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정보공유분석협회(TISAA)가 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국내 ISAC(Information Sharing and Analysis Center)으로서는 처음으로 독립 법인단체로 출범했다. 지난 2004년부터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내에서 정보공유분석업무를 수행해 왔던 기존 통신ISAC은 명칭을 통신정보공유분석협회(TISAA)로 개칭한 것.이에 따라 TISAA는 취약점 및 침해요인과 그 대응방안에 관한 정보 제공을 비롯해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회원사 보호대책 업무 지원, ▲정보보호에 관한 회원사 의견수렴 및 정부 정책 제안, ▲국내 정보보호관련 회의 및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등 회원사의 정보보호 역량강화와 정보공유를 통한 회원사간 협력체계 유지와 같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협회에 소속된 회원기관으로는 KT,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온세통신, 드림라인,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 SK네트웍스 등 7개 유선사업자와 SK텔레콤, KTF, LG텔레콤, KT파워텔 등 4개 무선사업자가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으며, 향후 SO 등 다양한 회원사가 다수 가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정보공유분석협회 초대 회장으로는 현재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KT링커스 이성재 상임감사를 선임했다. 협회장을 맡게 된 이성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통신망은 국가 인프라를 담당하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침해 발생 시 국가나 사회에 미치는 파장은 엄청날 것이다” 라고 전제한 뒤, “통신 ISAC이 민간자율 조직으로 새롭게 발족한 만큼 현재보다 더 성숙된 모습으로 정보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보공유분석센터(ISAC)는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제16조를 근거로 금융, 통신 등 분야별 정보통신기반시설을 사이버침해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취약점 및 침해대응방안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기관으로, 국내에는 TISAA(기존 통신 ISAC)를 비롯해, 분야별로 은행, 증권, 정부, 삼성 등의 ISAC이 운영되고 있으며 국방, 전력, 연구, 교육, 게임분야는 현재 설립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핌 newspim]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