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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분석] 환율 17원 급등하며 1,050원 단숨에 회복, "달러/엔, 외인 순매도, 콜금리 인하 여부 주목"

기사입력 : 2004년12월08일 17:02

최종수정 : 2004년12월08일 17:02

달러/원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반등하며 2주일만에 1,050원대를 회복했다.달러/엔이 일본 GDP 부진에 따라 103선대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내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커졌다.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열사흘째 지속되는 가운데 역내외 숏커버 매수세가 5원 단위로 연속됐다.아울러 이헌재 부총리의 콜금리 인하 발언의 여파가 전날 채권시장에 이어 주식 및 외환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다.시장에서는 지난 10월 초 이래 1,150원대에서 1,040원까지 급락한 상황에서 모처럼 반등다운 반등을 보여 단기간 반등세가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바뀐 것이 아닌 상황에서 단기 '미니 랠리'로 그칠 공산이 있다는 시각은 여전하다.시중은행의 딜러는 "달러/엔 상승, 외국인 주식 매도, LG카드 추가 출자, 옵션 만기일, 콜금리 인하 기대 등 복합적인 요인이 한꺼번에 분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반등세가 연장될 것이나 달러/엔 등 글로벌 추세를 다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58.90으로 전날보다 17.00원 급등, 지난 11월 25일 1,057.20을 넘어서며 처음으로 1,050원을 단숨에 회복했다.달러/원 선물 12월물도 1,059.30으로 17.50원 급등하며 마쳤다.달러/원 환율은 이날 1,042.70에 상승 출발한 뒤 5일선인 1,043선이 돌파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1,045원이 돌파된 뒤 숏커버 매수와 롱플레이로 1,050, 1,055원대를 돌파하며 장중 1,063.50원까지 급등, 지난 11월 25일 1,063.80원 이래 처음으로 1,060원대를 밟았다.장중 각각 5원 단위인 1,045원, 1,050원, 1,055원, 1,060원에서 저항선이 형성되며 매도세의 저항이 있었으나 역내외 매수세가 지속되고 숏스탑이 첨가되면서 반등폭이 커졌다.그러나 업체 네고 등으로 추가 상승은 막히면서 장막판 일부 롱처분 물량이 유입되며 1,060원에는 안착하지 못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35억4,0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0억5,100만달러 등 모두 45억9,150만달러 거래됐다. 금통위가 열리는 9일(목요일) 기준환율은 1,052.20에 고시된다.◆ 글로벌 달러 단기 바닥인가, 외인 동향 및 금통위, 선물옵션 만기일 변동성 주목 달러/엔은 도쿄시장에서 장중 102.80선대 저점에서 103.50선을 돌파하며 103.70선까지 육박하기도 했다.달러/엔은 일본의 2분기(7-9월) GDP가 예상외로 부진세를 보이자 102~103선에서 단기 바닥심리가 형성되며 주춤하던 차에 숏커버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자 상승폭을 넓혔다.수급상으로는 국내 업체들의 선네고 등 급매물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서 공격적인 매물이 없었고, 역내외 매수에 더해 환율 상승으로 업체 결제가 다소 따라 붙은 것도 지지력을 강화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외환시장에는 역외의 달러 매수 주문으로 연결되면서 환율 급등을 촉발하는 데 일조를 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역외 헤지펀드 세력들이 달러/엔 단기 바닥을 빌미로 달러 숏을 되감는 듯한 얘기가 돌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달러 매수세가 제법 크게 들어왔다"고 말했다.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도가 열사흘째 지속됐다. 외국인은 1,776억원을 순매도, 지난 11월 22일 이래 열사흘째 순매도를 지속했다.외국인 주식 순매도는 경제성장률 하향세, IT 경기 부진과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감과 함께 LG카드 추가 출자 등도 요인이 됐던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종합지수는 871.74로 전날보다 10.67포인트 올랐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과 콜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삼성증권의 오현석 연구위원은 "채권시장에 이어 주식시장와 외환시장에도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퍼지며 주가가 상승했다"며 "환율 급반등으로 그동안 환율급락에 따른 실적 우려감이 완화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12월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며 "내일은 금통위 금리인하 여부, 만기일 청산 등 시장에 여러 변수가 충돌하고 있어 변동성이 예상돼 지수가 반등세를 이어갈 지, 레벨다운될 지 지켜봐야할 듯하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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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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