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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략] 10월 물가 예상외 안정, 인플레 압력 미미.. 채권시장에 모멘텀 될까

기사입력 : 2005년11월01일 09:11

최종수정 : 2005년11월01일 09:11

채권시장이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5,0% 선에서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5%대는 23개월만에 최고수준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오래 머무를 수 없는 선이다.그래서 채권시장참가자들은 여기서는 사야할지, 계속 리스크관리를 해야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매매차익을 올리는 게 목적이 아니라 만기때까지 보유하는 장기투자기관의 경우에는 매수관점이 맞을 것 같다. 10년만기 국고채를 작년말까지만 해도 3%대에서도 샀는데 5.5%수준에서 못살 이유가 없다. 장기적으로 인플레가 안정된 상황에서 5%대 성장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의 금리는 중장기 관점에서 고점일 수도 있다. 문제는 은행의 상품계정이나 투신사다. 대다수의 은행의 상품딜러는 올해 목표를 채우기는커녕 대규모 손실을 입어 손발이 사실상 묶여 있고 투신사는 채권형에서의 자금이탈이 계속돼 채권을 살 돈이 없다. 금리를 반락시킬 수 있는 쌍두마차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 채권금리는 계단식으로 상승해온 것이다 중장기 펀더멘털이나 가격 면에서 지금의 채권금리는 매수해 볼만한 수준이다. 다만 매매주체가 은행상품이나 투신사에서 장기투자기관으로 넘어가 금리를 반락시킬 에너지가 부족하다.그 에너지의 결집은 결국 미국의 단기금리인상 행진의 중단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22개 프라이머리 딜러중 13개는 단기금리 4.50%까지 인상 전망블룸버그 통신이 난 주 22개 미국국채 프라이머리 딜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내년중반까지 연방기금리가 4.0-5.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곳은 연방기금 금리가 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5곳은 4.75%, 8곳은 4.50%로 전망했다. 4.25%가 3곳, 4.0%가 두 곳으로 각각 나타났다.22개 프라이머리딜러(국채전문딜러) 중에서 13개는 연방기금금리가 4.5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9개는 4.75-5.0%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현재로서는 4.50%까지 인상될 것이란 예상이 다수다. 미국의 연준은 오늘밤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3.75%에서 4.0%로 인상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수 프라이머리딜러의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4.50%까지 올린다고 할 경우 11월 FOMC에서 0.25%포인트, 12월13일 FOMC에서 0.25%포인트를 올리고 내년에 한차례 더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있다. 시장의 관심은 FOMC가 단기금리를 올린 후 성명서에서 단기금리인상 행진을 언제쯤 중단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던질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프라이머리딜러의 예상이 크게 빗나가지 않는다면 지난해 6월부터 11차례에 걸쳐 2.75%포인트 인상된 연준의 단기금리인상은 7,8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10월 소비자물가 하락, 인플레압력 미미 확인.. 채권시장에 모멘텀 될까.통계청이 오늘 아침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2%가 하락하고 작년동월에 비해 2.5%가 상승했다.작년동월비 상승률 2.5%는 9월의 2.7%에 비해 0.02%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한은이 인플레 관리목표로 삼고 있는 10월 핵심소비자물가는 전월비 보합세를 보였고 작년동월에 비해서는 1.8%가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9월의 1.9%에 비해 0.1%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한은이 원유값 상승과 내수수요로 잠재인플레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아직 인플레 압력은 작은 것이 확인됐다.지난 10월 금통위는 경기회복과 함께 잠재인플레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콜금리인상의 근거로 삼았다. 11월 금통위에서 인플레 압력에 어떤 코멘트를 할지 관심이다.인플레 압력이 한은의 우려보다 크지 않다는 게 일단 확인됨에 따라 콜금리를 연속적으로 올릴 가능성은 더욱 줄었고 오버슈팅한 채권시장에 다소간의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FOMC가 다가왔지만 내년 1월까지 세차례의 단기금리인상을 반영했다는 인식으로 캐리매수세가 유입됐다.우리나라 채권시장도 딜링보다는 싼 채권을 찾아 편입하는 캐리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오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88-5.0%, 국채선물 12월물은 107.70-108.1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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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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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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