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환당국의 개입 이후 역외가 적극적으로 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11분 현재 939.10/60으로 전날보다 2.30/4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38.60으로 2.40원 올랐다.
달러/엔 환율도 117.70선대의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100엔/원 환율은 797원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당국의 개입이 성과를 보이면서 시장분위기가 반등 유지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가 940원을 지키고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전자 등 수출업체 네고가 좀더 출회되고 시장포지션도 다소 롱으로 기운 터여서 매물 소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940원 돌파시도가 있었으나 여의치 못하다"며 "전자 등 네고 저항이 강해 추격 매수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40원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선"이라며 "추가적인 매수가 없을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