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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환율전망] 개입 초점, “추가 하락은 얕게, 반등 가능성 제기”

기사입력 : 2003년12월08일 14:57

최종수정 : 2003년12월08일 14:57


휴가 시즌이 거의 마무리되고 새로운 한달이 열렸다. 국내 외환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뒤숭숭하다. 외환당국의 고강도 시장 개입 등으로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경직돼 있다. 9월 환율을 놓고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화두 역시 당국의 개입이다. 8월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오른 1,178.20원에 한달을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19일 1,179.10원 이후 최고 수준을 가리켰으며 앞선 7월 마지막 종가인 1,179.70원에 비해 1.50원이 낮았다.9월 1일 기준 환율은 1,178.50원으로 고시된다. 환율은 8월 25일 장중 1,166.00원까지 밀려 앞선 연저점(1,168.00원)을 경신했으나 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추가 하락이 저지된 채 1,18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9월 외환시장 판세를 놓고 여러 의견이 분분하나 위아래 제한 요인들이 상존, 큰 폭의 등락은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환율 하락 기조가 바뀔 것이란 견해는 강하지 않으나 하락에 대한 당국의 입장이 단호함을 확인한 터라 그 움직임은 당국의 개입 강도에 좌우될 공산이 크다. 수급 상황은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 우세하나 앞선 달보다 그 힘이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하락에 기울었던 시장 심리가 바뀔 수도 있으며 향후 연말 환율 판단에 있어 중요한 달이 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전통적으로 9월 환율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경제 펀더멘털 상으로는 환율 하락에 힘을 가할만한 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다. 아직 경기회복의 명징한 신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대외적으로 엔화 강세가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지에 관심이 가고 있다. ◆ 시장예상환율 1,164.44~1,190.67원뉴스핌(Newspim)이 은행권 외환딜러 및 이코노미스트 18명을 대상으로 환율전망 폴(Poll)을 실시한 결과, 예상 환율의 저점은 단순평균으로 1,164.44원, 고점은 1,190.67원으로 집계됐다. 월중 고점과 저점 가운데 최고수준과 최저수준을 뺀 나머지 전망치의 평균은 각각 1,164.44원, 1,189.82원으로 나타났다. ([외환표] 9월 환율전망치)지난달 장중 저점(1,166.00원)에 비해 저점은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 반면 고점(1,189.00원)은 조금 상향한 그림. 바닥확인과 함께 반등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사결과, 아래쪽으로 '1,164~1,166원'을 저점으로 지목한 견해가 8명으로 연중 저점 수준에서 크게 하향할 여지는 많지 않다고 예상됐다. 이어 3명이 1,160원을 지지선으로, 2명은 1,150원까지 밀릴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나머지 5명 가운데 3명과 2명이 각각 '1,170원'과 ‘1,175원’을 선정, 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추가 하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위쪽으로는 10명의 딜러가 '1,190원'까지 반등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3명이 '1,185원'까지, 1명은 ‘1,180원’이 저항선임을 제기, 1,180원대의 물량 부담을 감안했다. 반면 각 2명씩이 ‘1,195~1,197원’ ‘1,200~1,205원’을 고점으로 상정, 당국의 개입으로 아래쪽이 막혔다는 인식으로 환율이 위로 튀어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 주목되는 당국 개입 강도시장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당국 개입이 9월 환율 움직임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지목했다. 개입의지가 당분간 시장을 지배하는 형국이 지속될 것이란 견해. 지난달 27일 10억달러 가량으로 추정되는 강한 달러매수개입에 허를 찔린 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의 개입이 기존의 '하락 방어'에서 ‘레벨끌어올리기’로 바뀌었음을 경험했다. 이같은 학습효과로 딜러들은 쉽게 달러매도(숏)에 나서지 못했으며 심적으로 부담을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당국 개입에 대한 우려로 시장 참여에 주저하고 있으며 심적으로 경직돼 버린 것.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예전에만 해도 당국 개입을 고점매도 기회로 삼는 사례가 많았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여러번에 걸쳐 당국 개입에 당하면서 시장이 경직됐다”고 전했다. 9월로 넘어간 시점에서 최근 시장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는 당국의 시장 개입이 주목받지 않을 수 없다. 당국의 입장은 명확해 보인다. 지속되고 잇는 내수 경기의 침체로 수출에만 의존하는 절름발이 경기 양태를 감안하면 내수가 회복 기미를 보일 때까지 수출 증가세를 유지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을 살펴봤을 때도 내수의 성장기여율은 -7.7%였으며 수출은 107.7%로 압도적으로 수출에 기운 현 경기상황의 버팀목을 확인했다. 또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불고 있는 위안화 절상 압력 등도 당국에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추석이 곧 다가옴에 따라 대기 물량을 고려, 선제적으로 환율 레벨을 올려놓았다는 해석도 있다. 이래저래 환율 하락 압력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의 개입은 9월에도 지속될 것은 자명하다. 중요한 것은 당국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환율 하락을 감내하고 시장 자율성을 완화해주느냐가 관건이다. 개입 강도 등의 조정정도가 시장의 관심권인 셈. 신금덕 삼성생명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당국이 시장을 틀어쥐고 있다. 이를 얼마나 풀어주고 완화해주느냐가 9월 환율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백학성 신한은행 딜러는 “당국도 (시장)주도권을 놓지 않으려 한다”며 “원하는 수준은 1,175원 위인 것 같고 이를 위해 9월에도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역외에서 헤지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트렌드가 바뀔 가능성도 꿈틀대고 있다는 것. 