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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망] 채권전문가 이번주 예측종합② -뉴스핌

기사입력 : 2005년01월24일 11:26

최종수정 : 2005년01월24일 11:26

채권전문가들의 이번주 금리전망 및 분석을 담았습니다.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에는 국민은행 박형로 팀장, 기업은행 이준무 증권운용팀장, 농협중앙회 김종혁 과장, 랜드마크투신 김일구 본부장, 맥쿼리IMM투신 임한규 이사, 삼성투신 김형기 채권운용본부장, 신한은행 김경일 부부장,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제일투신 백수동 채권운용본부장, 하나알리안츠투신 김기현 선임, BNP빠리바 박태동 부장, ING베어링 김태호 상무 등 모두 12명(가나다,ABC순)이 참여했습니다.◆ 신한은행 김경일 부부장: 3년국고채 3.75-4.0%, 5년국고채 4.0-4.25%2-3년물이 과도하게 올라온 것 같다. 2년물은 캐리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가격메릿은 있지만 살 여력이 없다는 게 문제다. 은행들은 손실한도에 걸려 매수 여력이 적다. 한은의 국채 단순매입으로 금리가 고점을 본 건지, 물량을 줄이는 기회로 삼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금리가 횡보하는 상황이 되면 좋겠다. 더 팔지는 말고 견뎌보자는 생각이다. 금리가 빠지더라도 물건을 더 줄일 생각은 없다. ◆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3.80-4.0%, 5년국고채 4.10-4.30%공은 정부의 손으로 넘어갔다. 투신사의 환매사태가 문턱까지 온 듯한 느낌이다. 한국은행이 개입하지 않으면 소시스템위기로 갈 수 있는 상황이다. 말로는 안되고 국채단순매입 등 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국채선물 저평가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시장이 리스크관리를 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어 긍정적이다. 금리상승이 8-9부 능선에 온 듯하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를 쉽게 넘지는 못할 것 같다. 넘을 경우 금융 소시스템위기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3년 국고채를 중심으로 캐리 투자를 생각해 볼 만한 시점인 것 같다. ◆ 제일투신 백수동 본부장: 3년국고채 3년국고채 3.73-3.98%, 5년국고채 4.06-4.31%지난주말엔 투신사들이 선물로 매도헤지를 하면서 단기물을 판 것 같다. 지준일이라 MMF환매는 없었을 것 같다. 투신사들이 부담없이 덜 수 있는게 단기물이기 때문에 단기물 매물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금리는 기술적으로 보면 과도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추세가 바뀌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월말 경제지표나 국채발행계획이 발표되는 때까지는 불안할 것 같다. 이번주에는 약세분위기는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하나알리안츠투신 김기현 선임: 3년국고채 3.80-4.10%, 5년국고채 4.10-4.30%한국은행의 국채단순매입 발표로 금리급등은 진정될 수 있지만 단기효과에 그칠 것 같다. 한은의 매입대상 종목이 지표채권이라 매물을 어느정도 받아주는 효과는 있겠지만 시장 전체를 받아주기에는 1조원으로 적어 보인다. 심리를 안정시키기 보다는 조정국면으로 들어가는 정도일 것 같다. MMF의 환매 우려는 없지만 시가펀드는 불안해 보인다. 월말 경제지표들은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을 것 같다. 콜금리인하는 1분기에는 없을 것 같다. 상황에 따라서는 상반기중에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채권을 보유한 쪽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더 해야하는 상황이다. ◆ BNP빠리바 박태동 부장: 3년국고채 3.85-4.10%, 5년국고채 4.10-4.40%금리가 단기물도 상승하고 있다. 금리방향이 전환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말에는 투신사의 손절매물이 많았는데 환매요구가 들어왔기 때문인 것 같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대로 가면 메릿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5년만기 국고채입찰이 있고 환시채도 추가로 발행될지 봐야 한다. ◆ ING베어링 김태호 상무: 3년국고채 3.85-4.10%, 5년국고채 4.10-4.40%지난주말에는 투신사의 손절매물이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 가격은 메릿이 있지만 투신사의 손절매물이 두려워 손이 나가지 않는다. 봇물이 터지는 느낌이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싶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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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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