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현재와 같은 국제유가 강세가 지속된다면 미국인들은 5% 물가 기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나야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런던 소재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onomics)의 폴 애시워스(Paul Ashworth)는 최근 제출한 분석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 연말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6년래 최고수준인 5% 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물가수준이 지속된다면 미국인들의 구매력이 줄어들고 연준도 에너지 가격이 물가에 미치는 함의를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지난 2005년 9월에 연율 4.7%까지 급등한 바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속에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 것이 배경이었다.
애시워스는 이번에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98달러까지 올랐지만 휘발유 가격은 뒤늦게 따라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아마도 휘발유 도매 가격은 갤런당 3.2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유가 수준은 휘발유 소매가격 3.60달러에 맞먹는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문제는 시점에 있다. 통산 미국 노동부는 물가를 산정할 때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유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계절조정시 유가를 좀 더 높여 잡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3.20달러를 계절조정시 3.34달러가 되고 3.60달러는 4달러 정도로 수정한다는 것이 애시워스의 주장이다.
이 정도의 휘발유 가격 상승이라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약 1%포인트 정도 끌어 올리는 요인이 되며, 12월에도 거의 1% 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9월 현재 연율 2.8%인 CPI 상승률은 10월에 3.4%, 11월에 4.5% 그리고 12월에 5.1%까지 치솟게 된다는 것이 애시워스의 결론이다.
물론 그는 유가가 현 수준에서 크게 조정받는다면 이런 시나리오는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애시워스는 지난 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것은 올바랐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 완만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너지 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주로 채권시장을 통해 살펴본 내재적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며 앞으로 수년 동안은 영향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지만 10년 정도의 장기적 관점에서는 큰 영향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런던 소재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onomics)의 폴 애시워스(Paul Ashworth)는 최근 제출한 분석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 연말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6년래 최고수준인 5% 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물가수준이 지속된다면 미국인들의 구매력이 줄어들고 연준도 에너지 가격이 물가에 미치는 함의를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지난 2005년 9월에 연율 4.7%까지 급등한 바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속에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 것이 배경이었다.
애시워스는 이번에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98달러까지 올랐지만 휘발유 가격은 뒤늦게 따라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아마도 휘발유 도매 가격은 갤런당 3.2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유가 수준은 휘발유 소매가격 3.60달러에 맞먹는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문제는 시점에 있다. 통산 미국 노동부는 물가를 산정할 때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유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계절조정시 유가를 좀 더 높여 잡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3.20달러를 계절조정시 3.34달러가 되고 3.60달러는 4달러 정도로 수정한다는 것이 애시워스의 주장이다.
이 정도의 휘발유 가격 상승이라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약 1%포인트 정도 끌어 올리는 요인이 되며, 12월에도 거의 1% 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9월 현재 연율 2.8%인 CPI 상승률은 10월에 3.4%, 11월에 4.5% 그리고 12월에 5.1%까지 치솟게 된다는 것이 애시워스의 결론이다.
물론 그는 유가가 현 수준에서 크게 조정받는다면 이런 시나리오는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애시워스는 지난 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것은 올바랐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 완만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너지 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주로 채권시장을 통해 살펴본 내재적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며 앞으로 수년 동안은 영향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지만 10년 정도의 장기적 관점에서는 큰 영향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