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100만톤씩 발생하고 있는 축산분뇨가 발전연료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하루 축산분뇨 10톤(돼지 800두)을 처리해 얻은 메탄가스로 시간당 5kW 발전이 가능한 바이오가스 플랜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 기술은 현재 상업화를 위한 시범보급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천시 모전영농단지 100가구에 전기공급이 가능한 30kwh급 플랜트가 가동중이다.산자부는 "총 23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에 14억원을 지원했으며 국내의 축산분뇨를 혐기소화시켜 얻은 메탄가스를 에너지로 전환 이용할 경우 연간 약 36만toe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산자부는 바이오가스플랜트에 대한 실증사업 완료 및 올해 말 시범보급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면 내년부터 축산농가에 시범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해 축산분뇨처리 지원 및 전력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산자부는 축산분뇨를 이용한 발전으로의 투자유도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전력시장거래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발전차액 지원 대상에 바이오 가스 발전을 신규로 포함시킬 계획이다.지금까지 축산분뇨의 일반적인 재활용 방법은 퇴비화와 사료화였으나 이에는 소각과 마찬가지로 열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산자부는 "덴마크에서는 2003년 현재 22개의 집중형 바이오가스 플랜트와 55대의 개별형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가동 중"이라며 "OECD 선진국에서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환경규제와 재활용 정책이 정착돼 바이오가스 플랜트 보급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tanju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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