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한국은행의 지준율 인상으로 10월 산업생산 및 12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을 어느정도 상쇄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려 있는 듯한 분위기다.

지준율 인상은 12월 콜금리인상 필요성을 줄인 측면이 있는 반면, 한은이 부동산시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는 측면도 있어 채권시장에 일방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것이다.

24일 오전장 초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3호)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오른 4.76%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비 1틱 내린 108.78로 출발한 후 108.78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이 추수감사절 휴일로 인해 휴장함에 따라 오버나잇 재료가 별로 없어 시장은 조용한 분위기로 출발하고 있다.

지준율 인상이 채권시장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심리적인 영향은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이 부동산에 대해 유동성조절을 통해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앞으로 부동산값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변화하면서 채권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