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상훈 신한은행장 월례조회사 (전문)

기사입력 : 2007년07월02일 08:45

최종수정 : 2007년07월02일 08:45

7월 은행장 월례조회사

(2007. 7. 2 月)


인 사 말 씀

신한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07년 한 해의 시작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하반기를 시작하는 7월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월례조회를 위해 강당에 모인 여러분을 대하고 보니, 그간 ‘경이롭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공적인 통합과 쉼 없는 전진을 이뤄낸 주인공다운 늠름함과 높은 기상을 확인하는 것 같아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올 하반기에도, 은행과 임직원 모두에게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라면서, 한국 금융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1만 3천 신한가족과 함께 7월을 힘차게 시작할까 합니다.

상반기 성과와 수상 소식

임직원 여러분!

지난 주를 끝으로 상반기 영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이기는 경영, 1등 신한’을 모토 삼아 모두가 정진을 거듭해 온 덕분에, 우리 신한은행은 외형과 손익 전반에 걸쳐 알찬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는 대외적으로도 경사스러운 소식이 많아,

AsiaMoney誌로부터 ‘The Best Bank in Korea’로 선정된 데 이어

28일에는, 한국표준협회 주관‘2007 한국서비스대상’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신한가족 여러분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기에,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하반기에도 ‘THE Bank of Pride, 신한호’의 거침없는 전진을 알리는 기쁘고 보람찬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기를 기대합니다.

금융환경 변화와 당부 말씀

신한가족 여러분!

이렇듯 상반기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양했지만 좀더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우리가 처한 대내외적 상황과 금융환경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선, 은행의 경상적인 마진율이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임을 직시해야 하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최근 들어 경기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현상과 원화 절상 등 불안요인들이 상존하고 금리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 통과가 임박함에 따라 향후 동종, 이종 금융회사간 M&A가 촉진되는 등 극심한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증권사의 CMA 돌풍에서 보듯, 이제 업종별 배타적 고유영역은 사라지고 그야말로 진입의 장벽도, 게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의 제한도 없는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6월 18일 외부강사 초청강연회에서 이헌재 前 부총리는, ‘향후 금융빅뱅의 영향으로 은행권은 2~3개로 재편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살아남아 글로벌 뱅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3년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도, 먼 훗날의 이야기도 아닌 바로 오늘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금융권의 질서변화를 선도할 것인가, 아니면 한발 뒤쳐져 추락할 것인가, 그 선택은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저는, 1만 3천 신한인이 그간 한국 금융사에 유례가 없는 성공적인 통합을 일궈온 주인공답게, 앞으로도 힘과 지혜를 모아 전진한다면 머지않아 우리 ‘신한’이 최후의 승자로 우뚝 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신한가족 모두가 하반기를 시작하며 공유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차별성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난 상반기에 우리가 은행영업의 외연을 넓혀 왔다면 이제부터는 그러한 터전 위에 내실을 다지면서 질적 성장을 이루고, 좀더 긴 안목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야 할 때입니다.

다시 말해 그간 목표를 향해 달려오는 과정에서 간과했을지도 모를 내부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면서 미진한 점을 신속히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은행권의 마진 하락이 증권사로의 자금이탈과 금융권 경쟁 심화 등 시장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스스로 순이자마진율(NIM) 등 적정 마진관리에 대한 분명한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연체율 상승과 부실 우려 등 건전성 관리에도 전행차원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만약 금리상승이 가시화되고 고유가, 엔화절상 등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시장 리스크 뿐만 아니라 신용 리스크 또한 높아질 수 있으므로 선제적인 위험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최근,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도 급격한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계속 대두되고 있는 만큼 고객 상담시, 예상되는 위험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고 안내하는 노력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반기에도 은행권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이럴 때 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외형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은행하면, 신한’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둘째, 효율과 활력 증대를 위한 <혁신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지난 26일, <6시그마의 2차 과제 발표 및 블랙벨트 33명과 그린벨트 40명에 대한 인증식>이 열렸습니다.

고객정보 수집 및 정보 프로세스 개선, IT Help Desk 상담프로세스 개선 등 우수사례들을 보면서 1차 발표 때 보다 프로젝트의 수준이 향상되고, 현장에 적용했을 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품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글로벌 뱅크 수준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우리가 추진 중인 일련의 혁신 프로젝트들은, 영업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직원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영업현장에서도 적극 활용함으로써 점차 고도화되는 고객 니즈와 시장 흐름에 앞서 대응하는 동시에, 삶의 윤택함도 높여가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방금 전, <1/4분기 경영개선제안에 대한 시상>이 있었습니다만 지난 4월, 새로운 시스템을 오픈한 후 매월 2,000건이 넘을 정도로 제안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채택율도 높아진 것은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작은 관심들이 모여 놀랄만한 개선효과로 돌아올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현장의 문제점을 새롭게 고쳐나가는 진취적인 신한인이 되어 주실 것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셋째, 통합카드사 출범을 계기로 <그룹시너지의 극대화>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격심한 경쟁상황 속에서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무엇보다도 금융지주회사 체제가 지닌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0월 1일, LG카드와 신한카드가 하나되어 확고부동한 시장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경우 그룹의 성장동력은 더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계기로 창출될 시너지 효과는, 말할 필요도 없이 은행에도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모쪼록 고객들께서 ‘신한’이라는 더 커진 금융네트워크 안에서, 한층 수준 높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남은 3개월간 오너십을 가지고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갑시다.

맺음 말씀

사랑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통합 1주년을 맞아, 세계로 미래로 거침없이 전진하는 신한의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표상하기 위해 당행이 후원한 <로체샤르 등반대>가 지난 5월 31일, 드디어 해발 8,400m 난공불락의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이번 등정은 겸손한 자세로 팀웍을 이뤄,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 결과를 맺는지를 일깨워준 사례라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장차 열릴 ‘월드클래스 신한뱅크’또한, 엄홍길 대장이 행한 것과 같은 뜨거운 도전정신과 끈끈한 동료애가 그 토대가 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바야흐로 2007년의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달 본점에서 진행된 <인사 먼저하기 캠페인>처럼, 동료에게 따뜻한 격려와 칭찬 한마디를 먼저 건네면서 힘차게 출발합시다!

1만 3천 신한인이 함께 만드는 긍정의 메시지가, 신한공동체에 활력을 불어 넣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큰 메아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힘과 지혜를 모아 ‘2007년, THE Bank 신한’의 자랑스런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신한가족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소망하면서 무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건강에도 특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