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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오너가족 주식재산 1인평균 240억

기사입력 : 2008년01월09일 18:40

최종수정 : 2008년01월09일 18:40

국내 상장사 대주주와 친인척은 1인당 평균 240억원어치의 주식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평균 331억원을 보유해 주식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장사 대주주의 직, 방계 가족 중 미성년자는 1인당 평균 32억원어치의 주식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8일 종가기준으로 1770개 상장사 대주주 및 친인척 가운데 1주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3867명의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보유지분 평가총액은 92조9529억원으로 1인당 평균 24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8.7%다.

또 연령별로는 만 19세 미만인 미성년자가 1인당 평균 32억원, 20대가 149억원, 30대가 218억원, 40대가 235억원, 50대가 301억원, 60대가 331억원, 70대 이상은 286억원 정도의 주식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중에서는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의 아들 윤수군(15)이 5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허용수 GS홀딩스 상무의 아들 석홍군(8)이 40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의 장녀 민정양(18)이 256억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의 딸 연제양(19)이 238억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아들 명선군(15)이 219억원이 뒤를 이었다.

또 20대에서는 고(故)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의 아들 설윤석 대한전선 과장(28)이 4554억원으로 1위였고, 지난해 연말에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부터 한화 주식을 대량 증여받은 동관씨(26)가 293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재계의 차세대 경영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30대에서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39)이 833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아들 남호씨(34)가 6595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광모씨(31)가 5547억원 순이었다.

재계의 실세그룹으로 부상중인 40대에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조1290억원과 1조740억원으로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 9천705억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9271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9275억원의 순이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4336억원으로 조사됐다.

50대에서는 경영인은 아니지만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국회의원이 3조3866억원으로 상장사 주식부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롯데가 형제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1조8500억원과 1조7824억원으로 앞선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9600억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9491억원의 순이었다.

또 60대에서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2조1166억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조664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조3434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2837억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8739억원이었다.

70대에서는 그룹총수로 활발하게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2조8975억원으로 단연 앞선 가운데 정상영 KCC그룹 회장이 6149억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4820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4001억원,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2613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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