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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1700선 회복 시도..美증시 바닥권 확산

기사입력 : 2008년03월24일 09:10

최종수정 : 2008년03월24일 09:10

[뉴스핌=김연순기자] 지난주 장중 1540선을 하향돌파하며 장중 전저점을 깼던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반등세를 보이며 165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이번주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미국증시에서 바닥권 인식이 커지고 있어 미국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75bp씩 인하한 이후 금융시장은 한층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또한 지난주 투자은행 실적발표를 통해 불확실성에 기초한 불안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최근 상품가격의 진정세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한풀 꺽였고 또한 상품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이번주 국내증시는 17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추세대 상단인 1650선을 넘어선다면 1740선까지의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미국 주택지표 악화시 심리적으로 반등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원화 약세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수익 전망이 양호해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

지난주에 비해 이번주는 긍정적인 한 주가 될 것 같다. 미국시장의 바닥권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에 시장 변동성도 줄어들 가능성 높아 보인다.

자금이동 또한 상품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어 특별한 악재 아니라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중 지표로는 28일 나오는 2월 PCE(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는 시장에 영향을 크게 줄 만한 재료는 없다. 이번 주 잡혀있는 연준 인사들의 연설에도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

이번주 역시 미국 금리인하와 자금지원책이 신용경색을 완화시키며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원자재값 급락도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17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그다지 큰 악재가 없다는 것이 시장 반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미국 주택지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경계심리에 따라 반등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

전반적인 시장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이다. 미국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도 예상된다. 지난 주 투자은행 실적발표를 통해 시장의 불신이 상당히 해소됐고, 향후 이들 기업의 이익 증가에 대한 신뢰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주가는 이를 반영해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품가격 급등세 진정도 인플레 압력 둔화와 위험자산 투자 범주 내 증시로의 자금 이전 등을 고려해 볼 때 증시에는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으로 판단한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

3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75bp씩 인하한 이후 금융시장은 이전과 다른 모습들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 강세전환과 국제원자재가격의 조정 가능성은 지금까지 주가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을 높여주는 변화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 다우지수와 코스피지수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우지수는 이중바닥 패턴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1차적인 저항선인 1만2700선을 상향돌파한다면 1만3700선 도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또한 여전히 하락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단기 매수시그널이 발생해 추세대 상단인 1650선을 넘어선다면 1740선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 박종록 연구원

미국 시장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으나 아직까지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원유, 곡물 등 상품시장의 약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부담이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약세를 보이기 힘들어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한국경제도 금리 인하기대감이 커지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가 줄어 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포인트다.

미국과 유럽증시의 휴장으로 돌출 악재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진 가운데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화 약세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수익 전망이 양호하므로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과 올해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 소형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 다음주 해외 주요 일정 (3.24~3.30 괄호안은 한국시간)

<3월24일 (월)>

⊙ 일본 - 기업경기실사지수 (오전 8시50분)

⊙ 미국 - 2월 시카고연은 전미활동지수 (오후 9시30분), 2월 기존주택판매 (오후 11시)

⊙ 휴장 국가 - 프랑스, 독일, 홍콩, 영국

<3월25일 (화)>

⊙ 미국 - UBS 주간소매판매 (오후 9시45분), 주간 레드북 (오후 10시55분), 3월 소비자신뢰지수, 3월 리치몬드연은 제조업지수 (오후 11시), ABC/WashPost 주간 소비자신뢰지수 (26일 오전 6시)

<3월26일 (수)>

⊙ 일본 - 2월 무역수지, 2월 수출 및 수입, 2월 기업서비스물가지수 (오전 8시50분)

⊙ 브뤼셀 -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 경제 및 통화 관련 의회진술 (오후 6시30분-9시30분)

⊙ 미국 - 주간 모기지마켓지수, 주간 리파이낸싱지수 (오후 8시), 2월 내구재주문 (오후 9시30분), 2월 신규주택판매 (오후 11시), 2월 건축허가 수정치 (시간미정)

