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환분석] 하룻만에 다시 상승, "1,020원 지지 강화, 수요게임 지속"

기사입력 : 2005년08월24일 08:53

최종수정 : 2005년08월24일 08:53

달러/원 환율이 1,020원의 지지력을 강화하며 하룻만에 다시 상승했다.여름 휴가 시즌이 막판에 접어들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재료와 모멘텀보다는 수급에 따른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국내에서는 M&A를 통해 투자이익을 극대화하는 소버린자산운용이 LG 관련 지분을 매각하면서 진로 이후 수요력을 재충전시키고 있다.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엿새째 6,7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해외 역송금용 달러 수요가 견조하게 유입되고 있다.수출업체 네고가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하고는 있으나 국제 고유가에 따른 결제 수요 역시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1,020~1,022원의 20일 및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바탕으로 1,030원대 고점 저항에 접근하는 양상이 진행되고 있다.시중은행의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소버린 등의 수요 기대감이 지속되는 등 수요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요요인이 지속돼 상승 마인드가 크나 1,030원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27.30으로 전날보다 4.70원 상승했다. 달러/원 선물 9월물은 1,027.50으로 5.00원 올랐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해외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밀렸으나 역외 NDF시장에서 선물환이 1,023원선으로 다소 견조한 가운데 1,023.00으로 상승 출발했다.이후 1,022.50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와 함께 소버린 기대감 등이 퍼지면서 매수쪽이 앞서는 양상을 보이며 전날 종가인 1,025원대에 접근했다.그렇지만 달러/엔이 109선대에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수출업체 네고 등으로 1,026~1,027원선에서 상승폭이 제한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규모가 점차 커지고 선물에서도 외국인 매도가 증가하면서 역외 매수가 레벨을 다소 뜯어 올리며 상승폭을 확대, 장중 고점이 1,029.30까지 높아진 뒤 장후반 롱청산 등으로 1,027원대로 밀리며 마쳤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68억3,200만달러로 전날보다 14억달러 가량 급증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서 42억5,7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는 25억7,500만달러가 체결됐다. 24일(수요일) 기준환율은 1,026.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소버린의 LG 지분 매각 관련 수요가 구체화됐는 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매수가 올라오며 레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종합지수는 기관 매수로 버티며 1,115.84로 전날보다 0.84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외국인은 현물에서 1,675억원, 선물시장에서 2,400여계약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까지 엿새 연속 6,7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단기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특히 국내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다가 고점선에서 일시 조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차익을 실현한 뒤 여유롭게 향후 장을 보자는 시각으로 평가된다.또 국내 유동성이 아직은 뒷받침되는 상황이고 해외자금의 아시아 지역 및 한국 관련 펀드 내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자본이탈성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삼성증권의 이경수 스트래티지스트는 "외국인 순매도가 증가하고는 있으나 뚜렷한 이유를 가려내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자금이탈성이라기보다는 단기 이익실현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해외 자금이 지속 유입되는 상황이고 하반기 일부 실적 약화 경계감이 작용하는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외자금 동향이 다소 후행적이어서 이번주 이후 자금동향을 봐야겠지만 국내 시장 상황이 괜찮은 상태이고 자금흐름도 나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달러 역시 일단 수급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강세를 보이긴 했으나 미국쪽 지표가 견조하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급락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달러/엔 환율은 109선대를 지지력을 삼아 111선대에서 장중 수급에 따라, 일부 투기 매매에 따라 장중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일본 닛케이지수는 오늘은 20.42포인트, 0.16% 오르는 데 그치며 1만2,472.92를 기록했다. 오는 9월 11일 총선거에서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승리 가능성이 있고 외국인들의 자본유입도 지속되고 있으나 급락 재료는 별로 없는 상태이다.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뉴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모멘텀도 별로 없다"며 "일본 주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간중간 투기수요 등으로 109-111선에서 반전 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대만 관련 발언에 반도체주 '와르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이 지정학적 불안을 부추기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강한 매도세로 이어졌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40분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6.4% 급락했으며 퀄컴과 ARM 홀딩스도 각각 8%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ASML 홀딩은 12%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으며 TSMC 역시 7% 밀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미국 정부가 동맹국들에 기업들이 계속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허용하면 