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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신고가에 대해 생각해 보면 매수자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산다는 불안감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쉽게 매수의 손이 나가지 않게 마련이다.
하지만 주가흐름 측면에서 보면 지금까지 거래된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산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본전 생각이 그리워 팔려는 물량이 없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매도물량은 아주 낮은 가격에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의 것만 있기 때문에 수급부담이 덜하고, 매수쪽에서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산다고 하더라도 기관이나 외국인의 경우 이미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 놓은 물량이 있으므로 손쉽게 매수 주문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지난 주 금융주의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고가를 기록한 은행주, 증권주, 보험주 등이 속출했다.
신한지주의 경우 4만9000원에 걸려있는 저항선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지난 주말 5만3900원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물론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만 저항선인 4만9000원이 지지선으로 바뀌었으므로 이를 하회하지 않는 한 주가는 한 단계 올라선 것으로 판단해도 좋을 것이다.
특히 4만9000원에 걸려있는 저항선의 기간이 길수록 이를 돌파하는 신고가의 위력은 더 크다고 여겨진다.
삼성화재의 경우도 작년 12월 16만2000원의 고점을 형성한 후 주가가 내려 앉았는데 15만원을 깨지 않으면서 이전의 저점 14만원 위에서 상승추세를 유지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지난 주에 저항선 16만2000원을 넘어서며 16만9500원까지 다다랐는데 이 역시 16만2000원의 분기점을 다시 하회한다면 상승탄력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해 조정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신고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에 접근하는 방법은 신고가를 나타낼 경우에 매수하고 다시 그 신고가 아래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곧바로 매도에 나서야 한다.
물론 그렇지 않다면 비행기가 이륙하듯이 추가상승에 대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