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승엽 전 감독이 15일 백인천 전 감독을 추모했다.
- 백 전 감독은 15일 뇌경색 악화로 별세했다.
- 이승엽은 백 전 감독이 자신을 홈런 타자로 키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KBO·LG 등 추모 행렬...10개 구단 15일 경기전 추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국민 타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 시절 자신을 홈런 타자로 키워낸 스승 고(故) 백인천 전 감독을 추모했다.
백 전 감독은 15일 오전 뇌경색 악화로 향년 83세에 별세했다. 전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지 하루 만이다.
이 전 감독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는 "갓 스무 살을 넘긴 제게 '너는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고, 일본 프로야구에도 진출해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다"라며 "더 큰 꿈을 꾸고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신 소중한 분"이라고 돌아봤다.

두 사람의 인연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 전 감독은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을 맡으며 신인이던 이 전 감독을 지목해 혹독하게 조련했다. 당시 일본에서 타격 인스트럭터를 초빙해 전수한 자세가 이 전 감독의 상징인 '학다리 타법'이다.
스승의 조련 속에서 이 전 감독은 만개했다. 1997년 32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첫 홈런왕과 타점왕, 안타왕을 싹쓸이했다. 이후 스승의 말대로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맹활약하며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이 전 감독은 "망설임 없이 홈런 타자가 되고 싶다던 저에게 전과는 전혀 다른 혹독한 훈련을 시키셨다"라며 "나태해질 때마다 엄하게 꾸짖으시던 모습이 생생하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늘나라에서는 더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셨으면 좋겠다. 배운 것과 심어주신 자신감은 평생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야구계 전체도 슬픔에 잠겼다. 역대 두 번째 KBO장으로 장례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고인의 좌우명인 '노력자애(努力自愛)'를 올리며 명복을 빌었다. 1990년 창단 첫 우승을 함께한 LG 트윈스를 비롯해 kt 위즈 등 프로야구 구단과 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으며 10개 구단은 이날 경기에 앞서 추모 시간을 가졌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