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6월말까지 일본 자위대의 이라크 철수를 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16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일본 정부가 곧 이라크 철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자위대가 위치한 이라크 사마와지역의 치안은 새롭게 구성된 이라크 정부에게 이양하게 된다.신문은 이번 주 목요일 런던에서 미국과 영국, 일본 그리고 호주 외교부 당국자들이 회의를 연 자리에서 영국 대표가 오는 6월20일 이라크 총리가 치안권을 이양받는다는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영국은 곧 무사나 지역에서 자국 군대를 철수할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사실도 전했다.일본도 다른 3개 국가들과 논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21일부터 자위대를 철수하는 방침을 계획하고 있는 중이며,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가 조만간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다만 일본 항공 자위대는 이라크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잔류하면서 바그다드와 사마와 그리고 여타 지역 간의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