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기자] 굿모닝신한증권 이광훈 애널리스트는 9일 호남석유와 관련, "유가급등과 정기보수에도 불구 MEG가격 강세로 지난 4/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말 롯데대산유화와 합병, 카타르 합작사업을 통해 경기하강국면에 대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며 적정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정기보수에도 불구 3분기보다 영업이익 늘어난 것으로 추정 호남석유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1.4% 증가한 647억원으로 추정된다(시장 컨센서스 604억원). 국제 유가급등과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과 10월1일부터 약 4주간의 정기보수공사로 인한 생산차질이 있었음을 감안할 때 호실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만일 정기보수공사가 없었다면 2006년 4분기 실적을 능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 EG가격 폭등이 선방 배경 국제 원유가 급등으로 석유화학 원료인 납사 투입 단가(1개월 투입시차 반영)가 3분기 682달러에서 4분기 764달러로 전분 기대비 12% 인상되었으며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는 약 42% 상승하였다. 3∼4년에 한번씩 4주간에 걸친 정기보수공사가 2007년 10월 1일부터 실시됨에 따라 에틸렌기준 생산량은 전분기대비 약 27% 감소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증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무엇보다도 폴리에스터 원료인 EG(에틸렌글리콜) 가격 폭등을 들 수 있다. 3분기말부터 세계 최대 EG 생산업체인 사우디 Sabic이 전체생산능력의 419만톤의 약 17%에 해당되는 설비가 가동 중단된데 이어 MEGlobal(Dow Chemical자회사)의 설비트러블, 대만 등 아시아 유화업체들의 정기 보수 등으로 MEG 수급이 극도로 타이트하게 진행되었다. 이로인해 EG아시아 현물가격은 3분기 평균 1,142달러에서 11월중순 1,670달러까지 폭등,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였으며 이에 따라 contract price도 3분기 1,041달러에서 4분기 1,441달러까지 급등하였다. 호남석유화학의 EG 연간 생산능력은 40만톤이며 자회사인 롯데대산유화 25만톤을 포함할 경우 국내 EG생산능력의 73%를 차지, EG가격 폭등에 따른 최대 수혜업체이다.
- 2008년 감익 폭 제한적일 전망 최근 국제 원유가격이 100달러 수준에 근접 하는 등 초강세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국내 석유화학업계 수익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있으나 2008년호남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2% 줄어든 2,521억원으로 추정,감익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보는 근거로는 EG가격이 지난 4분기에 비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중국 폴리에스터 수요증가와 사우디 Sabic의 트러블 설비의 정상 가동지연으로 상반기경까지는 강세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리고 2008년중 아시아권역내 이렇다할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신증설이 없는데다 4∼5월중 일본을 중심으로 한 정기보수 집중에 따른 폴리올레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제품가격의 추가적인 반등이 예상되며, 2008년에는 정기보수가 없어 설비 풀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8년말 롯데대산유화 합병으로 다운싸이클에 대응 석유화학업종을 둘러싼 화두는 2008년하반기부터 사우디를 위시한 중동국가와 중국에서의 신증설 물량 출회로 석유화학 경기하강국면 진입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기인지된 내용으로 새로운 사실은 아니며 현시점에서 중요한 점은 석유화학 다운싸이클에 대응 방안 여부일 것이다. 호남석유화학은 2008년말 롯데대산유화 합병을 통해 에틸렌 기준 72만톤에서 172만톤으로 확대, 규모경제 실현이 기대되며 PMMA, PC 등 신규투자를 통해 품목다변화를 추진중에 있다. 이외에 2011∼2012년 카타르와 합작으로 크래커 건설을 추진하는 등 석유화학 하강cycle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호남석유화학의 합병전 영업이익은 2009년 1,3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나 롯데대산유화와 합병시 영업이익은 2,475억원으로 2008년 수준에서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 주가 과매도 국면,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당사는 10월 9일(종가: 164,500원)자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도달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 바 있으나 호남석유화학 주가 급락에 따라 현주가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며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한다. 적정주가 도출근거는 지난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사업부문 가치에 투자유가증권 가치를 합산한 SOTP(sum of the parts) valuation을 적용하였다. 호남석유화학의 투자포인트로는 첫째, 우량한 자회사 가치이다. 롯데건설(지분 32.8%) 등 투자자산가치는 장부가 기준으로 1.8조원에 달하며 롯데건설, 케이피케미칼 시가평가시 2.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2007년말 순현금 규모도 4,600억원에 달하고 있다. 1/8일 현재 호남석유화학의 시가총액이 3조 1,223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호남석유화학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경기하강국면 진행에서도 양호한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기대, 강화된 기업체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2009년 롯데대산유화와의 합병기준 EBITDA 5,05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직전 경기저점이던 2001년 1,278억원에 비해서는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며 적정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정기보수에도 불구 3분기보다 영업이익 늘어난 것으로 추정 호남석유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1.4% 증가한 647억원으로 추정된다(시장 컨센서스 604억원). 