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금융시장은 중요한 지표, 정책 및 실적 이벤트의 연속이 예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결정이며, 시장의 관심은 여기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
최근까지 금융시장의 혼란과 미국 주택경기 하강 및 서브프라임 대출 문제 등을 감안,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연방기금금리 25bp 인하와 함께 재할인율 50bp 인하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기대에 가까울 뿐 속단하기는 쉽지 않다.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안심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주목된다. 주택경기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8월 주택시장지수에 이어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건수 역시 관심의 대상.
한편 이번 주에는 주요 투자은행들의 분기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화요일 리만브라더스, 수요일 모건스탠리, 그리고 목요일 베어스턴스 및 골드만삭스가 결과를 발표하며, 투자자들은 과연 이들이 얼마나 서브프라임 관련 문제에 노출되었는지 세밀하게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스트바이, 페덱스, 오라클 등의 실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 "이미 금리인하 기대가 대부분 반영되었기 때문에,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적용되는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만약 별다른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없이 25bp 금리인하만 단행된다면 실망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염려도 나오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과연 이번에도 아츠시와 같은 일부 위원이 금리인상을 요청했는지 여부와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의 기자회견에서의 금리정상화 의지 피력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기사는 17일 6시 5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4년만에 첫 금리인하 예상
금융시장은 연준의 이번 주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로 생각하는 중이다. 관건은 25bp냐 50bp냐, 나아가 이번이 몇 차례 금리인하의 서곡이냐 아니면 일회성 대응이냐 여부에 있다.
2003년 6월 이후 첫 금리인하가 될 이번 결정은 지난 8월 신규일자리 수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도덕적 해이' 문제를 들어 금리인하에 나서면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연준은 금리인하에 필요한 펀더멘털한 요인들을 접수한 상태.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 성장률이 2% 내외, 내년 상반기에 추가 약화를 예상, 연준이 연말까지 총 75bp 정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해도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는 식의 의견도 나온다.
한편 기준금리 변화는 그대로 재할인율 결정에도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그 폭이 25bp 더 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연준이 이미 재할인율을 50bp 인하했지만 기관들은 아직도 유효 연방기금금리보다 크게 높다는 점에서 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일종의 낙인이 찍힐까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준은 이 창구 활용이 늘어날 수 있도록 재할인 금리를 연방기금금리와 근접한 수준까지 인하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물론 일부 자금시장 전문가들은 연준 또한 은행이 먼저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재할인율 사이의 격차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기는 하다.
◆ 물가-주택지표, 연준 결정 지지할 듯
이번 주 전문가들의 거시지표 예상은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압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주택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결정 이후인 수요일에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 하락세로 인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보합 내지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2%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전망이 맞을 경우 전년대비 상승률은 2.2%로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향후 인플레 전망은 상승 하락 압력의 균형이 예상된다. 경기둔화 추세로 인한 하방 압력과, 임금상승, 달러약세 및 생산성둔화 그리고 상품가격 강세는 각각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 최근 모기지시장의 혼란 양상이 제대로 다 반영되지 않았을 8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연율 136만 호로 전월대비 2만호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건축허가건수는 134만 호 정도로 크게 악화되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규착공 예상치는 1997년 이래 최저치, 건축허거 예상치는 1995년 최저치를 각각 예상하는 것이다.
연준의 정책결정이 발표될 화요일 오전 나오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8월 주택시장지수를 발표할 예정인데, 지수는 22에서 20으로 다시 악화되었을 것이란 예상이다.
지수 20은 건설업체들 중 경기회복 기대를 가진 수가 20%에 불과하다는 말로, 1991년 7월 기록한 최저치와 동일한 것이다.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9월 17일 (월)
Adobe Systems Inc 3Q 0.40 0.29
Omnova Solutions 3Q 0.11 0.08
- 9월 18일 (화)
Autozone Inc 4Q 3.25 2.92
Best Buy Co Inc 2Q 0.44 0.47
CBRL Group Inc 4Q 1.02 1.03
Kroger Co. (The) 2Q 0.34 0.29
Lehman Bros Holdings 3Q 1.47 1.57
Darden Restaurants 1Q 0.70 0.59
- 9월 19일 (수)
AAR Corp 1Q 0.38 0.29
Dress Barn Inc 4Q 0.42 0.35
General Mills, Inc. 1Q 0.80 0.74
Carmax Inc 2Q 0.29 0.25
Possis Medical, Inc. 4Q 0.02 0.07
Morgan Stanley 3Q 1.53 1.75
CKE Restaurants, Inc 2Q 0.21 0.20
Clarcor Inc 3Q 0.49 0.44
Comtech Telecom 4Q 0.44 0.45
Herman Miller Inc 1Q 0.50 0.43
Apogee Enterprises 2Q 0.36 0.22
- 9월 20일 (목)
ACI Worldwide Inc 3Q 0.28 0.33
Edwards (A.G.), Inc. 2Q 1.13 0.86
American Greetings 2Q -0.07 -0.23
Bear Stearns Co. 3Q 1.78 3.02
Conagra Foods Inc 1Q 0.29 0.26
Goldman Sachs Group 3Q 4.35 3.26
Progress Software 3Q 0.44 0.35
Scholastic Corp 1Q -0.47 -1.12
Circuit City Stores 2Q -0.11 0.07
FedEx Corp 1Q 1.55 1.53
Nike Inc. 1Q 0.87 0.74
Oracle Corporation 1Q 0.21 0.18
Tektronix, Inc. 1Q 0.39 0.35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결정이며, 시장의 관심은 여기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
최근까지 금융시장의 혼란과 미국 주택경기 하강 및 서브프라임 대출 문제 등을 감안,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연방기금금리 25bp 인하와 함께 재할인율 50bp 인하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기대에 가까울 뿐 속단하기는 쉽지 않다.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안심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주목된다. 주택경기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8월 주택시장지수에 이어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건수 역시 관심의 대상.
