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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랠리 지속.. 선거 불확실성 감소 기대

기사입력 : 2006년11월08일 08:26

최종수정 : 2006년11월08일 08:26

화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전날 급격한 반등장세 이후 랠리를 이어갔다.

중간선거 불확실성이 계속 시장에 부담이 되어 왔지만, 선거 직전 시장의 움직임은 분명했다.

결과가 어떻든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불확실성이 감소하는 것은 증시를 부양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따라서 최근 증시 약세는 민주당의 약진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주로 선거의 불확실성 그 자체에 기인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편 이날은 국제유가가 내달 감산결과가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1달러 이상 하락한 것도 증시에 도움이 됐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1.22포인트 상승한 1만2,156.77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에는 1만2,196.32까지 올라 10월26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잉(Boeing)사가 매출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무려 5.4% 급등, 다우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보잉사 주가 상승은 다우지수에 35포인트를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S&P500지수가 3.07포인트 오른 1,382.85를, 나스닥지수는 9.93포인트 상승한 2,375.8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선물 가격은 1.09달러 하락한 배럴당 58.93달러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선거결과가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된다면 증시에 도움이 될 것이며,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라 투자자들에게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시 투자자들이 민주-공화 양분은 일종의 '체증양상(gridlock)'으로 보기 때문에, 증권업계에 대한 규제법안이 어느 한 당의 지배구도에서보다 통과되기 힘들 것으로 보는 듯 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선거결과를 별로 우려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기업실적 결과나 유가하락 등에 좀 더 주목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것이 확인된 것은 시장에 우호적인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연준관계자들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주목하고 있는 반면,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이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및 통화정책 전망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남았다.

기업실적 중에서 경기와 민감한 경우에는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톨 브라더스(Toll Brothers)는 자사 4/4분기 수주액이 전년대비 56%나 급감했다며, 내년 주택공급 전망을 하향수정했다. 또한 주택경기 악화 속에 에이치앤알 블럭(H&R Block)사는 모기지자회사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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