국제 유가급등과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과 10월1일부터 약 4주간의 정기보수공사로 인한 생산차질이 있었음을 감안할 때 호실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만일 정기보수공사가 없었다면 2006년 4분기 실적을 능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 EG가격 폭등이 선방 배경 국제 원유가 급등으로 석유화학 원료인 납사 투입 단가(1개월 투입시차 반영)가 3분기 682달러에서 4분기 764달러로 전분 기대비 12% 인상되었으며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는 약 42% 상승하였다. 3∼4년에 한번씩 4주간에 걸친 정기보수공사가 2007년 10월 1일부터 실시됨에 따라 에틸렌기준 생산량은 전분기대비 약 27% 감소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증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무엇보다도 폴리에스터 원료인 EG(에틸렌글리콜) 가격 폭등을 들 수 있다. 3분기말부터 세계 최대 EG 생산업체인 사우디 Sabic이 전체생산능력의 419만톤의 약 17%에 해당되는 설비가 가동 중단된데 이어 MEGlobal(Dow Chemical자회사)의 설비트러블, 대만 등 아시아 유화업체들의 정기 보수 등으로 MEG 수급이 극도로 타이트하게 진행되었다. 이로인해 EG아시아 현물가격은 3분기 평균 1,142달러에서 11월중순 1,670달러까지 폭등,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였으며 이에 따라 contract price도 3분기 1,041달러에서 4분기 1,441달러까지 급등하였다. 호남석유화학의 EG 연간 생산능력은 40만톤이며 자회사인 롯데대산유화 25만톤을 포함할 경우 국내 EG생산능력의 73%를 차지, EG가격 폭등에 따른 최대 수혜업체이다.
- 2008년 감익 폭 제한적일 전망 최근 국제 원유가격이 100달러 수준에 근접 하는 등 초강세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국내 석유화학업계 수익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있으나 2008년호남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2% 줄어든 2,521억원으로 추정,감익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보는 근거로는 EG가격이 지난 4분기에 비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중국 폴리에스터 수요증가와 사우디 Sabic의 트러블 설비의 정상 가동지연으로 상반기경까지는 강세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리고 2008년중 아시아권역내 이렇다할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신증설이 없는데다 4∼5월중 일본을 중심으로 한 정기보수 집중에 따른 폴리올레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제품가격의 추가적인 반등이 예상되며, 2008년에는 정기보수가 없어 설비 풀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8년말 롯데대산유화 합병으로 다운싸이클에 대응 석유화학업종을 둘러싼 화두는 2008년하반기부터 사우디를 위시한 중동국가와 중국에서의 신증설 물량 출회로 석유화학 경기하강국면 진입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기인지된 내용으로 새로운 사실은 아니며 현시점에서 중요한 점은 석유화학 다운싸이클에 대응 방안 여부일 것이다. 호남석유화학은 2008년말 롯데대산유화 합병을 통해 에틸렌 기준 72만톤에서 172만톤으로 확대, 규모경제 실현이 기대되며 PMMA, PC 등 신규투자를 통해 품목다변화를 추진중에 있다. 이외에 2011∼2012년 카타르와 합작으로 크래커 건설을 추진하는 등 석유화학 하강cycle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호남석유화학의 합병전 영업이익은 2009년 1,3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나 롯데대산유화와 합병시 영업이익은 2,475억원으로 2008년 수준에서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 주가 과매도 국면,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당사는 10월 9일(종가: 164,500원)자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도달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 바 있으나 호남석유화학 주가 급락에 따라 현주가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며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한다. 적정주가 도출근거는 지난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사업부문 가치에 투자유가증권 가치를 합산한 SOTP(sum of the parts) valuation을 적용하였다. 호남석유화학의 투자포인트로는 첫째, 우량한 자회사 가치이다. 롯데건설(지분 32.8%) 등 투자자산가치는 장부가 기준으로 1.8조원에 달하며 롯데건설, 케이피케미칼 시가평가시 2.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2007년말 순현금 규모도 4,600억원에 달하고 있다. 1/8일 현재 호남석유화학의 시가총액이 3조 1,223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호남석유화학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경기하강국면 진행에서도 양호한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기대, 강화된 기업체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2009년 롯데대산유화와의 합병기준 EBITDA 5,05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직전 경기저점이던 2001년 1,278억원에 비해서는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