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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제외환] 달러 약세전망 크게 늘어 - 블룸버그

기사입력 : 2004년11월01일 10:16

최종수정 : 2004년11월01일 10:16

국제외환시장 딜러들 사이에서 달러 약세 전망이 다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무역수지 적자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의 달러 자산 매입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등 달러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가상승에 따른 경기 전망의 불투명성과 금리인상 속도의 둔화 가능성이 단기 약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실정이다.美 블룸버그 통신(Bloomberg News)이 지난 주말 실시한 주간 서베이 결과 총 응답자들 중 63%가 유로/달러 매수를 권고했다. 달러 대비 유로 매수 권고 비중이 5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로 늘어난 셈이다.또 전문가들은 美 달러가 엔 및 스위스프랑 그리고 호주달러 등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달러/엔 하락을 점친 전문가들의 비중은 59%에 달했고,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비중은 16%에 불과했다.지난 8월 해외 민간 투자자들의 美 증권 순매수 규모는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 우려를 샀다. 이 시점 전후로 달러는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달러는 4월 저점 대비 8%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형은행 달러 전망치 하향 조정 잇달아이에 따라 주요 대형은행들의 달러 전망치 하향조정 작업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푸트남 인베스트먼트의 파레시 유파드하야(Paresh Upadhyaya) 딜러는 "달러 약세장이 4분기 내내 지속되면서 연말까지 유로/달러가 1.2850달러까지 상승하고, 달러/엔은 105엔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지난 주 리만 브라더스, UBS,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리고 BNP파리바 등 주요 대형 투자은행들은 일제히 달러 주요환율 전망치를 수정했다.BNP의 한스 구엔터 레데커(Hans Guenter Redeker) 수석 외환전략가는 "달러 약세 추세가 완전히 복귀한 모습"이라며, "두 손 바짝 들고 이전 전망이 완전히 틀렸다고 항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달러 약세가 구조적인 약세요인에 따른 것만도 아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미국 경제성장률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지난 주 美 9월 경기선행지수는 4개월째 하락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지수는 2003년 2월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그 동안 미국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뭉쳤던 딜러들은 기대치를 낮추고 있고, 이런 기대의 후퇴는 곧 달러 매도를 불러오고 있는 중인 것이다.특히 유가상승에 따라 국제통화기금도 미국의 올해 및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0.3%포인트 인하한 4.3% 및 3.5%로 제시한 바 있는데, 최근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렇게 되자 유로/달러 1개월 전망치를 1.20달러로 고수해왔던 바클레이즈 캐피털(Barclays Capital)의 경우도 1.24달러로 상향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현재 시장의 우려는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달러 약세가 불가피하다"며 전망치 수정의 근거를 제시했다.바클레이즈는 유로/달러 3개월 전망치는 1.17달러에서 1.22달러로 내렸다.◆ 달러 숏은 깊다, 이번 주 日 지표 강하게 나올 듯한편 메릴린치 런던의 선임외환전략가 알렉스 파텔리스(Alex Patelis)는 유로화 대비 달러 14일 상대강도지수가 한 주 전 63.6에서 지난 주말까지 77.4로 급상승해 조만간 유로화 조정장세가 예상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또 지난 주말 선물거래소의 유로 넷 롱(net long) 포지션 규모는 3만6,512계약으로 한 주 전 3먼8,095계약에 비해 상당히 줄었다.주초 발표되는 獨 Ifo 재계신뢰지수가 약세로 보일 것이란 전망이 많고, 이는 유로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부상될 전망이다.한편 이번 주 목요일 발표되는 日 9월 광공업생산이 증가세를 나타냈을 것이란 전망이 많고, 주말 발표되는 실업률도 하락세가 예상되는 등 일본 경기는 예상 외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하락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서베이 결과▷ 유로: 매수 31 매도 5 보유 13▷ 엔: 매수 29 매도 8 보유 12▷ 파운드: 매수 22 매도 5 보유 11▷ 스위스프랑: 매수 27 매도 4 보유 14▷ 호주달러: 매수 27 매도 8 보유 13▷ 유로/엔: 매수 14 매도 9 보유 23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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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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