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는 비영리단체인 사회연대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소득층 여성가장의 창업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창업의지와 능력은 있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가장들에게 자금 뿐만 아니라 경영 및 기술지원, 교육훈련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경제적?심리적 자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총 4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가구당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저소득 여성가장 중 창업희망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인당 2000만원 이내, 지원 금리는 연 2%로 상환 완료시 50%의 운영자금을 추가 대출할 계획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되며, 가정경제 상황, 자활의지 및 상환의지, 경영능력,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창업 아이템은 우선 서비스업(피부관리, 헤어미용, 어린이집)과 외식업(치킨, 피자)로 한정하기로 하고 점차 범위를 늘려나가기로 했다.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된 지원자에게는 9월말 약정된 자금이 지원된다. 이후에는 4년에 걸쳐 영업현황 점검, 경영지도 등의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또한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2주간 비전수립, 창업실무, 현장실습 등의 단계별 창업교육을 제공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LG전자는 빈곤 계층 중에서도 특히 모자가정과 그 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초엔 디오스( Dios) 제품 모델인 고현정씨와 함께 ‘LG-고현정 이웃사랑펀드’를 만들어 모자가정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 3월엔 법무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여성재소자 가족 캠프를 개최하기도 했고, 4월엔 동남아시아 9개국의 모자가정, 빈곤 여성과 아동들을 위해 50만 달러를 기증하기도 했다. 본 저소득 여성가장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18일(금)까지이며, 문의는 사회연대은행 (사)함께만드는세상 사업운영팀 (02-2274-9637)으로 하면 된다. LG전자 홍보팀 정상국 부사장은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계층간의 소득격차가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특히 여성의 빈곤화가 심화됨에 따라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특히 단순 기부가 아닌 창업지원을 통해 저소득층 여성가장에 대한 실질적인 자활을 지원해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이규석기자 newspim200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