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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中..'블루오션? Or 레드오션?' - 한국

기사입력 : 2007년09월18일 08:20

최종수정 : 2007년09월18일 08:20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18일 국내 항공운송업체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과 관련, "중국 항공시장을 Blue Ocean으로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메이저 항공사들이 중국 진출을 서두르는 것은 대외적으로 시장 선점효과를 극대화하고 대내적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중국시장이 블루오션인지 확신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중국 항공시장은 계속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익을 보장할 수는 없다"며 "산업의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은데다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국적항공사가 중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화물운송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진입에 적극적인데, 이는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Why China?

항공산업 전문 연구기관들은 아시아가 미래 항공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국과 인도가 있으며 세계 메이저 항공사들은 중국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있다. Singapore Airlines(이하 SQ), Cathay Pacific(이하 CX), Lufthansa(이하 LH) 등이 이미 합작회사를 설립하거나 중국항공사 지분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중국에 화물 수송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수출화물을 청도에서 트럭째 배로 싣고 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옮겨 싣는 복합운송서비스를 개시했다. 중국 항공시장을 Blue Ocean으로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메이저 항공사들이 중국 진출을 서두르는 것은 대외적으로 시장 선점효과를 극대화하고 대내적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중국 항공시장은 계속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익을 보장할 수는 없다. 산업의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은데다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Airbus는 2015년까지 중국의 항공수요가 9.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동기간 세계 평균 증가율 전망치(5.3%)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 중국시장 진출 방법 - 지분 인수 혹은 합작회사 설립, 주로 화물수송에 초점

메이저 항공사들은 중국 항공사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법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여객보다는 화물수송부문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는 중국 항공산업이 화물부문에 취약한데다, 여객보다 화물수요 증가율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화물부문의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영업활동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CX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04년과 06년에 Air China 지분을 각각 9.9%, 10% 인수했다. 작년에는 20여 개의 중국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드래곤에어 지분 100%를 인수했다. SQ는 05년에 중국 업체와 합작으로 Great Wall Airlines라는 화물 수송 항공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SQ는 테마섹과 함께 동방항공 지분 24%를 인수해 각각 15.7%, 8.3%의 지분을 확보했다. 테마섹은 SQ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LH는 04년에 심천공항그룹과 Jade Cargo Int’l 이라는 화물 수송 합작회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 우리나라 국적항공사도 중국시장 진입에 적극적

SQ가 중국 동방항공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에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크다. ‘선진 항공사들의 對중국 투자 확대가 우리나라 국적항공사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우려 때문이다. 결론은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1) 중국에 먼저 진출한 항공사들의 사례를 볼 때 아직 별다른 시너지효과가 없고, 2) 지분인수 형태로 진출한 경우 영업 노하우 전수를 통해 자회사가치를 키운 후 매각하려는 단순투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 3) 우리나라 국적항공사들도 중국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 대한항공 - 중국에 합작 화물 항공사 설립

대한항공은 중국의 최대 물류회사인 Sinotrans의 자회사(Sinotrans Air Transportation Development)와 GrandStar라는 합작 항공회사를 설립했다(지분율은 Sinotrans 51%, 대한항공 25%, 하나캐피탈 13%, 신한캐피탈 11%). GrandStar는 중국 최대의 Forwarder인 Sinotrans의 영업력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능력을 앞세워 중국 수출화물 시장에 진입한다. GrandStar는 설립 3년 뒤인 2011년경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국 국제선 여객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 국제여객수요가 급증할 것이 분명하므로 이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항공사들은 아직 국제선 노선이 취약하며, 먼 미래에 노선이 대폭 확장된다 해도 모든 도시에서 국제선을 직접 취항할 수는 없다. 따라서 한 개의 허브 공항이 중국 각 지방에서 발생하는 국제선 여객수요를 모아 미주 또는 유럽으로 송출하는 ‘transit’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데, 인천공항이 이에 적합하다는 논리다. 국제여객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대다수 도시에서 보면 미국 또는 유럽을 가기 위해 북경(또는 상해) 공항으로 가는 것과 인천공항으로 가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중국항공사보다 더 많은 노선을 확보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중국 국제선 여객수요를 유치하는데 유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2010년까지 전지역에 대해 항공자유화 협정을 맺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적항공사의 중국 취항은 점차 확대될 것이다.

■ 아시아나항공 - 아직은 탐색 중

아시아나 항공은 올해 8월부터 AMX(Asiana Multimodal Express)라는 이름의 한·중 트럭 복합일관 수송시스템(RFS: Road Feeder Service)을 도입했다. 중국발 수출 화물을 실은 트럭을 청도항에서 인천항까지 배로 수송한 뒤 인천항에서 인천공항까지 트럭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 인천공항에서 다시 해외로 수송하는 서비스이다. AMX서비스는 현재 미주로 수출하는 청도발 물량에 대해서만 시행하고 있다. AMX는 하역 및 통관작업 등 작업시간을 약 7시간 정도 절약할 수 있어 화주의 반응이 좋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중국항공사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구체적인 중국 시장 진입전략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항공과 같은 여건에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보면 대한항공과 유사한 방법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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