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환율전망] 이번주 은행권 외환딜러 예측 종합② - 뉴스핌

기사입력 : 2004년03월15일 09:32

최종수정 : 2004년03월15일 09:32


[뉴스핌 Newspim] 2004년 3월 둘째주(3.8~3.12)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산업은행 이정하, 우리은행 이정욱, 외환은행 구길모, 제일은행 신범수, 조흥은행 김병돈, 한미은행 류현정,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도이치 임현욱, JP모건체이스 이성희,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2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딜러들의 예측 종합을 둘로 나눠 게재합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판단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3월 둘째주 외환딜러 환율전망 종합 ▷ 조흥은행 김병돈 부부장 : 달러/원 1,161~1,180원 전망, 공급 물량 해소가 우선 외국인 주식 매수 자금 등 달러 매물이 넘쳐나는 게 시장 상황이다. 정부도 관망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 올리기보다는 물량을 저가에 흡수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달러/엔이 밀릴 것이냐가 단기적으로 주목된다. 그러나 달러/엔은 일본 당국의 개입이 강화되면서 110선을 돌파해 당분간 쉽게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00엔/원 환율은 1,030원 정도까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상승 부담도 있고 지난해 정부의 원-엔 디커플링 논리로 11대 1 수준까지 과도하게 오른 점에서 디커를링이 해소되는 국면이다. 그런 반작용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1,050원 이하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은행 류현정 부부장 : 달러/원 1,165~1,182원 전망, 수급에 맞춘 거래원칙 바람직달러/엔 환율이 회복되는 와중이지만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상항은 공급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또 해외시장에서 달러/엔 변동성으로 국내 시장은 개장초와 장중, 마감 상황이 시시각각 다른 모습이어서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딜링의 기본은 수급에 맟추면서 거래의 기본인 ‘비싸면 팔고, 싸면 사는 원칙’을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 달러/엔의 경우 장기적으로 하락 기조를 예상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시장 대세가 꺾이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으나 실제로는 더 올라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아직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엔/원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엔화 대출 기업이 유리하게 되고 있다는 것 말고는 별다른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 크레디리요네은행 이병협 이사 : 달러/원 1,170~1,185원 전망, 달러/엔 강세 속 물량 여부에 따라 출렁일 듯 달러/엔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도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물량 부담으로 상승세가 제약되고 있다. 달러/엔을 상승폭을 감안하면 달러/원은 좀더 올라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수급상 수요는 외환당국을 빼면 아주 취약하다. 배당금 수요는 좀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달러/엔이 강세를 보여 역외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정도다. 여전히 수출업체 매도헤지 물량이나 외국인 주식 매수 자금 등 공급우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좀더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면 1,170원대에서 출렁이는 시장이 예상된다. 달러/엔이 강세를 유지하고 주식 매수자금이 줄어든다면 상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 도이치방크 임현욱 부지점장 : 달러/원 환율 1,165~1,180원 전망, 물량 공급 속 레인지 트레이딩 유효 전체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1,150~1,200원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수급상황에 따라 1,170원, 1,160원, 1,150원 등 절대레벨 지지선이 지켜지느냐가 관건이다. 달러/엔은 110~115 수준으로 보고 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1,150원은 강력한 지지선이고 물량을 감안하면 1,190원 위로 보기는 힘들다. 시장에 픽싱 매물도 상당하지만 당국의 물량 흡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4월로 갈수록 지지심리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은 장중에는 매물에 따른 하락 압력, 장 마감 뒤 해외시장에서는 달러/엔 강세 패턴이 진행중이다. 일단 달러/엔이 110선이 깨지지 않는다면 추세 베팅은 힘들다. 당분간 레인지 트레이딩 관점에서 공급 강도에 따라 1,170원, 1,165원 등 레벨 지지를 염두에 두고 거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엔/원 환율이 하락하고 있으나 이는 경기회복 때문이 아니다. 정부의 스탠스가 달러/원에 있기 때문에 엔/원 하락은 부차적이라고 생각한다. ▷ JP모건체이스은행 이성희 상무 : 달러/원 환율 1,165~1,185원 전망, 달러/엔 상승 헤게모니 속 물량 해소 국면 해외시장에서는 달러/엔이 강세를 보이나 국내에서는 공급부담으로 하향 압력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은 일본 외환당국(BOJ)가 헤게모니를 쥐면서 레벨 올리기 개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물량 부담이 있으나 국내 업체들의 매도헤지나 외국인 주식 매수자금은 소화가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역외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이전까지 아시아통화 매수세에서 다시 되감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강세가 지속되면서 물량 부담이 해소되는 국면에서 힘의 기울기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도쿄미쯔비시은행 정인우 지배인 : 달러/원 1,166~1,178원 전망, 수요 공백기에 따른 고점 매도 전략 유효전체적으로 국내외환시장은 공급이 우세하다는 게 재삼 확인됐다. 역외 매수가 있긴 하지만 달러/엔 상승에 따른 헤지포지션 되감기 차원까지 다다르지는 못한 듯하다. 달러/엔이 112~113대로 올라갈 수 있으나, 일단 112선에서는 고점에 왔다는 생각이다. 수요부분에서는 배당금 수요가 다음주 이후에 나올 것이어서 이번주는 수요공백기이다. 외국인 주식 매수와 수출업체들의 헤지매도 등으로 고점 매도 전략으로 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달러/엔은 미국의 고용회복 기대가 반영되면서 예상치 수준이라면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 또 고용회복이 강력하더라도 주말을 거치기 때문에 월요일 시장에서 매수세를 동반하기에는 뉴스 파괴력이 크지 않다. 국제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물가 부담이 있고 결제가 있긴 하지만 크게 못오른 상황에서 당국을 믿고 위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100엔/원 환율은 1,050원 정도면 무난한 수준이라고 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