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이화여자대학교 백용호 교수가 내정됐다고 5일 정부가 밝혔다.
백용호 교수는 1959년 충남 보령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경제학과와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3년 경제정의실천연합 국제위원장으로 시민단체 활동을 하다가 1996년 대통령자문 21세기위원회 위원과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지냈다.
200년 이후에는 공적자금관리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2년 이후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당시 인연을 맺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제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권오승 위원장의 임기가 1년 가량 남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임기직 보직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권오승 위원장 임기가 내년 3월께까지 돼 있다"며 "청와대에 미리 사표를 냈는지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다소 어리둥절해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 기관이 아니어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게 됨에 따라, 조만간 임명장이 수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