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1일 '한국경제, Decoupling/Coupling ?'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과 디커플링 요인이 상존한다면서 올상반기중에는 콜금리 동결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12월 한국경제 decoupling, 그러나 시선은 08년 한국경제에…:
12월 한국경제는 광공업생산이 전년동기비 12.4% 증가하며 당사예상(8.2%)을 크게 상회한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도 전년동기비 5.7% 증가하는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미국경제 침체 우려와는 아랑곳 없이 견조한 확장세를 지속함. 그러나 08년 들어 미국경제가 본격적 침체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는 점에서 자금흐름의 향방은 08년 중 한국경제의 decoupling 여부에 의해 좌우될 것임.
08년 한국경제, 성장동인면에서 decoupling 요인 상존:
12월 산업활동동향은 08년 한국경제의 성장동인면에서 미국경제가 침체되더라도 01-02년 당시의 급격한 경기침체국면으로 전락하지 않을 수 있는 탈동조화요인을 내포하고 있음. 특히 05년 하반기이래 전개된 내수경기 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됨에 따라 버블이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친기업적 정부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정책 대응력 확보된 점 역시 08년 한국경제의 탈동조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임.
Decoupling요인 1. 내수경기, 억압수요의 발현에 의한 완만한 확장 가능:
12월 중 소비재판매가 주식시장 부진 및 종합부동산 과세 등의 영향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었지만, 4분기 중 전년동기비 5.5% 성장에서 나타나듯이 완만한 회복선상에 위치함. 여기에 3분기 중 부진하였던 설비 및 건설투자 역시 4분기 중 완만한 회복세로 반전됨. 08년 내수경기는 버블부담 없이 억압수요의 발현에 기반한 완만한 확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Decoupling요인 2. 제조업 재고부담 미미:
1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08년 한국경제와 관련하여 가장 긍정적인 조짐 중의 하나는 재고증가세가 둔화된 점임. 12월 중 재고가 전년동기비 4.6% 증가하며 10-11월의 전년동기비 6%대 증가세에 둔화된 점은, 재고/출하비율(재고율)의 3개월 연속 하락과 더불어 08년 중 제조업 경기가 재고확충을 위한 경기확장 여력이 충분함을 시사함.
Decoupling요인 3. 친기업적 정부정책 및 양호한 정책대응력 확보:
새 정부의 친기업적 경제정책 추진에 의한 내수경기 확대 여력이 높은 가운데, 환율 및 정책금리 측면에서도 내수경기 부양을 위한 높은 정책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음. 따라서 미국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시 내수경기 부양정책을 통해 경기침체의 강도를 완화할 수 있는 버퍼가 충분함.
반면에 수출비중 확대에 따른 Coupling 요인도 상존:
한국경제가 여전히 소규모 개방경제라는 이머징국가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은 궁극적으로 미국경제의 침체에 대해 한국경제가 그 방향성에서 탈동조화하지 못할 것임을 시사함. 특히 2000년대 들어 한국경제성장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중 61.6%로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미국경제발 세계경제 침체가 본격화될 경우 한국수출의 급랭에 의한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임.
08년 한국경제, 침체강도는 decoupling되나 방향성은 coupling 불가피할 전망:
08년 한국경제가 5%대 경제성장세를 유지하며 미국경제와의 탈동조화 흐름을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재차 3%대 성장으로 급락하며 미국경제와 동조화될 것인지는 궁극적으로 미국경제 침체의 강도 및 기간에 의해 좌우될 것임. 당사는 2008년 한국경제가 경제성장의 둔화라는 측면에서는 미국경제와의 동조화가 불가피할 것이나 침체강도면에서는 탈동조하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함.
2008년 실질GDP, 연간 5.1% 성장 관점 유지:
당사는 08년 한국경제의 decoupling 가능성을 좌우하는 미국 실질GDP 성장과 관련하여 상반기 중 0% 성장의 경기침체 이후 하반기 중 2% 내외로의 완만한 회복 시각을 제시한 바 있음. 따라서 당사는 08년 한국 실질GDP가 전년말 제시했던 연간 5.3% 성장보다는 둔화되나 연간 5.1% 성장함으로써 완만한 경기확장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함.
