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FOMC 주목..4년 만에 금리인하 예상

기사입력 : 2007년09월17일 09:57

최종수정 : 2007년09월17일 09:57

이번 주 미국 금융시장은 중요한 지표, 정책 및 실적 이벤트의 연속이 예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결정이며, 시장의 관심은 여기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

최근까지 금융시장의 혼란과 미국 주택경기 하강 및 서브프라임 대출 문제 등을 감안,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연방기금금리 25bp 인하와 함께 재할인율 50bp 인하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기대에 가까울 뿐 속단하기는 쉽지 않다.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안심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주목된다. 주택경기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8월 주택시장지수에 이어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건수 역시 관심의 대상.

한편 이번 주에는 주요 투자은행들의 분기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화요일 리만브라더스, 수요일 모건스탠리, 그리고 목요일 베어스턴스 및 골드만삭스가 결과를 발표하며, 투자자들은 과연 이들이 얼마나 서브프라임 관련 문제에 노출되었는지 세밀하게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스트바이, 페덱스, 오라클 등의 실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 "이미 금리인하 기대가 대부분 반영되었기 때문에,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적용되는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만약 별다른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없이 25bp 금리인하만 단행된다면 실망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염려도 나오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과연 이번에도 아츠시와 같은 일부 위원이 금리인상을 요청했는지 여부와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의 기자회견에서의 금리정상화 의지 피력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기사는 17일 6시 5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4년만에 첫 금리인하 예상

금융시장은 연준의 이번 주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로 생각하는 중이다. 관건은 25bp냐 50bp냐, 나아가 이번이 몇 차례 금리인하의 서곡이냐 아니면 일회성 대응이냐 여부에 있다.

2003년 6월 이후 첫 금리인하가 될 이번 결정은 지난 8월 신규일자리 수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도덕적 해이' 문제를 들어 금리인하에 나서면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연준은 금리인하에 필요한 펀더멘털한 요인들을 접수한 상태.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 성장률이 2% 내외, 내년 상반기에 추가 약화를 예상, 연준이 연말까지 총 75bp 정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해도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는 식의 의견도 나온다.

한편 기준금리 변화는 그대로 재할인율 결정에도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그 폭이 25bp 더 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연준이 이미 재할인율을 50bp 인하했지만 기관들은 아직도 유효 연방기금금리보다 크게 높다는 점에서 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일종의 낙인이 찍힐까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준은 이 창구 활용이 늘어날 수 있도록 재할인 금리를 연방기금금리와 근접한 수준까지 인하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물론 일부 자금시장 전문가들은 연준 또한 은행이 먼저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재할인율 사이의 격차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기는 하다.


◆ 물가-주택지표, 연준 결정 지지할 듯

이번 주 전문가들의 거시지표 예상은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압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주택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결정 이후인 수요일에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 하락세로 인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보합 내지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2%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전망이 맞을 경우 전년대비 상승률은 2.2%로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향후 인플레 전망은 상승 하락 압력의 균형이 예상된다. 경기둔화 추세로 인한 하방 압력과, 임금상승, 달러약세 및 생산성둔화 그리고 상품가격 강세는 각각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 최근 모기지시장의 혼란 양상이 제대로 다 반영되지 않았을 8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연율 136만 호로 전월대비 2만호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건축허가건수는 134만 호 정도로 크게 악화되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규착공 예상치는 1997년 이래 최저치, 건축허거 예상치는 1995년 최저치를 각각 예상하는 것이다.

연준의 정책결정이 발표될 화요일 오전 나오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8월 주택시장지수를 발표할 예정인데, 지수는 22에서 20으로 다시 악화되었을 것이란 예상이다.

지수 20은 건설업체들 중 경기회복 기대를 가진 수가 20%에 불과하다는 말로, 1991년 7월 기록한 최저치와 동일한 것이다.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9월 17일 (월)
Adobe Systems Inc 3Q 0.40 0.29
Omnova Solutions 3Q 0.11 0.08

- 9월 18일 (화)
Autozone Inc 4Q 3.25 2.92
Best Buy Co Inc 2Q 0.44 0.47
CBRL Group Inc 4Q 1.02 1.03
Kroger Co. (The) 2Q 0.34 0.29
Lehman Bros Holdings 3Q 1.47 1.57
Darden Restaurants 1Q 0.70 0.59

- 9월 19일 (수)
AAR Corp 1Q 0.38 0.29
Dress Barn Inc 4Q 0.42 0.35
General Mills, Inc. 1Q 0.80 0.74
Carmax Inc 2Q 0.29 0.25
Possis Medical, Inc. 4Q 0.02 0.07
Morgan Stanley 3Q 1.53 1.75
CKE Restaurants, Inc 2Q 0.21 0.20
Clarcor Inc 3Q 0.49 0.44
Comtech Telecom 4Q 0.44 0.45
Herman Miller Inc 1Q 0.50 0.43
Apogee Enterprises 2Q 0.36 0.22

