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미국인들의 소비행태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2년반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11월 개인소비 결과로 인해 이번 분기 경제성장 전망이 상향수정되고 있다.
미국 브리핑닷컴(Briefing.com)은 21일자 분석 기사를 통해 "견조한 개인소비 결과로 올 4/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2.5% 수준까지 크게 상향수정했으며, 내년 1/4분기 성장률 전망은 1.5%를 유지하기는 하지만 상방 리스크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경제성장률 및 주요지표 추이>
('07년 1/4분기부터 '08년 1/4분기까지 분기별 순서, 단위 %)
실질GDP성장률 : 0.6..... 3.8..... 4.9..... 2.5..... 1.5
GDP 디플레이터 : 4.2..... 2.6..... 1.0..... 3.5..... 2.3
소비지출 : 3.7..... 1.4..... 2.8..... 3.0..... 1.5
설비투자 : 2.1..... 11.0..... 9.3..... 6.0..... 4.0
실업률 : 4.5..... 4.5..... 4.7..... 4.8..... 4.9
연방기금금리목표(평균) : 5.3..... 5.3..... 5.1..... 4.5..... 4.1
10년 국채 수익률(평균) : 4.7..... 4.9..... 4.7..... 4.2..... 4.2
※ 출처: Briefing.com, '07 4Q 및 '08 1Q는 예상치.
미국 경제는 주택시장의 침체와 금융시장의 혼란 그리고 고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5%에 가까운 강력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택부문을 제외할 경우 무려 6.2%에 달하는 고속성장률을 보여준 것이다.
이제까지는 이 같은 견조한 성장률이 지나간 얘기이며, 이번 분기와 내년 1/4분기 전망은 상당히 어둡다는 예상이 일반적이었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가 지속됐다.
하지만 11월 개인소비가 1.1%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늘이 훨씬 밝아졌다. 11월 인플레율이 생각보다 강해 실질 증가율은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그래도 상당히 강력한 것이다.
여기서 브리핑닷컴은 "사실 경기선행지수들은 1995년 연착륙 때와 마찬가치로 2008년 중 경기침체 조심을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경기둔화 전망 때문에 기업 설비투자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비지출 증가세가 유지되어야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물론 경기 위험요인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해고가 증가하면 소비지출이 취약해질 수 있다. 기업이 설비투자를 줄일 경우 제조업생산 역시 경기전환 위험을 부각시킨다. 주택 및 신용시장 그리고 에너지물가 상승 부담 또한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이런 역풍을 뚫고 확장되는 중이다. 또한 당면 경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주택판매 감소세도 안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모기지대출기준 강화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연체 증가 전망은 앞으로도 더욱 주택경기가 악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택재고는 거의 20년래 최대수준이며 이를 해소하려면 주택가격이 15% 이상 하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건설업체들도 상황이 개선될 때를 더 기다릴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그 시점은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 내년 하반기는 지나야할 것 같다.
그나마 밝은 면이 있다면 세계경제가 계속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4분기 순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수십년래 최대 수준이었으며 이런 긍정적인 기여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연간 소득 증가율이 6%에 달해 에너지 가격 상승과 주택가치 감소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하면서 소비지출이 연간 6.7%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2년반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11월 개인소비 결과로 인해 이번 분기 경제성장 전망이 상향수정되고 있다.
미국 브리핑닷컴(Briefing.com)은 21일자 분석 기사를 통해 "견조한 개인소비 결과로 올 4/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2.5% 수준까지 크게 상향수정했으며, 내년 1/4분기 성장률 전망은 1.5%를 유지하기는 하지만 상방 리스크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경제성장률 및 주요지표 추이>
('07년 1/4분기부터 '08년 1/4분기까지 분기별 순서, 단위 %)
실질GDP성장률 : 0.6..... 3.8..... 4.9..... 2.5..... 1.5
GDP 디플레이터 : 4.2..... 2.6..... 1.0..... 3.5..... 2.3
소비지출 : 3.7..... 1.4..... 2.8..... 3.0..... 1.5
설비투자 : 2.1..... 11.0..... 9.3..... 6.0..... 4.0
실업률 : 4.5..... 4.5..... 4.7..... 4.8..... 4.9
연방기금금리목표(평균) : 5.3..... 5.3..... 5.1..... 4.5..... 4.1
10년 국채 수익률(평균) : 4.7..... 4.9..... 4.7..... 4.2..... 4.2
※ 출처: Briefing.com, '07 4Q 및 '08 1Q는 예상치.
미국 경제는 주택시장의 침체와 금융시장의 혼란 그리고 고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5%에 가까운 강력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택부문을 제외할 경우 무려 6.2%에 달하는 고속성장률을 보여준 것이다.
이제까지는 이 같은 견조한 성장률이 지나간 얘기이며, 이번 분기와 내년 1/4분기 전망은 상당히 어둡다는 예상이 일반적이었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가 지속됐다.
하지만 11월 개인소비가 1.1%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늘이 훨씬 밝아졌다. 11월 인플레율이 생각보다 강해 실질 증가율은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그래도 상당히 강력한 것이다.
여기서 브리핑닷컴은 "사실 경기선행지수들은 1995년 연착륙 때와 마찬가치로 2008년 중 경기침체 조심을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경기둔화 전망 때문에 기업 설비투자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비지출 증가세가 유지되어야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물론 경기 위험요인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해고가 증가하면 소비지출이 취약해질 수 있다. 기업이 설비투자를 줄일 경우 제조업생산 역시 경기전환 위험을 부각시킨다. 주택 및 신용시장 그리고 에너지물가 상승 부담 또한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이런 역풍을 뚫고 확장되는 중이다. 또한 당면 경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주택판매 감소세도 안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모기지대출기준 강화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연체 증가 전망은 앞으로도 더욱 주택경기가 악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택재고는 거의 20년래 최대수준이며 이를 해소하려면 주택가격이 15% 이상 하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건설업체들도 상황이 개선될 때를 더 기다릴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그 시점은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 내년 하반기는 지나야할 것 같다.
그나마 밝은 면이 있다면 세계경제가 계속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4분기 순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수십년래 최대 수준이었으며 이런 긍정적인 기여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연간 소득 증가율이 6%에 달해 에너지 가격 상승과 주택가치 감소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하면서 소비지출이 연간 6.7%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