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프로모스 열흘간의 1개라인 일시 가동중단 사태까지 빚어지면서 향후 이어질 반도체업체의 투자축소와 감산도 잇따를 전망이다.
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18일 반도체산업 리포트를 내고 "프로모스에 이어 난야와 이노테라 파워칩 등이 향후 투자축소와 감산 가능한 업체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극심한 막판 눈치 작전 예상되지만 현금 보유액 60억 달러로 축소되는 시점이 업황 전환의 촉발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프로모스의 10일간 1개라인(Fab 3) 일시 가동중단은 보유현금(07년 9월말 3억8천달러/ 차입금 17억 달러)와 엄청안 적자 예상을 감안하면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D램 가격 상승이 기조적이지 못하고 금융시장 여건이 여의치 않으면 일시로 끝나지 않고 Fab 4 증산등 투자 축소도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그 다음 후보자는 난야와 이노테라 파워칩 등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김 애널리스트는 난야와 이노테라, 파워칩 등의 경우 각각 16~22억 달러의 차입금에도 불구 2007년 9월말 현금 보유액이 2~8억달러에 불과하고 4/4분기 엄청난 적자 발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이들 업체의 극심한 막판 눈치 작전도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프로모스의 감산 소식과 맞춰 이달 17일 D램 현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상승해 2개월만에 512M DDR II 가격이 1달러를 회복했다"며 "중국 춘절을 앞둔 수요측면 보다는 감산 영향에 대한 기대 심리가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금여력과 신제품 공정 이전 속도등 매우 어려운 후발업체들은 더욱 더 극심한 눈치를 볼 것"이라며 "감산과 투자축소를 일시적으로 시행하고 멈추고 지켜보는 전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애널리스튼 이들 감산 후보군의 비슷한 조치가 없는 한 기조적인 D램 가격 상승세 여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다만 현금 보유액 60억 달러로 축소되는 시점이 업황 전환의 촉발점이 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한편 주우식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은 지난 15일 2007년도 4/4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2008년에도 반도체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반도체 투자 약 7조원에 이어 올해에도 7조원 가량 반도체부문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