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LG전자 기술최고 책임자(CTO) 이희국 사장, 대우일렉 CTO 장규환 전무, 컨소시움에 참여한 44개사의 대표와 , 한국홈네트워크 산업협회, 기술표준원, 전자부품연구원, 서울대, 국민대 등 정부기관 및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5년 5월에 창립된‘LnCP(Living network Control Protocol) 컨소시움’은 홈네트워크 기술이 표준화되지 않은 데 따른 업체의 개발부담과 시장확대의 장애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LG전자와 대우일렉이 창립한 컨소시움. 이 컨소시움은 지난해 32개사가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12개사 늘어 총 4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홈네트워크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한편 LG와 대우일렉 및 회원사들의 협력 개발로 만든 LnCP를 통해 각 사의 다양한 제품간의 상호 호완성을 시연하고, 국내외 홈네트워크 기술 표준화 활동을 소개했다.
홈네트워크 시장은 국내의 경우 지난해 7조원 규모의 시장에서 올해 9조원, 2007년에는 12조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해외시장의 경우 지난해 77조, 올해 90조, 내년엔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이희국 사장은 “홈네트워크는 단순히 가정 내에서 통신망을 구축한다는 의미에 지나지 않고 컨텐츠 통신 방송 가전·정보·통신기기 건설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되어 시너지를 창출하는 차세대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홈네트워크’가 될 것”이라며 “LnCP 컨소시움을 통해 홈네트워크 기술을 표준화해 세계 홈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일렉 장규환 전무는 “세계 홈네트워크 시장은 연간 100조원대에 이르는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며 “홈네트워크를 차세대 신사업으로 육성해 기업의 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8일 미국의 대표적인 전력선 통신 규약기구인 ‘홈플러그 얼라이언스’(HomePlug Alliance) 이사회에 가입하였으며, 대우일렉은 다양한 전자·통신 기기(홈서버, 텔레매틱스 등)간의 서비스 호환이 가능한 ‘OSGi(Open Service Gateway Initiative) UFK(User Forum Korea)’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홈네트워크의 글로벌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