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부, 모든 외식업에 외국인근로자 채용 허용...내국인 일자리 더 줄어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기선 국조실장 주재 외국인력정책위원회 개최
음식점업 외국인력 도입 시범사업 요건 완화
외국인력 고용관리 강화방안 마련…맞춤형 지원
외국인력 안전성문제도 대두…이달 중 대책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모든 외식업에 외국인근로자 채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외식업 중 한식업에만 외국인근로자 채용을 인정했는데, 범위를 모든 외식업으로 확대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줄여주기 위한 취지다. 

다만 외식업을 포함한 다양한 업종에 외국인력이 스며들면서 내국인 일자리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한 해에만 외국인근로자 10만명이 국내 입국했는데, 최근 몇 년간 증가 속도가 매우 가빠르다. 더욱이 내국인이 꺼려하는 힘들고 고된 업종에 외국인력 채용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안전 문제도 대두되는 상황이다. 

◆ 정부, 중식·일식·서양식 등 외국인력 허용…채용 범위도 전국으로 넓혀

정부는 19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음식점업 외국인력(체류자격 E-9) 도입 시범사업의 요건완화 등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선방안에 따르면, 외국인력 허용 대상 업종을 종전 한식에서 중식, 일식, 서양식 등 외국식까지 확대했다. 또 기존 100개 지역 제한을 풀어 전국에서 외국인력 채용이 가능하게 했고, 7년 이상 업력이 필요했던 5인 미만 사업장도 5년 이상이면 외국인근로자의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음식점 2023.03.09 anob24@newspim.com

다만 외국인력이 일할 수 있는 범위는 주방보조업무(설거지, 상치우기 등)에 한정된다. 때문에 주방보조업무가 상대적으로 적은 햄버거, 피자 등 프랜차이즈 업종(기타 간이 음식점업)은 이번 범위 확대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정부는 외국인력이 정착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음식점업 외국인력 고용관리 강화방안도 마련했다. 농식품부·관련협회 협업을 통해 불법체류・산업재해·임금체불 등 예방 사업주 교육 및 음식점업 맞춤형 근로자 안전보건 교육 강화, 외국인력 숙소 알선 지원, 근무여건 주기적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외국인력정책위원장)은 "외국인력이 산업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인력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음식점업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관련 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체류지원 및 산재예방에도 각별히 힘써 줄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결정에 따른 음식점업의 요건완화 등 개선방안을 올해 3회차 고용허가 신청(8월 초) 시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고용허가제(E-9)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내달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전국의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2024년도 3회차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3회차 고용허가 신청 결과는 9월 2일에 발표된다.

◆ 외국인근로자 3년간 10만명 늘어 26만명…지난해만 10만명 도입

정부는 이번 음식점 외국인력 채용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일할 수 있는 범위를 주방보조업무에 한정했다. 국내 인력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외국인력 채용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자연스런 조치다. 더욱이 중소기업 등 소규모 사업장보다 임금이나 복지 등 상대적으로 처우가 나은 대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 구직자들의 의지도 반영됐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일자리들은 대기업이지만 실제 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때문에 중소기업은 아예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인력난을 겪고 있고 외국인력을 사용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최근 몇 년간 외국인근로자 증가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집계한 연도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근무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근로자는 26만47명에 이른다. 지난 2021년 15만9463명에 불과했던 외국인력이 불과 3년 사이 1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더욱이 외국인근로자 도입은 제조업, 농축산업, 어업, 건설업, 심지어 서비스업까지 대부분의 업종에서 고르게 이뤄졌다. 특히 제조업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소규모 사업장, 항시 사고 위험에 노출된 건설업 등에서 외국인근로자 도입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 경우 내국인 일자리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내국인이 꺼리는 취약 업종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 청년 등을 채용하려는 노력이 병행되지 않는 한 외국인력 유입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인력정책 전문가는 "현재는 정부가 일부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력 쿼터를 늘려가고 있지만, 생산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앞으로는 업종 가리지 않고 모든 업종에서 외국인력 도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외국인력에만 의존하다 보면 양질의 일자리와 그렇지 못한 일자리간 불균형이 발생해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지난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06.25 mironj19@newspim.com

외국인력에 대한 안전성문제도 대두된다. 정부는 제조업, 건설업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업종에 외국인력 채용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안전 문제를 각별히 들여다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화성에서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로 23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 중 18명이 외국인근로자였다. 이들의 불법 파견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산업재해 사망자는 828명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는 102명(12.3%)로 집계됐다. 산재 사망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외국인 셈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 사망 비중은 2000년대 초반 4%대였으나 2017년에 10%를 돌파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고용부는 고용허가제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취업한 모든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산재예방대책을 마련해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