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환분석] 환율 3일째 하락 조정, "글로벌 달러 따라 소폭 등락, 거래량 급감"

기사입력 : 2006년06월22일 17:07

최종수정 : 2006년06월22일 17:07

달러/원 환율이 사흘째 하락했다.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의 하향세로 매물 정리가 지속되면서 약세를 이어갔다.오는 6월말 미국의 금리인상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일본과 유럽의 금리인상 여부에도 관심이 옮아가고 있다.그렇지만 시장은 방향성을 잃어버린 채 기술적 포지셔닝을 위주로 제한적인 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국내적으로는 상승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매수세가 한발 물러서고 있고 역외 역시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주가 조정과 관련된 외국인 역송금 수요와 수출업체 네고 등 수급이 탄탄하게 버텨주면서 변동폭이 줄어들고 거래량도 급감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55.10으로 전날보다 0.70원 하락, 사흘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전날종가 대비 4.70원 떨어진 것을 제외하며 이틀째 1.00원 미만의 약세를 보인 데 그쳤다.달러/원 선물 7월물은 954.40으로 전날보다 0.70원 하락했으며, 현선물간 시장베이시스는 현물가격이 더 높아 -0.70원의 백워데이션을 나타냈다.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가 유로/달러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선물환율이 하락하자 전날보다 0.80원 내린 955.00원에 출발했다.이후 이를 고점으로 달러/엔 약세와 고점 매물 등으로 밀리며 장중 953.10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그렇지만 외국인이 개장초 순매수에서 주식 순매도로 전환하며 열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낙폭을 축소, 오후장에서는 일중 고점을 955.60까지 높인 끝에 955.10원의 약보합세로 마감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상승 시도가 무산되며 매도우위 분위기 속에서 달러/엔 따라 다소 약세를 보였다"며 "시장에 모멘텀이 떨어져 소폭의 등락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은행간 시장에서 현물환 거래량은 41억9,900만달러로 전날 64억달러 수준에서 22억달러 이상 뚝 떨어졌다. 오는 23일(금요일) 기준환율은 954.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주식시장은 뉴욕주가가 반등하면서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갔다.전날의 경우 개인 매수세가 장을 이끌었으나 이날은 외국인 선물 순매수와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그렇지만 외국인은 개장초 순매수에서 다시 순매도로 전환하는 등 외국인들의 현물 수급은 12일째 매도우위를 기록, 수급이 개선되지 못했다.다만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를 키우지 않고 마감 현재 170억원 가량으로 순매도 규모를 크게 줄여 매도세가 약화되지 않나 하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아직까지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있고 글로벌 긴축 등에 따른 리스크 인식이 작용하고 있어 적극적인 사자 전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그러나 최근들어 환율이 다소 안정되고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경기회복세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하락 여지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매도일변도의 접근은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국내 외환시장은 글로벌 달러가 하향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전날부터 하루 변동폭이 5원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또한 이날 거래량이 40억달러대로 급감한 데서 보듯이 시장의 매매의욕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역외 역시 최근의 사자세에서 물러서며 고점 매도나 일부 '물타기성' 매수 정도에 그치며 적극성을 띠지 않고 있다.시장은 여전히 장중 수급에 치이고 있고 방향성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제한된 수급 공방으로 세월을 흘리고 있는 중이다.시중은행 딜러는 "이전까지 느껴졌던 상승 의욕이나 트렌드가 '싸~'하게 식은 모습"이라며 "매수 의욕이 크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역외도 적극적인 사자세가 없고 전체적으로 포지셔닝 차원에서 등락이 이뤄지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은 950원대 레인지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방향성이 없고 적극적인 매수세도 없어 달러/엔을 따라 부유 중"이라며 "그나마 수급 요인을 탐색하고 있으나 이번주는 별로 큰 재료는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2006년 6월 22일(목)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달러/원 종가: 955.10원 (전일비 -0.70원)- 시가/고가/저가: 955.00 / 955.60 / 953.10- 하루 변동폭: 2.50원 (고가-저가)- 기준환율(6/23): 954.30원- 연중최고: 1,010.40(1/2)- 연중최저: 927.30(5/8)*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거래량 지표- 현물환 총거래량: 41억9,900만달러 (전일 64억3,250만달러)- 서울외국환: 24억1,450만달러 (전일 37억8,7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17억8,450만달러 (전일 26억4,500만달러)◆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거래소: -174억원 (전일 -2,008억원)- 코스닥: -203억원 (전일 -118억원)[뉴스핌 Newspim] 최중혁 &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