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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해즈브로의 성장을 이끄는 '매직'의 힘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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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즈브로가 21일 2분기 호실적 발표로
  • 주가가 장중 14% 급등하며 흑자 전환했다
  • 핵심 사업 '매직: 더 개더링'이 사상 최대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분기 순매출 11억4000만달러로 16% 증가
'매직: 더 개더링' 분기 매출 5억달러 돌파
신제품 출시와 충성도 높은 팬층이 성장 견인

이 기사는 7월 22일 오후 4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완구·게임 기업 해즈브로(종목코드: HAS)가 21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소식에 해즈브로 주가는 전일 종가 81.59달러 대비 21일 장중 14.05% 급등한 93.05달러까지 치솟았고, 종가는 전일 대비 8.81% 오른 88.78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연초 대비 8.27% 상승한 상태를 회복했지만, 지난 2월 12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106.98달러에는 여전히 17.01%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매직: 더 개더링' 로고 [사진=해즈브로 홈페이지]

해즈브로 주가는 최근 1년간 5% 이상 움직인 사례가 4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은 종목이다. 그런 만큼 이번 실적 발표에 따른 두 자릿수 급등은 시장이 이번 소식을 상당히 의미 있는 이벤트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것이 회사에 대한 근본적인 투자 관점을 뒤바꿀 정도의 파급력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 컨센서스를 뛰어넘은 실적, 흑자 전환의 배경

해즈브로의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LSEG 등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예상치(약 10억 5000만~10억 7000만 달러)를 8~9%가량 웃도는 결과다.

해즈브로의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지표의 개선세는 더욱 뚜렷하다. 조정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2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EBITDA는 9.4% 늘어난 3억 3000만 달러였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영업이익률의 극적인 반전이다. 전년 동기 -81.4%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이번 분기 22.2%로 돌아서며, 회사가 추진해온 구조적 턴어라운드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이익 역시 완연한 흑자 전환을 이뤘다. 해즈브로는 6월 28일로 끝난 3개월간 1억 6090만 달러, 주당 1.1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8억 5580만 달러, 주당 6.10달러의 순손실과 대비되는 성과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8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주당 1.14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다만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2% 감소한 것인데, 이는 디지털 게임 부문에서 반영된 일회성 손상차손의 영향이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순매출은 15% 증가한 21억 달러, 조정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5억 6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매직: 더 개더링'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50bp 확대됐다.

해즈브로의 다양한 브랜드 [사진=업체 홈페이지]

크리스 콕스 최고경영자(CEO)는 원자재비 상승과 관세발 역풍 속에서도 상반기 매출이 15% 성장했고 이익 역시 상당폭 늘었다고 밝히며, 매직과 던전 앤 드래곤, 해즈브로 게이밍, 페파 피그, 스타워즈, 마블 등 주요 브랜드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소비자층을 놓고 봐도, 어떤 브랜드를 놓고 봐도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 성장 엔진, '매직: 더 개더링'의 사상 최대 분기

이번 실적의 핵심은 위저즈 앤 디지털 게이밍(Wizards & Digital Gaming) 부문이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6억 6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부문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2억 7000만 달러였다. 다만 손상차손의 영향으로 부문 영업이익률은 46.3%에서 40.7%로 560bp가량 낮아졌다.

성장의 중심에는 단연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이 있다. 매직 매출은 32%를 넘게 급증하며 1993년 출시 이후 30년이 넘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분기 매출 5억 달러 벽을 넘어섰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34% 넘게 증가했다.

해즈브로 '매직: 더 개더링' 제품의 2025~2026년 출시 일정 [사진=업체 홈페이지]

지난 4월 출시한 '시크릿 오브 스트릭스헤이븐(Secrets of Strixhaven)'에 이어 6월 선보인 '마블 슈퍼히어로즈(Marvel Super Heroes)'가 성장을 견인했는데, 이 제품은 출시 첫날과 첫 달 매출 기록을 새로 쓰며 매출 3억 달러를 가장 빠르게 돌파한 매직 세트로 등극했다. 콕스 CEO는 이 제품이 대형마트, 디즈니 테마파크, 게임스톱 등 전통적이지 않은 유통 채널과 신규 플레이어층에서도 고르게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해즈브로는 오는 11월 스타트렉을 테마로 한 신규 세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콕스 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매직을 "해즈브로 최대 브랜드이면서도 가장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 브랜드"라고 표현했다. 그는 매직의 뿌리가 전 세계 수천 개 지역 게임 매장에 있지만 결코 틈새 취미 사업이 아니라, 포켓몬·EA스포츠·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마인크래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가 프랜차이즈'라고 정의했다. 실제로 매직의 테이블톱 및 디지털 매출은 2009년 이후 연평균 17% 이상의 복리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 17년 중 15개년 동안 성장세를 보였다. 감소했던 2개년도 그 낙폭은 3% 미만에 그쳤다.

