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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이슈] 재경부 환율하락 우려, 달러/원 1,140원 지지 공방

기사입력 : 2004년04월08일 10:13

최종수정 : 2004년04월08일 10:13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며 1,140원대 지지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이라크 사태가 베트남전 양상을 띠는 우려감 속에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급유입되면서 환율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그러나 정부가 환율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개입에 나서고 있어 매도압력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저가 반발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고 있다.시장에서는 정부가 시장개입을 선언한 만큼 1,140원이 유지될 것이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얼마나 늘어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6분 현재 1,140.60으로 전날보다 2.60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4월물은 1,141.60으로 2.40원 내렸다.달러/원 현물환율은 1,140.30원에 개장된 뒤 정부의 개입으로 1,141.30까지 올랐다가 현재 1,140.5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재정경제부 윤여권 외화자금과장은 “환율이 일시적인 수급요인에 따라 급락하는 것을 우려한다”며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구두개입과 함께 정부는 오는 12일 5년만기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1조원을 입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 달러 매수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4월중에도 외환시장안정을 위한 국고채 발행은 없을 것이라는 당초의 재경부의 입장은 번복됐다. 물론 지난 3월말 달러/원이 급락한 뒤 시장상황이 변했다며 국고채 발행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시장에서는 정부가 1,140원대 초반에 개입성 비드를 놓고 달러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정부 개입 비드가 시가이자 저가인 1,140.30원에 포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매수물량이 꽤 큰 것으로 보여 환율을 지지하면서 저가매수세를 유도하겠다는 뜻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부의 개입 영향으로 처음에는 바이 앤 셀로 접근했으나 위가 무거워 셀 앤 바이로 전환했다”며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 여부가 여전히 관심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종합지수는 미국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급등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며 910선 안팎에서 숨고르기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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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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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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