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22일 항소심 재판 중 법원에서 사회환원방안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정작 사회환원의 가장 핵심인 '총액'과 '재원 마련 방안'이 드러나지 않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측은 이에대해 '묵묵부답'이다. 다만 지난해 정회장이 글로비스 지분 처분을 내세웠던 만큼 관련업계는 글로비스 주가가 '총액'의 볼륨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 두루뭉슬한 사회환원방안?
정 회장과 변호인단은 이날 재판에서 ▲사회공헌위원회(가칭) 설립 ▲추진할 사업 ▲올해 출연할 기금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도 정작 사회환원의 핵심이 되는 '출연금액 총액'과 '재원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 4월 정 회장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대국민 사과 및 사회공헌 방안'을 발표하면서 '글로비스 주식을 처분해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것과 대비된다.
즉 1년 사이에 현대차그룹의 사회환원방안에는 사회환원의 핵심인 '1조원'이라는 총액과 '글로비스 주식'이라는 재원 마련 방안은 사라진 셈이다.
◇이유는 글로비스 주가?
정 회장이 지난해 사회환원의 재원으로 제시한 글로비스 주가는 올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달 9일 종가기준으로 2만7950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국민 사과 및 사회 공헌 방안'을 발표할 당시의 60% 수준까지 떨어졌다. 따라서 정 회장은 약속한 1조원을 채우기 위해서는 글로비스 주식 처분 외에 사재를 털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글로비스는 최근 열흘 사이 35% 가까이 급등하며 22일 종가 기준으로 4만350원에 마감해 정 회장 부자의 글로비스 지분 평가액은 9000억원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아직도 1000억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재판에서 사회환원의 액수와 재원에 대한 언급을 안한 데에는 언제 변할지 모르는 글로비스 주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사회환원 시점의 글로비스 주가를 지금 예측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정 회장은 내달 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 결심 공판을 갖는다. 이 재판 뒤에는 판사가 정 회장에게 구형을 선고하는 선고공판만이 남아있다.
현대차그룹측은 이에대해 '묵묵부답'이다. 다만 지난해 정회장이 글로비스 지분 처분을 내세웠던 만큼 관련업계는 글로비스 주가가 '총액'의 볼륨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 두루뭉슬한 사회환원방안?
정 회장과 변호인단은 이날 재판에서 ▲사회공헌위원회(가칭) 설립 ▲추진할 사업 ▲올해 출연할 기금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도 정작 사회환원의 핵심이 되는 '출연금액 총액'과 '재원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 4월 정 회장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대국민 사과 및 사회공헌 방안'을 발표하면서 '글로비스 주식을 처분해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것과 대비된다.
즉 1년 사이에 현대차그룹의 사회환원방안에는 사회환원의 핵심인 '1조원'이라는 총액과 '글로비스 주식'이라는 재원 마련 방안은 사라진 셈이다.
◇이유는 글로비스 주가?
정 회장이 지난해 사회환원의 재원으로 제시한 글로비스 주가는 올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달 9일 종가기준으로 2만7950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국민 사과 및 사회 공헌 방안'을 발표할 당시의 60% 수준까지 떨어졌다. 따라서 정 회장은 약속한 1조원을 채우기 위해서는 글로비스 주식 처분 외에 사재를 털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글로비스는 최근 열흘 사이 35% 가까이 급등하며 22일 종가 기준으로 4만350원에 마감해 정 회장 부자의 글로비스 지분 평가액은 9000억원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아직도 1000억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재판에서 사회환원의 액수와 재원에 대한 언급을 안한 데에는 언제 변할지 모르는 글로비스 주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사회환원 시점의 글로비스 주가를 지금 예측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정 회장은 내달 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 결심 공판을 갖는다. 이 재판 뒤에는 판사가 정 회장에게 구형을 선고하는 선고공판만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