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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해춘 우리은행장

기사입력 : 2008년01월02일 09:22

최종수정 : 2008년01월02일 09:22

전국 869개 영업점, 전세계 12개국 39개 네트웍과 본부 부서에 계시는 1만5천 우리가족 여러분! 2008년 새해를 맞이하여 희망과 행운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풍요와 다복의 상징인 무자년 쥐띠해를 맞아, 우리은행을 아껴주시는 1천5백만 고객님의 가정에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우리가족 여러분!

지난 2007년은 우리은행이 안팎의 여러 가지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1등 은행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지난 3월 은행장 취임 이후 1등은행의 꿈을 이루고자 시작한 FORCE-UP혁신은 우리의 의지와 역량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국내 은행 최초로 총자산 200조 돌파와 우리V카드 150만좌 달성은, 우리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와 함께 우리은행은 2007 고객만족경영대상,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한국 컨설팅 대상, 기업혁신대상 최우수CEO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자랑스러운 우리은행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또한 우리은행은 세계 최고 권위의 은행 평가 전문기관인 The Banker誌로부터 2007 한국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되었고,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음으로써 고객과 국민, 그리고 정부의 믿음을 한층 두텁게 해주었습니다.

어려운 영업 여건에서도 은행의 발전을 나의 발전으로 여기고, 헌신적으로 업무에 임해주신 우리가족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2008년을 시작하는 오늘 우리 앞에는 걱정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큰 축인 미국, 중국 경기의 동반 부실과 함께 전세계를 강타한 서브프라임 신용 위기는 올해에도 한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적으로는 고유가와 환율하락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 등 공기업 민영화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새정부 출범으로 우리은행의 민영화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금융산업 재편에 따라 은행, 증권, 보험 간의 칸막이가 무너지고 한미FTA, 자본시장통합법과 더불어 전국민적인 펀드열풍으로 인해 은행권의 자금이탈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약육강식의 처절한 생존경쟁에서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금융Big-Bang이 예고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위기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난 파도와 같은 위기가 우리를 엄습해 와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강인한 정신력과 선제역량을 확보한다면 2008년의 위기는 우리은행에게 최고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습니다.

올해 우리은행은 지난해 FORCE-UP혁신을 통해 고양된 속도경영, 현장경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여 안팎의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빠르고, 크고 강한 은행을 건설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가 건설해 나갈 ‘빠르고, 크고 강한 은행’에는 대한민국 최고은행으로 나아가는 우리가족 모두의 염원과 꿈이 담겨있습니다.

최고은행이란, 규모에서 선두에 설 뿐 아니라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영업을 선도하는 은행이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고 선택받는 은행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간 1만5천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1등은행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해왔으며, 국내은행의 나아갈 방향을 이끌어 왔습니다. 또한 국내 은행 중 선도적인 해외진출로 한국의 해외금융영토 확장에서도 선봉이 되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계속 확대하여, ‘빠르고, 크고 강한 은행’을 건설하고 우리가 ‘대한민국 최고은행’임을 당당히 선언합시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그동안 쌓아온 우리들의 자신감과 영업력, 그리고 확장된 고객과 시장기반을 응집하여, 최고은행 건설을 위한 과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합니다. 크고 강한 은행을 위한 최우선의 과제는 시장개척과 상품경쟁력 강화입니다.

지난해 금융권의 자금 대이동을 통해 절감한 안정적인 수신기반 확충과 수익 위주의 고부가가치 시장 개척은 질 위주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동력임을 명심하고
영업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국내시장을 튼튼히 다지고, 중국, 베트남,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연결하는 아시아금융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여, 우리은행의 차세대 성장엔진인 광활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속도 높여 전진해 나갑시다!

시장제패는 상품과 마케팅역량에 의해 좌우됩니다. 우리V카드 성공의 열쇠가 상품경쟁력에 있었던 것처럼 고객이 찾아주는 상품이야말로 시장개척의 강력한 무기라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올해에도 고객과 은행이 Win-Win하는 고객 지향적 상품개발과 마케팅역량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과제는 여수신 중심의 전통적 리스크관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선진형 수익구조에 상응하는 전방위적 리스크관리 강화입니다.

금융시장과 금융상품의 복합화가 진전됨에 따라 환율, 금리, 주가, 실물에서 기인하는 리스크의 유형과 규모가 복잡다대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리스크들을 예측하고 통제하는 것은 은행 사활이 걸린 과제입니다. 또다시 리스크관리의 허점으로 인해 은행의 위기를 자초한다면 시장도 국민도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비이자수익의 획기적 증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 역시 중요한 과제입니다.

올해는 몇 년 째 25% 수준에서 답보중인 비이자수익의 비중을 40%대로 대폭 끌어올릴 수 있도록 비장한 각오와 실천으로 임해야 합니다. 국내 우위가 검증된 IB와 트레이딩 분야는 이제 글로벌 플레이어를 상대로 삼아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또한 경쟁은행보다 열세에 놓인 카드, 펀드, 방카 등에 은행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나, 자산관리영업 시대가 임박함에 따라 제휴상품 판매 역량의 극대화를 위해 본부는 상품개발과 교육연수에, 영업점은 고객접점에서의 마케팅 강화에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제들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Tool은 다름 아닌 FORCE-UP 정신입니다. 올해에도 우리는 남들보다 앞선 Speed와 불굴의 Spirit, 그리고 Service와 Share로 뭉친 FORCE-UP혁신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은행의 전 부문에서 Speed를 높이는 것이 우리은행과 우리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임을 항상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FORCE-UP의 기치 아래 빠르고, 크고 강한 은행 건설을 향해 1만5천 임직원 모두가 계속 혁신하고, 계속 전진해 나갑시다.

우리가족 여러분!

우리가 몸 담은 우리은행에는 우리들의 소중한 미래와 함께, 우리은행을 아껴주시는 국민들의 희망이 함께 담겨져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세우고자 하는 최고은행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은행이며, 국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은행이어야 합니다.

우리은행은 공적자금 수혜은행으로서 지난 10년 간 우리 모두의 피나는 노력과 철저한 자기혁신을 통해 최고은행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제 우리은행은 유일한 토종, 민족은행으로서 국민경제를 책임지고 한국 금융시장을 수호하는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는 따뜻한 친구로, 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에게는 든든한 동반자로, 그리고 국가 중요산업에는 의연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새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할 국민성공시대 건설에 적극 동참하며, 금융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에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나가야 합니다. 국민의 신뢰와 사랑만이 우리은행을 살찌우는 자양분임을 명심하고, 고객과 국민을 섬김에 있어 항상 원칙과 정도를 앞세우는 “淸心正行”의 자세를 우리가족의 지표로 삼아주십시오.

사랑하는 우리가족 여러분!

우리은행의 미래는 1만5천 우리가족의 하면 된다는 확고한 자신감과 용솟음치는 창의성에 달려 있습니다. 일상적인 영업과 리스크관리에서부터 투자, 전산, 인력 등 내부관리 전반에 이르기까지 구습과 안일을 타파합시다.

변화와 혁신의 기풍을 드높이며 자신감과 창의성을 남김없이 발휘하는 것이 우리은행의 미래를 보장받는 길임을 각인합시다.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나와 우리은행, 그리고 한국금융의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 최고은행을 넘어 아시아 최고은행을 향해 힘차게 진군합시다. 우리 모두 꺼지지 않는 열정의 불꽃이 되어 주주와 고객, 그리고 국민들께 환한 웃음을 안겨드립시다.

도전과 승리로 아로새길 2008년 내내, 우리가족 여러분과 가정에 활력과 건강이 넘치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8. 1. 2
은행장 박 해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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