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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환율전망] 은행권 외환딜러 예측 종합① - 뉴스핌

기사입력 : 2004년09월10일 10:06

최종수정 : 2004년09월10일 10:06


[뉴스핌 Newspim] 2004년 3월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3월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김성순, 산업은행 이정하, 외환은행 구길모, 제일은행 신범수, 조흥은행 김병돈, 한미은행 류현정, ABN암로 윤종원, BNP파리바 박준근,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CSFB 박안식, HSBC 이주호, JP모건체이스 이성희, 스탠다드챠타드 안희준, 도쿄미쯔비시 정인우 딜러 등 15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외환딜러들의 예측 종합을 둘로 나눠 게재합니다. 외환시장의 상황을 판단하고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하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3월 은행권 외환딜러 환율전망 종합 ▷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 3월중 달러/원 환율 1,165∼1,195원 전망, 계절적 상승기, 역외 매수 유입 주목 3월 외환시장은 전통적으로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였다. 작년의 경우 북핵 사태와 SK글로벌 사태 등으로 상승했다. 달러/엔이 추세 전환 가능성이 있는지 등 실제 상승요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요요인에 따라 과도한 매도마인드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저점이 다소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달러/엔이 110선을 돌파한다면 추세 전환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커질 것이다. 더욱이 미국이나 유로권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금리변동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약 미국의 금리가 올라간다면 신흥시장 투자나 주식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역송금 수요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아직 잠복된 재료들이지만 이들 재료들이 어떻게 구체적인 현실로 나타날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악재가 현실화된다면 역외 매수를 자극할 수 있고 그럴 경우 숏플레이 정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생길 것이다. 물론 정부의 개입정책이 얼마나 강도높게 지속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주요 관심사다. ▷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 : 3월중 달러/원 환율 1,170∼1,190원 전망, 달러/엔 추세 전환 여부 최대 관심3월중 환율은 전체적으로 상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변수로는 외국계은행들의 과실송금 수요가 있을 것이고, 해외쪽에서는 일본업체들이 3월말 결산을 앞두고 본국 송금을 늘릴 것이어서 수요간 상충구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달러/엔이 110선을 돌파해 추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냐가 최대 관심사다. 이에 따라 엔/원 환율의 조정 여부나 커플링 정도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달러/원이 떨어질 때는 하락을 막기 위해 펀더멘털론을 앞세워 원-엔 디커플링을 강조하고, 달러/원이 올라갈 때는 달러/엔과 같이 올라가기를 바라는 시각은 논리상 오류가 있다. 합리적인 논리가 제시될 때 시장에 명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은 좀더 탄력적이고 융통성있는 정책운용기조를 바라고 있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 : 달러/원 환율 1,150∼1,185원 전망, 3월 변동성 장세 전망3월중 외환시장은 변동성이 높아지는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금 수요가 거론되고 있으나 이미 알려진 것으로 변수보다는 상수 개념에 가깝다. 대러차관 대지급 문제도 있으나 여전히 달러/엔의 동향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다. 달러/엔의 상승 여부에 따라 엔/원이 어느정도 하락할 수 있을 지 중점을 두고 봐야할 것이다. 또 주식시장이 900선을 돌파하느냐도 관심사다. 중국의 위안화 문제도 주목해야 하지만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환율에 대한 정책 기조나 압력이 표면화될 지도 관심사다. 2월말부터 달러/엔이나 엔/원 환율이 움직였다. 특히 갭업과 갭다운으로 10원 이상 등락해 딜러들의 시장대응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추이 속에서 3월에는 변동성이 좀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 변동성 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단보다는 사실 확인이 우선돼야 한다. 예단은 리스크를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먼저 사실 확인부터 하는 게 중요하다. 사실 확인을 한 뒤에도 여전히 대응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 3월중 달러/원 환율 1,165∼1,195원 전망, 달러/엔 추세 전환 가능성3월중 최대 변수는 달러/엔이 추세 전환을 하느냐 여부가 될 것이다. 달러/엔이 추세 전환을 위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이 얼마나 이어질 지 관심사다. 그러나 추세 전환을 이루든 아니든 간에 최근 조정 국면에 진입했고, 또 이런 조정기간은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면 달러/원 환율도 위쪽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 역시 아래쪽보다는 위쪽을 염두에 두고 자기 포지션을 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제일은행 신범수 과장 : 3월 달러/원 환율 1,155∼1,185원 전망, 달러/엔 장세 주목3월중에는 전체적으로 달러/엔에 주목하는 장이 예상된다. 기본적인 박스권 장세를 크게 탈피할 것 같지는 않으나 변동성은 달러/엔이 제공할 것이다. 달러/엔이 108대 이하로 밀린다면 달러/원도 쭉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달러/엔 추세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다면 올라가기에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1,150원에 대한 바닥이 공감대를 얻은 편이고 1,170원대로 올라온 이상 1,170원 이하를 보는 숏플레이는 자제될 것이다. 반면 원유값이나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걱정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이 무작정 오르는 것도 편치 않은 상황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현재까지 엔/원이 10.7 대 1 수준을 유지한다면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게 아닌가 한다. ▷ 조흥은행 김병돈 부부장 : 3월중 달러/원 1,165∼1,185원 전망, 달러/엔 주목외환시장은 달러/엔 장세에 들어왔다고 본다. 현재 여건상 달러/엔의 추세 전환 여부와 그에 따른 변동성이 키포인트이다. 정부 당국 역시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에 상향 연동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장중 등락을 하고 있으나 당분간 쉽게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달러/원도 1,170원선이 강력하게 막히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달러/원이 일시적으로 1,170원이 깨질 수도 있으나, 달러/엔이 상향될 경우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 한미은행 고상준 차장 : 3월 달러/원 1,167∼1,190원 전망, 달러/엔 변수 속 새 뉴스 관심 3월중 외환시장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3월은 계절적으로 상승시기였고 새로운 뉴스가 출현할 것인지 관심이다. 기본적으로 달러/엔의 추세 전환 여부가 가장 큰 변수이다. 그러면서도 배당금 수요나 미국시장의 패턴 유지 여부가 관심이다. 또 국내에서는 4월중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부 외환당국이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할 것이다. 따라서 아래쪽은 막히는 가운데 달러/엔의 상승 유지 여부에 따라 움직임이 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움직이지 않느다면 달러/원만 독자적으로 상승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달러/엔의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경우 점차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둔화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정부의 NDF 규제안이 유효하기 때문에 역내외 시장간 분리 구도 속에서 변동성 자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급등락보다는 점차적이고 안정적인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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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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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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