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택시기사 A씨는 의정부시 미군부대 앞에서 승객으로부터 택시요금으로 1만원권 지폐를 받았다. A씨는 이 1만원권 지폐가 위폐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승객의 인상착의와 부대출입문 통과시간을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경찰은 A씨의 적극적인 정보제공으로 위폐범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은행은 20일 택시기사 A씨 등 위조범 검거에 기여한 유공시민 4명과 함께 지폐를 위조하여 유통시킨 범인을 검거해 화폐유통질서 확립에 공헌한 경찰청 1곳, 경찰서 8곳 등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대구지방경찰청, 서울금천경찰서, 서울중랑경찰서, 인천중부경찰서, 의정부경찰서, 청주흥덕경찰서, 대전중부경찰서, 천안경찰서, 목포경찰서 등 9곳에 대해서는 총재명의의 감사패와 소정의 격려금을, 유공시민 4명에 대해서는 표창장과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한편, 화폐위조범은 관련법에 따라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