홍승모 크레디리요네 딜러는 “8월에는 트렌드를 아래쪽으로 봤고 당국이 억지로 막았다”며 “그러나 9월에는 당국이 뭔가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고 추석 이후 상승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하락 트렌드가 중립 내지 상승으로 전환할 여지가 있다는 해석. ◆ 엔화 강세 주목, BOJ 개입 여전할 듯그러나 당국의 개입도 엔화 강세가 9월에도 지속된다면 한계에 봉착할 여지가 크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 일본 경제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의 확산으로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다. 김성순 기업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117엔대 밑으로 확실히 내려설 경우 국내 당국도 레벨을 고집할 필요가 줄어 든다”며 “연저점 테스트 여부는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6.17엔까지 급락하는 등 116.89엔에 마감, 강하게 지지되던 117엔대를 일단 무너뜨렸다. 달러/엔의 연 저점(115.48엔)에 차츰 근접하고 있는 모양새. 9월초부터 일본 외환당국의 자세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에 국내 시장 관계자들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일본 경제펀더멘털이 차츰 강화되면서 11년 불황 탈출의 기대감도 섞이고 있는 것이 현 일본 경제의 모습이다. 일본 증시가 탄력을 받고 있으며 일본 주식을 사기위한 국제투자자들의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 일본 경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 7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5% 증가한 데 이어 일본 정부는 8월, 9월 산업생산이 각각 2%,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다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디플레 위협 등을 들어 수출업체 보호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2% 하락, 시장 개입 구실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같은 엔화의 강세는 국내 시장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당국의 엔화 강세 저지 노력이 얼마나 강화될 것인지가 주목거리다. 달러/엔의 116엔대 진입으로 비상 경고등이 일단 켜진 상태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환율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 행정부도 일본의 시장 개입에 대해 용인하는 분위기다. ◆ 미 스노우 재무 장관 아시아 방문 영향 미칠까9월초 APEC재무장관 회의와 존 스노우 장관의 중일 방문과 관련, 시장 견해는 양분돼 있다.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지적과 일단 위안화 절상 여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로 나뉜 것. 이주호 HSBC이사는 “스노우 장관이 아시아를 방문해도 별다른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 트렌드에 역행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스노우 장관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과 관련, "이는 한 나라의 국권이 결정하는 문제"라며 "우리가 다른 나라에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에 대해 지시를 내릴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APEC회담에서도 아시아국가들의 시장 개입이 도마에 오르기보다는 원론적인 얘기만 나올 공산이 크다. 이성희 JP모건 딜러는 “달러/엔 환율은 일단 눈치를 보다가 스노우 장관 아시아방문 이후 방향을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회담 결과에 따라 국제외환시장의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란 얘기. ◆ 美 달러화 향방과 기타 변수미국 달러화의 경우 최근 경제지표의 개선에 따라 엔화를 제외한 통화에 강세를 유지했으나 이같은 흐름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쌍둥이(재정, 무역수지)적자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으며 미 경기회복의 지속성에도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중장기적인 달러화 강세 지속은 어렵다는 견해가 강하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미 채권수익률의 추가 상승, 5개월 연속 양봉을 기록한 미 증시의 조정 가능성 등으로 달러의 추가 상승탄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수급의 경우 9월초순까지는 공급이 앞선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앞둔 업체들의 원화자금수요 등으로 시장에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시점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15일 현재 사상 최대수준으로 150억달러를 넘어선 거주자 외화예금으로 인한 대기 매물 압박도 있다. 외환은행의 론스타 지분매각에 따른 물량 공급 여지도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환율 하락 흐름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외국인 주식순매수의 경우, 차츰 그 강도가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보유 비중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 소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60%에 근접, 외국인의 매수 열기가 한층 꺾일 여지도 있다. 외환시장에 달러공급 요인이 위축될 여지가 있는 것. 또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정유사 등지의 결제수요가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 김장욱 조흥은행 딜러는 “아직 시장정서는 아래쪽에 미련을 두고 있으나 물량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래쪽으로 밀기가 부담스럽다”며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계속되고 기조적인 주가 상승이 동반되지 않으면 정부개입이 힘을 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타 한반도를 둘러싼 북핵회담 관련 6자회담 결과와 국제 정세는 돌발변수로 작용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김준수 기자 jslyd0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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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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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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