한편 이번 주에는 주요 투자은행들의 분기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화요일 리만브라더스, 수요일 모건스탠리, 그리고 목요일 베어스턴스 및 골드만삭스가 결과를 발표하며, 투자자들은 과연 이들이 얼마나 서브프라임 관련 문제에 노출되었는지 세밀하게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스트바이, 페덱스, 오라클 등의 실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 "이미 금리인하 기대가 대부분 반영되었기 때문에,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적용되는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만약 별다른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없이 25bp 금리인하만 단행된다면 실망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염려도 나오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과연 이번에도 아츠시와 같은 일부 위원이 금리인상을 요청했는지 여부와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의 기자회견에서의 금리정상화 의지 피력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기사는 17일 6시 5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4년만에 첫 금리인하 예상
금융시장은 연준의 이번 주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로 생각하는 중이다. 관건은 25bp냐 50bp냐, 나아가 이번이 몇 차례 금리인하의 서곡이냐 아니면 일회성 대응이냐 여부에 있다.
2003년 6월 이후 첫 금리인하가 될 이번 결정은 지난 8월 신규일자리 수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도덕적 해이' 문제를 들어 금리인하에 나서면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연준은 금리인하에 필요한 펀더멘털한 요인들을 접수한 상태.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 성장률이 2% 내외, 내년 상반기에 추가 약화를 예상, 연준이 연말까지 총 75bp 정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해도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는 식의 의견도 나온다.
한편 기준금리 변화는 그대로 재할인율 결정에도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그 폭이 25bp 더 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연준이 이미 재할인율을 50bp 인하했지만 기관들은 아직도 유효 연방기금금리보다 크게 높다는 점에서 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일종의 낙인이 찍힐까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준은 이 창구 활용이 늘어날 수 있도록 재할인 금리를 연방기금금리와 근접한 수준까지 인하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물론 일부 자금시장 전문가들은 연준 또한 은행이 먼저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재할인율 사이의 격차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기는 하다.
◆ 물가-주택지표, 연준 결정 지지할 듯
이번 주 전문가들의 거시지표 예상은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압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주택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결정 이후인 수요일에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 하락세로 인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보합 내지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2%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전망이 맞을 경우 전년대비 상승률은 2.2%로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향후 인플레 전망은 상승 하락 압력의 균형이 예상된다. 경기둔화 추세로 인한 하방 압력과, 임금상승, 달러약세 및 생산성둔화 그리고 상품가격 강세는 각각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 최근 모기지시장의 혼란 양상이 제대로 다 반영되지 않았을 8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연율 136만 호로 전월대비 2만호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건축허가건수는 134만 호 정도로 크게 악화되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규착공 예상치는 1997년 이래 최저치, 건축허거 예상치는 1995년 최저치를 각각 예상하는 것이다.
연준의 정책결정이 발표될 화요일 오전 나오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8월 주택시장지수를 발표할 예정인데, 지수는 22에서 20으로 다시 악화되었을 것이란 예상이다.
지수 20은 건설업체들 중 경기회복 기대를 가진 수가 20%에 불과하다는 말로, 1991년 7월 기록한 최저치와 동일한 것이다.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9월 17일 (월)
Adobe Systems Inc 3Q 0.40 0.29
Omnova Solutions 3Q 0.11 0.08
- 9월 18일 (화)
Autozone Inc 4Q 3.25 2.92
Best Buy Co Inc 2Q 0.44 0.47
CBRL Group Inc 4Q 1.02 1.03
Kroger Co. (The) 2Q 0.34 0.29
Lehman Bros Holdings 3Q 1.47 1.57
Darden Restaurants 1Q 0.70 0.59
- 9월 19일 (수)
AAR Corp 1Q 0.38 0.29
Dress Barn Inc 4Q 0.42 0.35
General Mills, Inc. 1Q 0.80 0.74
Carmax Inc 2Q 0.29 0.25
Possis Medical, Inc. 4Q 0.02 0.07
Morgan Stanley 3Q 1.53 1.75
CKE Restaurants, Inc 2Q 0.21 0.20
Clarcor Inc 3Q 0.49 0.44
Comtech Telecom 4Q 0.44 0.45
Herman Miller Inc 1Q 0.50 0.43
Apogee Enterprises 2Q 0.36 0.22
- 9월 20일 (목)
ACI Worldwide Inc 3Q 0.28 0.33
Edwards (A.G.), Inc. 2Q 1.13 0.86
American Greetings 2Q -0.07 -0.23
Bear Stearns Co. 3Q 1.78 3.02
Conagra Foods Inc 1Q 0.29 0.26
Goldman Sachs Group 3Q 4.35 3.26
Progress Software 3Q 0.44 0.35
Scholastic Corp 1Q -0.47 -1.12
Circuit City Stores 2Q -0.11 0.07
FedEx Corp 1Q 1.55 1.53
Nike Inc. 1Q 0.87 0.74
Oracle Corporation 1Q 0.21 0.18
Tektronix, Inc. 1Q 0.39 0.35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