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중단기물은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장기물은 소폭 상승하는 등 혼조양상을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이 장 막판 추락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안전자산 도피' 행렬이 이어졌다. 메릴린치(Merrill Lynch)사가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의 파산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일부 자금조달 위기 우려가 확산됐다.
KKR파이낸셜의 모기지관련 손실 소식과 유럽계 은행들의 신용우려에 따른 타격 가능성 또한 주목을 받았다.
소비자물가지수와 산업생산 결과 등 일련의 거시지표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거나 약한 수준으로 나온 것이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가운데, 관심은 계속 신용시장의 우려로 집중됐다.
채권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이 지표는 들여다 보지도 않고 있다"며, "모든 관심은 리스크를 어떤 식으로 줄일 것인가로 집중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 기사는 16일 7시 5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8/15)>
3개월 4.07(-0.57), 2년 4.29%(-0.07), 5년 4.45%(-0.04), 10년 4.72%(+0.00), 30년 5.03%(+0.05)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200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30% 밑으로 하락, 연방기금금리와보다 1% 가까지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확고해지는 중이며, 연방기금금리선물 시장은 9월말까지 금리가 50bp 인하될 가능성을 반영했다.
장 초반에는 주요 거시지표가 쏟아져 나오면서 재무증권 시장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이들 지표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일정 부분 시사했고, 시장은 이 같은 유리한 정보만 취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계속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어 점차 전체 경기에 영향 내지 파급효과가 전달되는 지 여부로 관심이 뻗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탐 디 갈로마(Tom di Galoma) 제프리즈(Jefferies & Co.) 소속 채권전략가는 "안전도피가 지속되는 대규모 포지션 청산 흐름이 전개되고 있으며, 이는 모든 금융기관들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경기전망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근원 물가압력은 0.2%로 유지됐다. 산업생산이 0.3% 늘어난 가운데 설비가동률은 81.9%로 약간 높아졌다. 이 가운데 뉴욕 연준이 제출한 8월 지역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시장의 예상치는 크게 상회했다.
미국 재무부는 6월 국제자본흐름이 미국으로 588억 달러의 증권 투자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장기 증권 순매수 규모는 여전히 생각보다 큰 1210억 달러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장 막판 추락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안전자산 도피' 행렬이 이어졌다. 메릴린치(Merrill Lynch)사가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의 파산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일부 자금조달 위기 우려가 확산됐다.
KKR파이낸셜의 모기지관련 손실 소식과 유럽계 은행들의 신용우려에 따른 타격 가능성 또한 주목을 받았다.
소비자물가지수와 산업생산 결과 등 일련의 거시지표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거나 약한 수준으로 나온 것이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가운데, 관심은 계속 신용시장의 우려로 집중됐다.
채권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이 지표는 들여다 보지도 않고 있다"며, "모든 관심은 리스크를 어떤 식으로 줄일 것인가로 집중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 기사는 16일 7시 5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8/15)>
3개월 4.07(-0.57), 2년 4.29%(-0.07), 5년 4.45%(-0.04), 10년 4.72%(+0.00), 30년 5.03%(+0.05)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200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30% 밑으로 하락, 연방기금금리와보다 1% 가까지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확고해지는 중이며, 연방기금금리선물 시장은 9월말까지 금리가 50bp 인하될 가능성을 반영했다.
장 초반에는 주요 거시지표가 쏟아져 나오면서 재무증권 시장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이들 지표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일정 부분 시사했고, 시장은 이 같은 유리한 정보만 취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계속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어 점차 전체 경기에 영향 내지 파급효과가 전달되는 지 여부로 관심이 뻗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탐 디 갈로마(Tom di Galoma) 제프리즈(Jefferies & Co.) 소속 채권전략가는 "안전도피가 지속되는 대규모 포지션 청산 흐름이 전개되고 있으며, 이는 모든 금융기관들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경기전망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근원 물가압력은 0.2%로 유지됐다. 산업생산이 0.3% 늘어난 가운데 설비가동률은 81.9%로 약간 높아졌다. 이 가운데 뉴욕 연준이 제출한 8월 지역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시장의 예상치는 크게 상회했다.
미국 재무부는 6월 국제자본흐름이 미국으로 588억 달러의 증권 투자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장기 증권 순매수 규모는 여전히 생각보다 큰 1210억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