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진우기자]격변의 한 해였다. 올해로 창사 50주년째인 코오롱은 과감한 체질개선에 돌입, 섬유ㆍ원사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데 성공했다.
코오롱은 올 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합병작업을 진행했다.
모태사업이었던 원사부문을 물적분할하는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또 '물' 산업과 태양광 에너지 사업 진출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성과도 올렸다.
주가도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007 주가상승률 153%
코오롱은 올해 시초가를 1만4250원으로 시작해 전일(13일)종가를 기준으로 올초대비 153% 오른 3만6150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 한해 코스피상승률 40%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작년 한 해 동안 게걸음(6% 상승)을 걸었던 것에 비하면 커다란 성과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시장의 호평과 함께 턴어라운드株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이응주 연구원은 "코오롱이 한해 동안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시장의 반응이 좋았다"며 "원사사업을 분리하는 등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전형적인 턴어라운드株이다보니 시장의 관심이 모아졌다"며 "내년에도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밸류에이션 툴을 적용해 볼 때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 이선근 연구원도 "올 한해 높은 성장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제시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장 12개월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좀더 장기적인 접근을 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트폴리오 고도화로 일보 전진
코오롱그룹은 한해 동안 꾸준히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지금의 코오롱을 있게 해준 섬유ㆍ원사부문을 과감히 정리하는 동시에 화학 및 산업자재, 필름부문을 3대 주요 수입원으로 대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2년까지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했던 섬유ㆍ원사부문은 최근 중국 및 신흥시장의 저가공세에 못 이겨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이에 코오롱은 섬유ㆍ원사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게 된다.
코오롱은 지난 3일부터 나흘간 런던 코펜하겐 등 유럽 지역 11개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연 해외 IR에서 "중국 등 저원가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며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근 연구원은 이와 관련, "원사부문 물적분할 결정으로 인해 외형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한계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며, 차입금 감축이라는 재무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코오롱의 3대 주요 수입원은 화학 산업자재 필름 부문이 될 전망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계속되는 합병 및 분할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기존 캐시카우인 화학과 산업자재를 양대축으로 내년 필름부문이 턴어라운드 하면 3대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성장 동력은 '물'과 '에너지'
코오롱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동시에 신성장동력인 '물' 산업과 태양광 에너지 사업 진출을 선포했다.
코오롱은 지난달 고품질 상하수도관으로 쓰이는 고강도 유리섬유 복합관(GRP)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200억원을 투자해 물 산업의 생산 설비를 갖췄다.
특히 이웅렬 회장은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코오롱의 신성장 동력으로 공식 선포하고 오는 2010년까지 플렉서블 유기태양전지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응주 연구원은 이와 관련, "코오롱의 장기 포커스는 바로 '물'과 '에너지'"라며 "먼 훗날이지만 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벌써 물 사업은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상태"라며 "다만 태양광의 경우는 기술 개발 초기이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 관계자는 "내년 신수종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물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되는 코오롱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자신했다.
코오롱은 올 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합병작업을 진행했다.
모태사업이었던 원사부문을 물적분할하는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또 '물' 산업과 태양광 에너지 사업 진출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성과도 올렸다.
주가도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007 주가상승률 153%
코오롱은 올해 시초가를 1만4250원으로 시작해 전일(13일)종가를 기준으로 올초대비 153% 오른 3만6150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 한해 코스피상승률 40%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작년 한 해 동안 게걸음(6% 상승)을 걸었던 것에 비하면 커다란 성과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시장의 호평과 함께 턴어라운드株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이응주 연구원은 "코오롱이 한해 동안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시장의 반응이 좋았다"며 "원사사업을 분리하는 등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전형적인 턴어라운드株이다보니 시장의 관심이 모아졌다"며 "내년에도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밸류에이션 툴을 적용해 볼 때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 이선근 연구원도 "올 한해 높은 성장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제시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장 12개월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좀더 장기적인 접근을 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트폴리오 고도화로 일보 전진
코오롱그룹은 한해 동안 꾸준히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지금의 코오롱을 있게 해준 섬유ㆍ원사부문을 과감히 정리하는 동시에 화학 및 산업자재, 필름부문을 3대 주요 수입원으로 대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2년까지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했던 섬유ㆍ원사부문은 최근 중국 및 신흥시장의 저가공세에 못 이겨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이에 코오롱은 섬유ㆍ원사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게 된다.
코오롱은 지난 3일부터 나흘간 런던 코펜하겐 등 유럽 지역 11개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연 해외 IR에서 "중국 등 저원가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며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근 연구원은 이와 관련, "원사부문 물적분할 결정으로 인해 외형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한계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며, 차입금 감축이라는 재무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코오롱의 3대 주요 수입원은 화학 산업자재 필름 부문이 될 전망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계속되는 합병 및 분할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기존 캐시카우인 화학과 산업자재를 양대축으로 내년 필름부문이 턴어라운드 하면 3대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성장 동력은 '물'과 '에너지'
코오롱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동시에 신성장동력인 '물' 산업과 태양광 에너지 사업 진출을 선포했다.
코오롱은 지난달 고품질 상하수도관으로 쓰이는 고강도 유리섬유 복합관(GRP)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200억원을 투자해 물 산업의 생산 설비를 갖췄다.
특히 이웅렬 회장은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코오롱의 신성장 동력으로 공식 선포하고 오는 2010년까지 플렉서블 유기태양전지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응주 연구원은 이와 관련, "코오롱의 장기 포커스는 바로 '물'과 '에너지'"라며 "먼 훗날이지만 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벌써 물 사업은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상태"라며 "다만 태양광의 경우는 기술 개발 초기이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 관계자는 "내년 신수종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물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되는 코오롱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