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이 26일 개최한 제5회 LG투자포럼에서 발표한 2005년 경제 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5년 산업 성장률 둔화 전망: 매출 6.6% 증가, 영업이익 8.1% 증가2005년에는 전반적으로 산업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2004년에 비해 크게 낮은 6.6% 및 8.1% 증가가 전망된다. 더구나 제조업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은 2.7%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제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 둔화는 2004년 상반기 호황에 따른 base effect(기저효과) 외에 우리나라 제조업 대부분이 수출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2005년에는 원화 절상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 측면에서 살펴보면 LG Universe 전체(200사)로는 2004년 4분기에 12조 7천억원으로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제조업(118사) 만을 기준으로 할 때는 2004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8조 3천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으로 저점을 형성할 것이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측면에서는 2005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영업이익이 5.6% 및 6.0%씩 감소한 후 하반기부터나 점차 증가세로 회복될 전망이다.▷ 호황유지 전망 : 은행, 자동차, 항공, 제약, 제지산업별로 살펴보면,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호황이 유지될 산업으로는 우선 은행, 자동차, 항공, 제약, 제지(인쇄용지)를 들 수 있다. 은행은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대출 실질 연체비율 상승이라는 부담요인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대손상각비의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 면에서 괄목할 만한 신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은 2003년 실적이 워낙 좋아서 증가율 면에서는 2004년 수치가 그리 높지 않았으나 사상 최고의 이익을 실현한 바 있다. 2005년에도 신차 출시 효과 및 수출시장 딜러 수 증가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항공산업은 원화절상 수혜 업종인데다 주 5일제 시행 확대에 따른 해외 여행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실적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항공산업의 영업이익은 2004년 73.2% 증가에 이어 2005년에도 31.4%라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회복 전망 : Utility, 통신서비스, 조선, 광고/미디어 다음으로 2004년 부진에서 2005년 상반기에는 점차 회복국면으로 들어갈 산업으로는 Utility, 통신서비스, 조선, 광고/미디어, 의복을 들 수 있다. Utility는 대표적인 원화절상 수혜주이다. 환율하락에 따라 전력구매 단가가 하락할 것인데다, 대규모 달러부채 보유로 큰 폭의 외환관련 영업외 손익 개선도 기대된다. 통신서비스는 마케팅비 감소 등에 힘입어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통신산업은 영업실적 보다도 통신산업 구조 개편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조선업종은 원자재인 후판가격 상승 및 원화절상이라는 부담이 있기는 하나 이익모멘텀 면에서 현재 저점은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광고/미디어, 의복 산업은 산업환경의 전반적인 개선이라기보다는 2004년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Base Effect) 영향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 ▷ 둔화 전망 : IT 하드웨어, 석유화학, 석유정제, 해운 한편 2005년 상반기 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산업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전자부품, 휴대폰 등 IT 하드웨어와 석유화학, 철강, 석유정제, 해운, 음식료를 들 수 있다. 석유정제와 음식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출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원화절상의 부담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반도체와 해운 업종의 2005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및 13.0%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섬유, 백화점 등의 업종은 2004년에 이어 2005년 상반기에도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www.ifl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