2분기가 분수령인 가운데 통화정책 상반기 중 동결기조 예상:
하반기 미국경제 향방은 분수령은, 당사가 지적했던 금리인하에 따른 모기지 리파이낸싱 붐의 재현 및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 그리고 신용시장 안정을 위한 미 금융당국의 금융시스템 회복 대책 등이 가시화되는 2분기가 될 것임. 이런 측면에서 한국은행으로서는 상반기 중 또는 최소한 1분기 중에는 정책금리 동결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1차적으로 기대인플레 안정에 주력할 것으로 판단됨.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12월 한국경제 decoupling, 그러나 시선은 08년 한국경제에…:
12월 한국경제는 광공업생산이 전년동기비 12.4% 증가하며 당사예상(8.2%)을 크게 상회한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도 전년동기비 5.7% 증가하는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미국경제 침체 우려와는 아랑곳 없이 견조한 확장세를 지속함. 그러나 08년 들어 미국경제가 본격적 침체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는 점에서 자금흐름의 향방은 08년 중 한국경제의 decoupling 여부에 의해 좌우될 것임.
08년 한국경제, 성장동인면에서 decoupling 요인 상존:
12월 산업활동동향은 08년 한국경제의 성장동인면에서 미국경제가 침체되더라도 01-02년 당시의 급격한 경기침체국면으로 전락하지 않을 수 있는 탈동조화요인을 내포하고 있음. 특히 05년 하반기이래 전개된 내수경기 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됨에 따라 버블이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친기업적 정부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정책 대응력 확보된 점 역시 08년 한국경제의 탈동조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임.
Decoupling요인 1. 내수경기, 억압수요의 발현에 의한 완만한 확장 가능:
12월 중 소비재판매가 주식시장 부진 및 종합부동산 과세 등의 영향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었지만, 4분기 중 전년동기비 5.5% 성장에서 나타나듯이 완만한 회복선상에 위치함. 여기에 3분기 중 부진하였던 설비 및 건설투자 역시 4분기 중 완만한 회복세로 반전됨. 08년 내수경기는 버블부담 없이 억압수요의 발현에 기반한 완만한 확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Decoupling요인 2. 제조업 재고부담 미미:
1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08년 한국경제와 관련하여 가장 긍정적인 조짐 중의 하나는 재고증가세가 둔화된 점임. 12월 중 재고가 전년동기비 4.6% 증가하며 10-11월의 전년동기비 6%대 증가세에 둔화된 점은, 재고/출하비율(재고율)의 3개월 연속 하락과 더불어 08년 중 제조업 경기가 재고확충을 위한 경기확장 여력이 충분함을 시사함.
Decoupling요인 3. 친기업적 정부정책 및 양호한 정책대응력 확보:
새 정부의 친기업적 경제정책 추진에 의한 내수경기 확대 여력이 높은 가운데, 환율 및 정책금리 측면에서도 내수경기 부양을 위한 높은 정책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음. 따라서 미국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시 내수경기 부양정책을 통해 경기침체의 강도를 완화할 수 있는 버퍼가 충분함.
반면에 수출비중 확대에 따른 Coupling 요인도 상존:
한국경제가 여전히 소규모 개방경제라는 이머징국가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은 궁극적으로 미국경제의 침체에 대해 한국경제가 그 방향성에서 탈동조화하지 못할 것임을 시사함. 특히 2000년대 들어 한국경제성장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중 61.6%로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미국경제발 세계경제 침체가 본격화될 경우 한국수출의 급랭에 의한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임.
08년 한국경제, 침체강도는 decoupling되나 방향성은 coupling 불가피할 전망:
08년 한국경제가 5%대 경제성장세를 유지하며 미국경제와의 탈동조화 흐름을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재차 3%대 성장으로 급락하며 미국경제와 동조화될 것인지는 궁극적으로 미국경제 침체의 강도 및 기간에 의해 좌우될 것임. 당사는 2008년 한국경제가 경제성장의 둔화라는 측면에서는 미국경제와의 동조화가 불가피할 것이나 침체강도면에서는 탈동조하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함.
2008년 실질GDP, 연간 5.1% 성장 관점 유지:
당사는 08년 한국경제의 decoupling 가능성을 좌우하는 미국 실질GDP 성장과 관련하여 상반기 중 0% 성장의 경기침체 이후 하반기 중 2% 내외로의 완만한 회복 시각을 제시한 바 있음. 따라서 당사는 08년 한국 실질GDP가 전년말 제시했던 연간 5.3% 성장보다는 둔화되나 연간 5.1% 성장함으로써 완만한 경기확장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함.
2분기가 분수령인 가운데 통화정책 상반기 중 동결기조 예상:
하반기 미국경제 향방은 분수령은, 당사가 지적했던 금리인하에 따른 모기지 리파이낸싱 붐의 재현 및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 그리고 신용시장 안정을 위한 미 금융당국의 금융시스템 회복 대책 등이 가시화되는 2분기가 될 것임. 이런 측면에서 한국은행으로서는 상반기 중 또는 최소한 1분기 중에는 정책금리 동결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1차적으로 기대인플레 안정에 주력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