명 : RIO천리마)는 중국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 라인을 더욱 두껍게 처리하는 등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한 점이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1월 광저우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중국형 쎄라토 또한 중국인들의 선호를 반영한 역동적이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생산과 판매가 시작된 스포티지와 지난 1월 투입된 쎄라토 5도어는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한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했다는 평이다.
또한 기아차는 대대적인 판매 및 정비망 정비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210여개에 불과했던 딜러수를 올해 말까지 300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신규 대리점 확충을 위한 설명회를 시행해 3차에 걸쳐 60여개 업체의 참가를 이끌어냈다.
기아차는 이제까지 지역별로 이루어진 딜러 모집을 전국 일괄 모집 방식으로 전환하고, 딜러 모집 및 교육을 위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등 딜러 개발을 통한 판매망 정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대리점과 지점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고객만족 교육을 강화해 최근 더욱 높아진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차만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관건이라고 판단, 즐겁고 활력을 주는(Enabling & Exciting)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나갈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2009년까지 상하이 및 베이징 등 주요도시에서 열리는 '기아 아시안 X게임'의 타이틀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중국 축구협회와 함께 중국 국가대표 남∙녀 성인팀 및 유∙청소년팀, 올림픽 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기아차의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