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채권전략] 12월에도 국고채 바이백은 계속될 듯.. 숏스퀴즈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04년11월17일 17:13

최종수정 : 2004년11월17일 17:13

어제로 11월중 계획된 2조원의 바이백 입찰이 모두 끝났다.이제 시장의 관심은 12월에도 국고채바이백을 할지 여부로 이동하고 있다.바이백입찰이 끝난 후 재경부 관계자는 12월중 바이백 가능성을 뭍는 질문에 대해 “12월에도 바이백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12월에 바이백을 반드시 해야할 절박한 상황은 아니지만 만기분산을 위해 바이백을 가급적 한다는 생각이고 바이백 규모는 국채발행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국고채 6개월 통합발행으로 2006년 3월부터 만기가 특정월(3,9월)에 집중도래하는 것을 분산시키기 위해 가급적이면 바이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대규모 바이백의 신호탄에 불과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바이백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12월 국고채바이백 얼마나.. 1-2조원 수준일 듯 그러면 바이백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재경부 관계자의 말대로 12월에 국고채수요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지만 남아있는 국고채발행한도를 용도별로 분석해 보면 어느정도 추론이 가능하다. 현재 남아있는 국고채발행한도는 7조2백원이다. 이를 용도별로 쪼개보면 외환시장안정용이 2조8천억원이고 예비수요분이 1조5천억원정도, 일반용도가 2조7천억원정도로 추정된다. 바이백 재원으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예비수요분이고 일반용도 등이 남으면 바이백 재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다른 분야에서 예비수요분에 대한 수요가 있다면 바이백 재원은 줄어들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바이백 재원은 일단 예비수요분 추정치 1조5천억원은 가능해 보이고 국채발행수요에 따라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결국 12월 국고채바이백은 1-2조원 정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3-5호 포함여부 관심.. 선취매시 스퀴즈 가능성 배제못해12월에 바이백을 실시한다면 그 대상종목은 어떤 것이고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바이백의 주요 타깃은 지금은 6개월 통합발행 첫 종목인 2003-2호이고 이르면 12월이나 내년초부터는 2003-5호가 된다. 3-2호의 경우 발행잔액 5조2200억원에서 11월에 실시된 두차례의 바이백에서 4500억원, 5200억원씩 모두 9700억원이 바이백됐다. 아직도 4조2500억원이 남았다. 3-5호의 발행잔액은 9조5400억원으로 3-2호보다도 훨씬 많다. 3-2호의 만기는 2006년3월, 3-5호의 만기는 2006년9월로 잔존만기가 1년4개월, 1년10개월이 남아있다. 바이백 대상종목은 11월과 마찬가지로 잔존만기 1-2년 남은 국고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3-2호가 초점이 될 듯하다. 관심은 3-5호의 포함 여부다. 3-5호는 현재 국채선물 12월물 바스켓종목이다. 바스켓종목을 바이백 대상으로 삼기는 어렵다. 국채선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2월14일은 12월물의 최종거래일이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바스켓종목에서 자유로워진다. 바이백이 12월 중순이후에도 실시된다면 기술적으로 12월 바이백 대상종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열려 있기는 하다. 3-5호는 내년초부터 바이백 종목의 핵심으로 본격 부상할 전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3-5호가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바이백 대상종목이 되기 때문에 3-5호에 대한 선취매수가 유입되면 이 종목이나 국채선물에 숏스퀴즈가 나타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능성이 국채선물 12월물 만기효과(만기일이 다가올 수록 저평가가 줄어드는 현상)과 맞물리면 국채선물이 오버슈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다시 국채선물 순매수 포지션을 늘리고 있는 것도 이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콜금리인하 후 좁은 박스권으로 진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12월 바이백 가능성과 이로인한 국채선물 영향 등으 좀더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제 5천계약 이상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오늘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와 이에대한 국내기관의 대응도 관심거리다.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10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1.7%나 급등했으나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생산자물가가 곧바로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 때문이었다. 오늘 채권금리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3.35-3.41%, 국채선물 12월물은 112.80-113.1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아내 현명치 못한 처신 사과…특검, 수사 후 부실 있을 때 하는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찰 수사에 대해서 어떤 입장 또는 언급을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기 떄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하고 있다.[사진=ktv 캡처 ] 2024.05.09 photo@newspim.com 이어 "특검 문제는 제가 지난 1월에 재의요구를 했지만 검찰 또는 경찰의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야당도 주장해 왔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정해진 검경, 공수처 등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니 등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겟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치열하게 수사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 저는 거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특검이라고 하는 것을 20여년 넘도록 여러 차례 운영해왔지만 그런 관점에서 여야가 의견 일치를 보고 해온 것"이라며 "지난번 재의요구에서 했던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2024-05-09 10:49
사진
[단독] 2005년 이후 '의사고시' 본 외국 의사 424명…헝가리·우즈벡 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의사 고시'에 응시한 외국면허 의사는 총 4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호주가 뒤를  이었다. ◆ 정부, 의사 고시 면제 추진…외국면허 응시자 늘어날 전망 1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가고시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했다가 합격한 비율은 50.7%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4명의 외국면허 의사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시험)에 응시해 235명이 합격, 합격률은 55.4%였다. 또 예비시험을 거쳐 국가고시(2차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8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215명이었다. 예비시험을 본 외국면허 의사중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0.7%에 머문 것이다(표 참고).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될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현행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복지부가 정한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면허를 딴 의사들도 보건 의료위기 '심각'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면 탈락했을 외국의대 졸업자들이 대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외국의대 예비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을 보면 헝가리 출신 응시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이 71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 27명, 미국 23명, 독일 21명, 호주 18명, 러시아 16명 순이었다.  헝가리는 이중 79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41.7%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절반이 넘는 40명(56%)이 불합격했다. 미국도 불합격률이 69.5%(16명)에 달했다.  '외국의대 국가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도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38명), 영국(21명), 독일(18명), 호주(15명)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11명이 응시해 10명이 불합격하고 1명만 합격했다.   신 의원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다시 보는 이유는 외국에 있는 의료와 한국의 의료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인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질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국 의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국가고시를 통해 보는데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담보하지 않은 사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의료 이용을 열악하게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가별 의료 수준 달라…"의료체계 후퇴" 우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내 의사면허 최종 불합격 비율 현황(2005~2023)'에 따르면 30개국 중 불합격률 50%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총 17개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특히 필리핀은 응시자의 97%가 불합격했다. 미국 84.8%, 우크라이나‧폴란드 75%, 일본 68%,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66.7%, 독일 58.7%, 호주 55.2%, 러시아 55%, 헝가리 52.1%,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르완다‧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 50%, 파라과이 46.7%, 볼리비아 33.3%, 영국 31%, 뉴질랜드‧스위스‧이탈리아‧체코‧카자흐스탄‧몽골 0%다. 나머지 4개 나라는 응시하지 않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불합격률이 높은 반면 한국 의사국시 전체 불합격률은 10%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의사 국시 합격률은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다(표 참고) 외국과 한국 의대 불합격률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국내 의대의 경우 4∼6년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의학교육 적합성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의대는 국내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증받고 난 후 관리·감독 시스템이 전무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외국 의사를 도입하는 정부 방안은) 오히려 의료체계를 후퇴하게 만드는 판단"이라며 "국민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 의사가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대학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이 우리나라 해당 대학 수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2024-05-1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