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기부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 2005년 7월 선보인 기부포털 ‘해피빈’이 서비스 1년 만에 NHN의 출연금을 포함해 네티즌과 기업으로부터 총 38억원에 달하는 기부를 이끌어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기부포털 서비스인 ‘해피빈’은 1년 동안 2만 개가 넘는 시민사회 및 복지단체의 정보검색 DB를 구축했으며, ‘굿네이버스’, ‘관악사회복지’,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전국 1,500개 이상의 공익단체들이 홍보나 모금, 자원봉사 모집을 위해 ‘해피빈’내에 블로그 서비스인 ‘해피로그’를 개설하는 등 해피빈을 통해 활발한 공익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해피빈’은 ‘해피로그’를 통해 단체와 기부자가 직접 연결되도록 돕고, 기업이 출연한 기부금을 네티즌이 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연계고리를 만들어 기부에 색다른 재미를 제공함으로써 네티즌과 기업, 단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NHN 권혁일 사회공헌팀장은 “지난 1년간 ‘해피빈’을 방문하는 네티즌 10명 중 3명 이상은 실제 기부를 하며, 기부 경험자의 재기부 비율이 4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피빈’이 기업과 네티즌, 공익단체를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자리잡고 더 나아가 온라인 기부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피빈’은 오픈 1주년을 맞아 1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1,000명의 정기 기부자를 모집하고, 기부자가 달성되면 1억 원 규모의 ‘콩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NHN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하면서 5년간 350억 원 출연해, ▲기부 포털 ‘해피빈’ 운영 ▲전국 11개 산골벽지에 마을 도서관 설립 및 책 3만 여권 기증 ▲전국 각지에 ‘책 읽는 버스’ 운행 ▲부산국제 영화제 등 문화예술 행사에 소외계층을 위한 ‘그린존’ 설치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른 기업 공익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