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1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글로벌본드(Global Bond)를 석달만에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11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5년만기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며 "금리수준은 미국의 재정증권 5년만기 수익률(TN 5Y)에 가산금리 218bp로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의 발행금리는 당초보다 높은 것으로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감으로 시장 환경이 좋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외평채(2013년 만기)의 가산금리를 미국 5년만기 재정증권 수익률에 150bp수준으로 정부와 신용등급이 같다는 점에서 220bp에 가까운 가산금리는 높다고 아니할 수 없다.
그렇지만 국내 외화자금 수요 등이 있고 외화유동성 사정도 있어 당초보다 가산금리를 더 주고 발행을 일단 성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