해즈브로 '매직: 더 개더링'의 테이블톱 및 디지털 매출, 2009년 이후 연평균 17% 이상의 CAGR 성장 [자료=업체 홈페이지]

이 같은 지속성의 배경에는 방대하고 충성도 높은 성인 팬층이 자리한다. 회사에 따르면 테이블톱 플레이어의 평균 연령은 약 35세이며, 5년 넘게 게임을 즐겨온 경우가 많다. 매직 유통망은 현재 1만 2000개 매장에 달하고, 지난해 순수 신규 플레이어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높은 유지율은 탄탄한 2차 시장을 뒷받침하며, 매직을 한때의 유행이 아닌 평생에 걸친 취미로 여기는 수천만 명의 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콕스 CEO는 게임의 깊이와 복잡성 자체가 팬들이 매직을 사랑하는 이유이며, 마스터리에는 끝이 없기 때문에 팬들이 수년간 게임을 플레이하고 카드를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직은 지금까지 5000만 명이 넘는 팬을 확보했으며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발매되고 있다.

모닝스타의 해즈브로 담당 애널리스트 제이미 카츠는 이러한 신제품 출시가 가처분소득이 높은 이른바 '키덜트' 소비층을 더욱 파고들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즈브로가 보유한 풍부한 디지털·게임 자산이 독자적인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충성도 높은 플레이어층의 오랜 역사 덕분에 경쟁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사이버 사고 여파는 예상보다 제한적...소비자제품 부문은 수익성 과제 남아

해즈브로의 이번 호실적은 지난 3월 말 발생한 사이버보안 사고라는 악재를 딛고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회사는 이번 분기 사고 대응 관련 직접 비용으로 1100만 달러를 추가 지출했으며, 향후 분기에도 관련 비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영향은 약 2500만 달러로 추산되는데, 이는 당초 회사가 우려했던 4000만~6000만 달러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다.

지나 괴터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업 운영이 예정보다 앞당겨 완전히 복구됐고 현금흐름도 양호했으며 매출채권도 과거 평균 수준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와 관련해, 경영진이 추산한 약 2500만 달러의 매출 감소분을 고려하면 실제 기초 수요는 발표된 수치보다 더 견조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모노폴리, 지아이조, 너프, 스크래블 등의 브랜드를 포괄하는 소비자제품 부문 매출은 5% 증가한 4억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괴터 CFO는 전년도 매대 진열 시기가 늦춰졌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북미 사업이 17% 증가했다고 설명했으며, 스타워즈와 마블 관련 제품의 호조도 힘을 보탰다. 콕스 CEO에 따르면 완구업계 전체 매출은 올해 5월까지 전년 대비 약 4% 증가했는데, 이는 올해 초 개봉한 디즈니의 '스타워즈: 만달로리안과 그로구(Star Wars: The Mandalorian and Grogu)'와 같은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연계 효과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해즈프로의 '스타워즈: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완구 제품 [사진=업체 홈페이지]

다만 이 부문은 관세 비용, 불리한 제품 구성, 투입비용 상승, 영업비용 집행 시기 등이 겹치며 750만 달러의 조정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12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경영진은 마진 회복 여부가 향후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가격 정책의 엄격한 운영에 달려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페파 피그, 트랜스포머 등 자사 지식재산권 기반 콘텐츠를 다루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계약 인식 시기와 성격의 영향으로 매출이 20% 감소한 1280만 달러에 그쳤다. 다만 조정 영업이익률은 63.1%에서 67.2%로 오히려 확대돼,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자체는 견조하게 유지됐다는 점에서 매출 기여도는 작지만 여전히 고마진을 낼 수 있는 부문임을 보여줬다.

◆ 디지털 게임 부문 손상차손, 선택과 집중의 투자 전략

해즈브로는 이번 분기 2028년 이후 출시가 예정돼 있던 일부 디지털 게임 프로젝트를 취소하면서 5600만 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손상차손을 반영했다. 이 손상차손 반영으로 조정 EPS는 2% 감소한 1.28달러를 기록했으며, 별도로 제외되지 않고 조정 영업이익 및 EBITDA 지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해즈브로의 위저즈 앤 디지털 게이밍 부문 [사진=업체 홈페이지]

콕스 CEO는 회사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했으며, 앞으로는 가장 확실한 성장 여력이 확인된 프랜차이즈와 플랫폼,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디지털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집중, 비용 규율, 자체 소유 플랫폼, 파트너십을 디지털 부문의 4대 우선순위로 제시하면서, 향후 투자는 트레이딩카드 게임과 롤플레잉 게임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Magic: The Gathering Arena)'와 '던전 앤 드래곤 비욘드(D&D Beyond)'가 핵심 축이며, 2027년 출시 예정인 자체 신작 '엑소더스(Exodus)'와 '워록(Warlock)'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는 2019년 이후 누적 매출이 거의 10억 달러에 달했으며, 던전 앤 드래곤 비욘드의 등록 계정 수는 3000만 개를 넘어서며 연간 취미형 롤플레잉 게임(RPG) 이용자의 75% 이상에게 도달하고 있다. 모노폴리 고 역시 누적 매출 80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콕스 CEO는 이들 신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만큼 2026년이 디지털 투자의 정점이 될 것이라며, 2028년까지 전체 디지털 지출이 매년 최소 25%씩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발 거점은 몬트리올로 삼아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지역으로 개발 업무를 이전하고,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공동 출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괴터 CFO는 이번 손상차손이 일회성 성격이지만 상각 처리 방식상 향후에도 실적에 일부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2028년 이후 출시작과 관련된 것이어서 2027년 실적 전망 자체에는 실질적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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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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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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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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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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