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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특검여파로 국가경제와 협력사 피해 크다"(종합)

기사입력 : 2008년04월01일 11:01

최종수정 : 2008년04월01일 11:01

[뉴스핌=양창균 김신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등 경제5단체가 한목소리로 삼성특검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5단체는 1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특검의 장기화로 국가경제불안과 협력업체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삼성특검의 재연장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내경제단체를 대표하는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유창무 무역협회 부회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열 대한상의 부회장은 "오늘 자리는 삼성특검의 2차 연장을 결정하는 시점에서 잘잘못을 덮어두고 가자는 것이 아니다"며 "삼성특검 장기화시 부작용이 삼성 뿐아니라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협력업체 피해가 크기 때문에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특검으로 협력업체의 피해사례에서 수주취소를 비롯해 신규모델개발손실 제고증가 등 구체적인 피해사례들이 현실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오늘 가진 경제5단체의 기자회견을 위해 사전에 삼성측과는 교감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특검이 지금까지 강도높은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고 이 시점에서 장기화될 경우 협력업체의 하루하루는 고통의 연장"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경제단체에서 의견을 모아 삼성특검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창무 무역협회 부회장도 "삼성특검에서 파헤칠 것은 파헤치되 (특검)주어진 시간내에 수가가 마무리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특검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유 부회장은 "(삼성그룹)문제를 제기한 측도 조금씩 폭로하는 수준이 아니라 수사협조차원이라면 갖고 있는 내용을 한꺼번에 제시해 특검이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이전 과거의 문제로 흔적이 남아 있을 수 있으나 최근 4~5년부터는 우리기업들이 투명해지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현 시점에서 삼성특검으로 인한 중소기업과 국가경제의 피해가 크다"며 특검 장기화에 우려를 표시했다.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최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제시하며 삼성특검의 빠른 종결을 희망했다.

장 부회장은 "삼성특검 관련해서는 협력업체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중앙회 회장이 어제 특검사무실에 방문해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22일부터 12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특검으로 인한 경영계획차질이 85%로 집계됐다"며 "이 외에도 수주미확정 70% 신규설비투자지연 66%등 실질적인 애로사항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1일 상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검 장기화에 따른 기업경영 위축과 국가경제 불안을 걱정하는 경제계의 입장'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유창무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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