- 9월 20일 (목)
ACI Worldwide Inc 3Q 0.28 0.33
Edwards (A.G.), Inc. 2Q 1.13 0.86
American Greetings 2Q -0.07 -0.23
Bear Stearns Co. 3Q 1.78 3.02
Conagra Foods Inc 1Q 0.29 0.26
Goldman Sachs Group 3Q 4.35 3.26
Progress Software 3Q 0.44 0.35
Scholastic Corp 1Q -0.47 -1.12
Circuit City Stores 2Q -0.11 0.07
FedEx Corp 1Q 1.55 1.53
Nike Inc. 1Q 0.87 0.74
Oracle Corporation 1Q 0.21 0.18
Tektronix, Inc. 1Q 0.39 0.35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괴물 미사일' 현무-5 위력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에 탄두 중량이 무려 8t에 달해 '괴물 미사일' 현무-5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초대형 재래식 지대지 미사일인 현무-5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 행사 중 장비 분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날 오후 도심 시가 행진에는 공개되지 않는다.  '한국형 3축 체계' 장비 분열 중 바퀴가 9축인 2대의 이동식 발사대(TEL) 캐니스터(발사관)에 탑재된 현무-5가 측면 기동성을 과시하며 처음으로 공개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5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자산 중 하나  군(軍) 당국은 이날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라고 공식 밝혔다.  군 당국은 "최대 탄두 중량 8t으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탄두를 장착한 '괴물 미사일'로 불린다"면서 "북한 전 지역에 대한 초정밀·초고위력 타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무-5는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북한 전 지역의 핵심 군사시설과 지하 지휘부를 초정밀·초고위력으로 정밀 파괴하고 무력화할 수 있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탄두 중량 2t의 현무-4가 공개됐다. 올해는 그보다 4배가 늘어난 8t의 그야말로 세계 최대 수준의 초대형 현무-5가 등장했다. 탄두 중량 8t은 전술핵 위력에 버금간다. 탄두 중량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북한 지휘부와 주요 군사 핵심 시설이 숨어 있는 지하 깊숙한 벙커를 파괴하는 지대지 미사일이다.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의 타격 수단이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KMPR 3축으로 이뤄져 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5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8t 탄두, TNT 3.5t~11.5t 파괴력 추산 현무-5가 이번에 실제로 공개되면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위협과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군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군의 날에 2년 연속 시가행진을 하는 이유와 관련해, 군의 사기 진작과 대북 억제력 제고 효과, 첨단 무기 홍보에 따른 방산 수출 기여라는 3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현무-5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제원은 아직 군 당국이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23년 최종적으로 개발과 시험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생산되며 정확한 생산 대수도 공개되지 않는 비닉(秘匿) 무기다. 일단 추정되는 제원으로는 2단 고체연료 엔진에 1단 추력 75tf(톤포스), 발사 중량 36t, 길이 16m, 직경 1.6m, 사거리 600~5500km, 최고 고도 1000km, 탄두 중량 1~9t, 이동식 발사대에 콜드런치 발사 방식이다. 최고 속도는 마하 10 이상, 사거리는 8t 탄두 기준 300~3000㎞로 추정된다. 파괴력은 TNT 3.5t~11.5t 사이로 추산된다.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최대 200여 발을 배치해 운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2024-10-01 12:04
사진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핵심 변수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공개매수 마감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권 분쟁 쟁점 중 하나인 '자사주' 취득 관련 법원의 결정이 막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7일 심문을 거쳐 이르면 이날 또는 늦어도 10월 2일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9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공개매수 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이사회 결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과 기존에 체결한 신탁계약의 운용 지시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핵심 쟁점은 고려아연과 영풍이 특수 관계 인지 여부다.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 기간에 공개매수자와 매수자의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아닌 방법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없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사 제공] 2024.09.18 beans@newspim.com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영풍과 지분 관계가 있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의 별도매수 금지 조항에 근거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영풍과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며 이로 인해 별도매수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고려아연과 영풍이 적대하는 관계가 되면서 특별관계가 해소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고려아연은 지난달 19일 영풍이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 법원이 어느 측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공개매수 기간에 자사주 매입을 허용한다면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결론이다. 고려아연은 즉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할 수 있어 사모펀드 등 외부 자금을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5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해 4000억원을 확보해놨다. 다만 배임 소지가 있다.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회사 재산을 통해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인데 현재 MBK와 영풍이 발표한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이 고려아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라는 점도 부담을 더한다. 경영권 분쟁 종식 이후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오면서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법원이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특별관계자 지위를 인정하는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최 회장 측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대항 공개매수 등 대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은 이에 대비한 '플랜B'도 준비중이다. 사모펀드(PEF), 백기사 등과 협력해 대항 공개매수를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 측이 경영권 수성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최소 6% 수준으로, 주당 80만원에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필요 자금은 총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한화그룹,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등과 접촉하며 자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대항 공개매수를 한다면 마지노선은 10월2일이다.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종료일(10월4일) 이전에 대항 공개매수의 실질적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공개매수 자금 예치 및 투자확약서(LOC) 발급 등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 33.1%를, 최 회장은 기존 주주인 한화, 현대차, LG화학 등 우호세력(백기사)을 합해 33.2%를 확보하고 있다.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 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약 14.6%)다. 공개매수가인 주당 75만원으로 목표 지분을 최대치까지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인수 가격은 약 2조2700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 과정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회의에서 "공개매수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시장 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여부에 대해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4-09-30 16: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