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오 ‘대박’에 ‘입질’ 한창
-높아진 기대감에 투자결정엔 ‘머뭇’
저축은행 오너인 A씨(53)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진단 바이오센서 전문업체인 인포피아의 주가가 공모가(3만1000원)보다 두배가 넘는 7만원대로 뛰자 투자금액(2억원)의 100백가 넘는 192억원의 돈을 벌었다.
오너와 개인적인 친분도 있었지만 주식을 산 2000년 당시 벤처캐피털들이 바이오산업에 투자하는 걸 보고 투자한 덕분.
인포피아외에도 최근 1~2년간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 및 제약회사인 HS바이오팜 등을 통해 각 투자회사들마다 투자액의 10배에 달하는 200~300억원씩의 수익을 거두면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커진 상태다.
산은캐피탈 한 심사역은 “IT는 더 이상 벤처캐피털의 주 투자처가 아니다. 바이오산업의 전망이 밝아 투자가 10%대로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미래성장산업에 투자하는 벤처투자회사들의 투자패턴이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만해도 30%가 넘던 IT비중을 줄이고 바이오산업이나 교육 등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것.
◆바이오산업•교육에 눈 돌려
최근 벤처투자업계에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증가가 두드러진다.
과거 2004년만해도 전체 벤처캐피탈 투자의 고작 3%에 불과했던 바이오가 최근에는 10%대까지 급상승한 것이다.
실제로 올 초 중소기업청이 84개 창투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투자계획집계결과를 보면 생명공학의 투자비중은 12.7%, 서비스교육은 11.6%로 지난해 각각 5.9%와 9.7%를 넘어섰다.
대신 지난해 비중 34.2%를 차지했던 IT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은 28%에 그쳐 30%이하로 떨어졌다.
실제로 2월까지 업종별 투자현황에 따르면 바이오분야에 대한 투자는 총 5개 업체에 102억원이 투자됐다. 지난해 전체 투자액 581억원의 17%에 달하는 금액이고 전체 투자액 1164억원에 비하면 8%가량 되는 금액이다. 지난해는 전체 벤처투자금액 9917억원 가운데 581억원이 투자, 5%의 비중에 그쳤다.
이 같은 투자증가는 지난 1~2년간 ‘대박’을 터뜨린 바이오기업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높아진 기대치에 “선듯 투자하기에는•••”
이 같은 대박이 역으로 투자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벤처기업을 찾기 어렵기 때문.
스틱인베스트먼트 한 심사역은 “1~2년새 투자성공사례가 나오면서 기대수준이 높아져 막상 투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오산업이 유망한 분야인 점엔 이견이 없다.
벤처캐피털업계 관계자는 “7~8년전부터 시작한 바이오투자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신성장산업은 바이오산업 등 몇 가지로 뻔하기 때문에 투자가 늘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높아진 기대감에 투자결정엔 ‘머뭇’
저축은행 오너인 A씨(53)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진단 바이오센서 전문업체인 인포피아의 주가가 공모가(3만1000원)보다 두배가 넘는 7만원대로 뛰자 투자금액(2억원)의 100백가 넘는 192억원의 돈을 벌었다.
오너와 개인적인 친분도 있었지만 주식을 산 2000년 당시 벤처캐피털들이 바이오산업에 투자하는 걸 보고 투자한 덕분.
인포피아외에도 최근 1~2년간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 및 제약회사인 HS바이오팜 등을 통해 각 투자회사들마다 투자액의 10배에 달하는 200~300억원씩의 수익을 거두면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커진 상태다.
산은캐피탈 한 심사역은 “IT는 더 이상 벤처캐피털의 주 투자처가 아니다. 바이오산업의 전망이 밝아 투자가 10%대로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미래성장산업에 투자하는 벤처투자회사들의 투자패턴이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만해도 30%가 넘던 IT비중을 줄이고 바이오산업이나 교육 등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것.
◆바이오산업•교육에 눈 돌려
최근 벤처투자업계에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증가가 두드러진다.
과거 2004년만해도 전체 벤처캐피탈 투자의 고작 3%에 불과했던 바이오가 최근에는 10%대까지 급상승한 것이다.
실제로 올 초 중소기업청이 84개 창투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투자계획집계결과를 보면 생명공학의 투자비중은 12.7%, 서비스교육은 11.6%로 지난해 각각 5.9%와 9.7%를 넘어섰다.
대신 지난해 비중 34.2%를 차지했던 IT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은 28%에 그쳐 30%이하로 떨어졌다.
실제로 2월까지 업종별 투자현황에 따르면 바이오분야에 대한 투자는 총 5개 업체에 102억원이 투자됐다. 지난해 전체 투자액 581억원의 17%에 달하는 금액이고 전체 투자액 1164억원에 비하면 8%가량 되는 금액이다. 지난해는 전체 벤처투자금액 9917억원 가운데 581억원이 투자, 5%의 비중에 그쳤다.
이 같은 투자증가는 지난 1~2년간 ‘대박’을 터뜨린 바이오기업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높아진 기대치에 “선듯 투자하기에는•••”
이 같은 대박이 역으로 투자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벤처기업을 찾기 어렵기 때문.
스틱인베스트먼트 한 심사역은 “1~2년새 투자성공사례가 나오면서 기대수준이 높아져 막상 투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오산업이 유망한 분야인 점엔 이견이 없다.
벤처캐피털업계 관계자는 “7~8년전부터 시작한 바이오투자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신성장산업은 바이오산업 등 몇 가지로 뻔하기 때문에 투자가 늘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