가장 높은 강도로 규제할 방침임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이 같은 규제에 해외직접생산품규정(FDPR)을 적용할지를 검토 중이다. FDPR은 미국 외의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도 미국의 기술이 적용됐을 경우 미국산 제품으로 간주해 미국 정부의 판매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TSMC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도 이날 반도체 약세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의 거의 100%를 가져갔다고 지적하고 대만이 방위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AI 도입 확대 등 반도체를 둘러싼 현실 여건이 변하지 않아 이 같은 상황이 오래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테크애널리시스 리서치의 밥 오도넬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요소들이 변하지 않아 시장 반응은 짧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판매 제한은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어느 정도 강화할 것이지만 그것은 한동안 그렇게 시행돼 왔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관련 주식이 대체로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오후 장중 6% 이상 급락하며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이 지수는 32% 급등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같은 기간 17%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내 생산 기지를 갖춘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반도체주의 대체적인 약세 속에서 인텔과 글로벌 파운드리스는 각각 1.09%, 5.65% 올랐으며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0.12% 내려 약세가 제한되고 있다. 인텔의 경우 TSMC에 빼앗긴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미국에서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인텔은 2022년 8월 발효된 미국 반도체법으로 527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아 이 법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평가된다.    mj72284@newspim.com 2024-07-18 04:06
사진
羅 "보수 후보 맞나" 元 "동지 악역 만들어"…韓 '청탁 폭로' 일제히 비판 [서울 고양 =뉴스핌] 송기욱 신정인 기자 = 원희룡,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마지막 연설회에서도 한동훈 후보를 향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한 후보의 '공소 취소 청탁' 폭로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이 우리 당의 새로운 위협"이라며 날을 세웠다. 나경원 후보는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보수 가치에 대한 책임감도, 보수 공동체에 대한 연대의식도 없는 당대표에게 당을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7.17 pangbin@newspim.com 그는 이날 오전 한 후보의 '공소취소 청탁' 폭로에 대해서도 전면 반박했다. 나 후보는 "우리는 민주당에 맨몸으로 맞섰다. 투쟁하는 정당으로 바뀌어 조국 전 장관을 끌어내리고,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부도덕, 위선, 위법을 밝혔고 5년 만에 정권을 찾아오는 기초를 만들었다"고 했다. 나 후보는 "그런데 27명의 현역의원과 보좌진이 기소됐다. 반헌법적 기소였다"면서 "그 시절로 간다고 해도 감옥에 간다고 해도 투쟁할 것이지만 문제는 그것이 우리의 의회 투쟁을 위축시킨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이라면 당연히 공소를 취소했어야 할 사안이다. 그런데 취소는 커녕 헌정 질서를 바로잡아달라는 말씀을 공소 취소 부탁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야당은 신이 나 수사감이니 공소 취소 청탁이니 (한다)"면서 "우리 당대표 후보 맞나. 보수 정권 후보가 맞나"라고 직격했다. 원희룡 후보 역시 공세에 가세했다. 원 후보는 "나 후보가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 취소 청원을 했다고 한다. 자기가 옳다는 주장을 한다고 우리의 소중한 동지를 정치 수사 대상으로 던져버린 결과가 됐다"며 "한 후보의 이 리스크는 우리 당의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특검에 대한 비판도 이어나갔다. 그는 "특검은 곧 파멸이다. 특검법은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으로 몰고가기 위한 카드"라면서 "당대표와 대통령이 이걸 놓고 충돌하면 당은 산산조각난다"고 말했다. 특히 "당무개입이라면서 대통령을 악역으로 만드는 분이 있다. 정치 이전에 신의가 있어야 믿고 소통할 수 있다. 총선 패배가 전적으로 자기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이더니 내 잘못은 아니라며 100일은 너무 짧았다고 전당대회에 출마했다"고 꼬집었다. [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17 pangbin@newspim.com 원 후보는 "사법리스크와 동지들을 악역으로 만드는 이 리스크를 안고 어떻게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한 후보의 입이 우리 당의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했다"면서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옳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말하는 사람을 면박주기 위해서다. 자기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지 않았을까 싶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논란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모두와 함께 화합하는 정당, 단결하는 정당을 만들어 우리가 반드시 이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 낸 후보들을 민주당과 비교해달라. 우리가 더 유능하고 성실하고 청렴한 후보들이었지만, 그런 후보들과 정책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의 비판과 관련해 "토론에서 말씀드린 내용 그대로다. 사실을 말씀드렸고 특별하게 덧붙일 말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나 후보가) 법무부 장관의 임무 범위에 대해 말했고, 잘못 인식하신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사례를 들어 말씀드린 것 뿐이다"라며 "청탁을 들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야당에서 특별히 문제를 삼을만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2024-07-17 17: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