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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분석] 환율 1,030원대 강보합, "외인 12일째 주식 순매도, 글로벌 금리차 축소 여부 주목"

기사입력 : 2005년10월10일 16:08

최종수정 : 2005년10월10일 16:08

달러/원 환율이 1,030원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미국의 9월 고용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열이틀째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37.9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0.70원 상승했다. 달러/원 선물 10월물은 1,038.00으로 0.90원 올랐다.달러/원 환율은 1,037.00에 약보합 출발한 뒤 이월 롱포지션 등에 따라 개장초 1,036.80까지 저점을 낮췄다.그러나 종합지수가 반등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금요일 4,000억원 이상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더해 열 이틀째 순매도가 지속되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기 시작했다.아울러 달러/엔도 추가 낙폭이 제한되면서 역내외 매수세로 반등, 장중 1,039.40까지 상승하며 1,038.50~1,039.40원대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그러나 점심 이후 매물에 묶이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면서 일부 물량이 털리기 시작, 장중 1,038.50선 하회 움직임을 보이는 공방을 벌이다가 지지되지 못하면서 스탑성 매물이 다시 출현했다.이에 따라 오후장에서는 1,039.00에서 하락하기 시작해 1,037.00까지 급락 조정되는 가운데 장막판 저가매수로 상승폭을 다소 회복한 1,037.90에 마감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44억3,850만달러를 지난 금요일 46억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11일(화요일) 기준환율은 1,038.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이날 종합지수는 지난주 주후반 급락 조정을 말끔히 해소하는 모습을 보입며 26.17포인트, 2.18% 급등한 1,227.18로 마감했다.투신권의 절대 매수를 위주로 기관이 3,8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으나 외국인은 1,080억원을 순매도, 최근 12일째 1조7,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주가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 심리와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차익매물로 이해되지만 시장에 여전히 부담을 주고 있다.반면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의 기반이 확충되는 듯하나 은행권 롱이 커지고 1,040원대 대기 매물을 압도할 만한 수준이 못되면서 장중 매수 후 조정폭이 다소 커지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향후 달러/원 환율은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매도 지속 여부와 함께 내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올릴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중은행의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으나 1,040원 앞에서 수급에 따른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미 금리차 확대 등으로 콜금리 인상이 주목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국제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9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후퇴하지 않는 견조한 모습으로 일관했다.미국의 고용이 예상보다 허리케인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글로벌 달러에 대한 매도 시각이 제한적으로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시장에서 113.70-80선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했으며, 유로/달러는 1.2120선대의 강보합 수준 정도를 지속했다.이에 앞서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미국 고용 발표로 달러/엔 환율은 113.20선에서 113.80선대로 급반등한 바 있으며, 유로/달러는 1.2117선으로 밀려난 바 있다.국제 금융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향후에도 금리인상 테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 지표에 따라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달러/엔은 최근 16개월 최고치인 114.40선에 걸리고 있고, 유로/달러는 1.19선대 하락에서 1.21선을 확보한 상황에서 지지력이 좀더 강화되며 기술적 지지력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시중은행 딜러는 "국제시장의 테마는 여전히 미국의 금리인상의 강도에 놓인 듯하다"며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속에서 유로나 일본의 금리인상 재료가 빨리 부각될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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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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