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가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솔루션 바우처)'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온디바이스 AI 안면인식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은 ICT 전문 기업과 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고도화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50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그중 15개사만 선정됐다.
알체라는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분산형 생체인증 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안면인식 시스템 개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스트패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생체정보를 직접 관리하는 탈중앙화 생체인증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원격 생체인증 알고리즘을 통해 △본인인증, △결제, △출입 시 핸즈프리 및 디바이스리스 인증이 가능하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용자 얼굴 정보를 외부 서버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얼굴 정보를 중앙 서버 및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여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정보 유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는 지난 4월 EU에서 승인된 세계 최초 AI 규제법(EU AI Act)의 얼굴인식 및 얼굴 정보 수집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처리 방식으로, 향후 글로벌 규제 방안으로 기대된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알체라는 얼굴인식 기술의 확장과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솔루션 바우처 사업 역시 그 일환이다"며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여 사업 확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