⊙ 뉴욕 -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방은행 총재, 전미기업경제협회(NABE)에서 연설 (27일 오전 1시)

⊙ 웨이코, 텍사스 - 리차드 피셔 댈러스연방은행 총재, 연준리 및 지역경제 관련 연설 (27일 오전 2시30분)

⊙ 미국 기업 실적 발표 - 오라클

<3월27일 (목)>

⊙ 미국 - 4분기 실질 GDP 및 근원 PCE 물가지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오후 9시30분), 3월 켄터키연은 제조업서베이 (자정)

⊙ 데이턴 - 산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연방은행 총재, "연준리의 견해" 관련 연설 (28일 오전 1시)

⊙ 채터누가, 테네시 -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 경제 전망 관련 연설 (28일 오전 1시20분)

<3월28일 (금)>

⊙ 일본 - 2월 소비자물가 및 근원 소비자물가, 2월 실업률, 2월 가계지출 (오전 8시30분)

⊙ 케이프타운 -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연방은행 총재, 세게 통화 정책 관련 컨퍼런스에 참여 (오후 7시20분), 위르겐 스타크 ECB 집행위원 통화 정책 관련 연설 (오후 8시)

⊙ 필라델피아 - 산드라 브라운슈타인 연준리 소비자 및 지역업무 담당 국장, "서브프라임위기에 대응하는 연준리 시스템" 관련 연설 (오후 9시30분)

⊙ 미국 - 2월 개인소득 및 소비, 2월 PCE 물가지수 및 근원 PCE 물가지수, 2월 실질개인지출 (오후 9시30분),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오후 11시)

<3월 30일 일요일>

⊙ 유럽 - 써머타임 시작

<굿모닝신한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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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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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취득·소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은 2일 "금일 이사회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다툼 중인 영풍이 제기한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린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고려아연 그랑서울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이번 법원 결정을 환영하며,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려아연이 영풍 측의 공개매수 기간과 무관하게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법원이 인정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 경영진과 이사회가 적대적 M&A 상황에서 자사주 취득을 위한 일련의 행위들을 실행하는 것이 법에서 허용하는 합법적인 행위임을 명확히 확인해 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사회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가 기반산업을 영위하는 고려아연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핵심 기술과 인력을 보호하며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법원은 고려아연이 이번 가처분의 채권자인 영풍의 형식상 계열사라 하더라도 공개매수 규제에 관해서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재판부는 채권자와 고려아연이 주식 등을 공동으로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행위, 취득한 주식 등을 상호 양도하거나 양수하는 행위,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행위 등에 관하여 명시적으로 합의를 한 사실이 없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명시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점 ▲영풍이 고려아연의 신주발행 무효의 소를 제기한 점 ▲이 사건 공개매수에 대해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점, ▲영풍이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상호 법적 다툼을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며 특별관계자의 세부 요건인 공동보유 관계에 있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고려아연은 "이로 인해 고려아연이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규정된 공개매수자(채권자) 영풍의 특별관계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사주 매입 시 시가보다 높게 자기주식 취득 가격을 정하더라도 회사의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행위인 만큼 배임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는 (영풍이) 높게 형성된 가격으로 이 사건 자기주식 취득 행위를 하는 것은 이사의 충실의무 및 선관주의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채권자(영풍) 스스로도 매수 가격을 66만 원으로 제시했다가 75만 원으로 상향한 점에 비춰 고려아연의 적정 주가를 현단계에서 명확히 산정하기가 어려우므로 채권자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특히 당사의 경영진과 이사회, 핵심 기술진과 노조 등의 반대에서 적대적 M&A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조차도 참여를 통해 주주로서 충분한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주주를 배제하거나 제외하는 효과도 없다"며 "아울러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주식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므로 실제적인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또한 법원은 고려아연의 이사들의 행위가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시세조종 행위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가처분 신청 재판 과정에서 공개매수 방식을 활용한 적대적 M&A가 기업 가치를 훼손할 염려가 있다면 대상 회사 및 그 경영진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상당한 조치를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당사는 재판부에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자사주 취득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2024-10-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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