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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금리 하락, "서브프라임 우려 주목"

기사입력 : 2007년03월13일 09:17

최종수정 : 2007년03월13일 09:17

월요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금융시장 전반은 서브프라임 시장의 문제아 뉴센추리(New Century Financial)에 쏠린 채 방어태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국채시장으로 상대적인 안전자산 회귀 수요가 유입됐다.

채권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시장이 문제는 주택경기가 전체 경제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는 것이라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랜달 크로츠너(Randall Kroszner) 연준이사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잘 억제하는 것이 연준의 인플레 파이팅을 위한 최선이라고 주장했으나, 최근 연준 관계자들이 발언기조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어서 재료시 되지 않았다.

오후들어 발표된 2월 재정수지는 1200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규모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은 전통적으로 재정지출이 많아 대규모 적자가 기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1월 재정수지는 380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3/12)>
3개월 5.08(-0.00), 2년 4.63%(-0.04), 5년 4.50%(-0.05), 10년 4.55%(-0.04), 30년 4.70%(-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뉴센추리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거래은행들이 크레딧라인을 중단하거나 앞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통보해왔음을 알렸고, 이에 따라 거래가 중단됐다.

한편 모기지업계의 최대업체들 중 하나인 컨드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은 부실이 증가하면서 대출기준을 강화, 2월 서브프라임대출이 감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수 개월동안 12개 이상의 모기지업체가 문을 닫은 것은 주로 대출관련 손실에 따른 것이었기 때문에 주요은행들은 이들 기관에 자금을 돌리지 않거나 신규대출을 중단하는 상태다.

지난 주말 수전 비스(Susan Bies) 연준이사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들은 앞으로 본격적인 영향을 드러낼 것"이라며, "문제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 같은 문제가 전체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데 있는데, 주로 그 관심은 "전염효과" 쪽에 있다. 즉 대출시장이 우려가 소비지출이나 대출기준 강화 혹은 리스크 수용자세의 변화를 이끌 것인가 하는 것인데, 이는 아직 대답하기가 쉽지 않은 종류에 속한다.

다만 모기지시장이 전체 규모에 비해 서브프라임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고, 패니 매와 프레디 맥 등 정부지원기업들이 보증하고 있는 상황이라 일파만파 문제가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

이날 국채금리는 화요일 발표되는 2월 소매판매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에 하락이 억제되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소매판매의 전월대비 0.2~0.3%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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