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투자키워드]<97> 현대산업, M&A 타이밍 조율하나

기사입력 : 2008년02월10일 16:10

최종수정 : 2008년02월10일 16:10

[뉴스핌=노종빈 김은정기자] 현대산업개발은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종합건설업체이다.

지난 1977년 한라건설로 설립된 후 한라건축, 한국도시개발을 합병하는 등 우여곡절 많은 역사를 거쳐왔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99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 된 후 활발한 건축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현재 부산 해운대 우동 현대아이파크의 청약 호조로 건설업계의 명품 아파트 설립에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표> 현대산업개발 이슈와 쟁점


◆ 해운대 아이파크 청약호조로 주가모멘텀..자회사 실적부진은 초기 투자 개념

최근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은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와 관련 "새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발전 에너지 또는 물 관련 공기업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정 회장이 해볼만한 사업은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되며, 청정에너지 및 환경 사업분야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음을 내비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 M&A이슈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특별히 검토되거나 확정된 것은 없지만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부산 해운대 우동 현대아이파크의 청약 호조로 본격적인 이익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가도 상승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신중한 모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청약과 계약은 다르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으나 "향후 분양계약도 무난히 이뤄져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건설업계에서는 일단 해운대가 투기과열지구 해제될 예정이고 주변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분양 성과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부문에서 강세를 보여온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향후 新정부의 정책 방향이 재건축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경우 현대산업개발은 업계 강자로서의 지위를 누리며 수혜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대해 회사 관계자도 "향후 재건축 시장이 대세로 자리잡을 경우 회사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재건축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자회사의 적자 가능성을 리스크 요인으로 거론되는 대목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현대EP를 비롯한 17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큰 폭의 적자를 내고 있어 현대산업개발의 주가흐름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계열의 현대아이파크몰은 지난 해 결산에서 수백 억 원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또 현대산업개발의 100% 자회사인 호텔아이파크의 경우도 적자로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일부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는 사업초기여서 사업안정화를 위한 투자개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대아이파크몰의 경우 유통사업을 하고 있고 사업초기의 안정화 위해 자금 지원 등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본다"며 ""호텔아이파크 부분도 소유와 운영이 별개여서 특별히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주택업계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 외국인 매도가 지속될 수 있어 주가에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회사 관계자는 "대형건설주의 경우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영향으로 주가하락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며 "이는 업계 전반의 상황이지 특별히 어느 특정한 회사에 위기요인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대형건설주로서는 상대적으로 주가가치가 우량한 편이다"라며 "회사의 부채비율도 60-80%대로 업계 전반의 리스크는 있으나 그 중에서도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